友人會宿(우인회숙) - 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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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남천 이성훈

2021. 2. 10.

友人會宿(우인회숙) - 唐 李白 詩 (당 이백 시)

 

友人會宿(우인회숙) - 李白 詩(이백 시) 

 

滌蕩千古愁 (척탕천고수)

留連百壺飮 (유련백호음)

良宵宜淸談 (양소의청담)

晧月未能寢 (호월미능침)

醉來臥空山 (취래와공산)

天地卽衾枕 (천지즉금침)

 

錄(록) 李白 詩(이백 시) 友人會宿(우인회숙)辛丑(신축<2021년> 肇春(조춘=早春 이른봄) - 李南泉 書(이남천 서) / 李聖勳(이성훈)

 

淸談(청담) = 且談(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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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인회숙(友人會宿) / 친구들과 함께 묵다

 

이백(李白 701~761, 당나라 시인)

출생 - 사망 : 701년 ~ 762년

자 : 太白(태백)

호 : 靑蓮居士, 醉仙翁(청련거사, 취선옹)

 

滌蕩千古愁 留連百壺飮 (척탕천고수 유련백호음)

良宵宜且談 皓月未能寢 (양소의차담 호월미능침)

醉來臥空山 天地卽衾枕 (취래와공산 천지즉금침)

 

천고의 긴 시름 씻어 버리고, 그 자리에 눌러앉아 백 동이의 술을 마시네.

좋은 밤이라 이야기 나누기 좋고, 밝은 달은 잠 못 들게 하네.

취하여 적막한 산에 누우면, 하늘과 땅이 곧 이불과 베개일세.

 

□ 감상(鑑賞)

뜻이 맞는 친구들끼리 산속에 모여 술을 마시니

달 밝은 좋은 밤이겠다 주고받는 이야기에 잠을 잘 수 없다.

술과 이야기로 천고의 시름을 잊으니 이 또한 즐겁기만 하다.

인적 없는 산속에 술에 취하여 누우니 하늘이 이불이요 땅이 베개가 된다.

 

□ 語義(어의) 풀이

◇ 滌蕩(척탕) : 말끔히 씻어낸다.

◇ 千古(천고) : 오랜 세월. 영원, 오랜 옛적.

◇ 留連(유련) : 계속하여 머무름. (객지에 머물러 있음).

◇ 百壺(백호) : 백 동이. 백 동이나 되는 많은 술. / 壺(호) : 병, 배가 불룩하고 입이 작은 술병.

◇ 良宵(양소) : 좋은 밤. 하늘이 맑고 달이 밝은 밤. 良夜(양야).

◇ 且談(차담) = 淸談(청담) : 고상하고 맑은 내용의 이야기

◇ 晧月(호월) : 밝게 비치는 달.

◇ 空山(공산) : 빈 산. 사람이 없는 산중.

◇ 天地卽衾枕(천지즉금침) : 하늘과 땅이 곧 이불과 베개임(衾枕은 이부자리와 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