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암 송성용 선생의 서예혼

댓글 0

서 예 방/전시,강암,해정 등

2021. 2. 10.

강암(剛菴) 선생은 서예의 역사다.

 

강암(剛菴) 송성용(宋成鏞, 1913-1999)선생은 전라북도 김제군 백산면 상정리 요교마을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부터 부친 유재(裕齋) 송기면(宋基冕 1882-1956) 선생에게서 한학과 서예를 배웠다.

 

유재 송기면 선생의 '樂天堂(낙천당)' 현판 글씨

송기면 (宋基冕, 1882~1956) 본관은 여산(礪山). 자는 군장(君章). 호는 유재(裕齋). 전북 김제 출신. 아버지는 응섭, 어머니는 전주최씨로 세영의 딸. 초년에는 이정직의 문하에서 문장·서화·역산 등을 두루 배웠고, 만년에는 전우의 문하에서 성리와 의리에 관한 학풍을 받아들여 학문적 기반을 형성. 그는 심성설(心性說)에서 전우의 기본명제인 '성존심비(性尊心卑)'·'성사심제(性師心弟)' 설을 추종·계승, 전개시켰다.

 

 

「강암 剛菴은 정신이다」展 브로셔 앞면과 뒷면 / 2014. 09. 18 강암 탄생 101주년 특별전

 

중국의 여러 법첩과 한국의 갖가지 서예자료는 물론, 화보(畫譜)를 중심으로 그림을 익혀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5체와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통칭하는 사군자와 소나무, 연, 파초 등을 주요 소재로 하는 문인화의 대가가 된 인물이다.

 

광복 이후, 이처럼 다양한 자체의 서예와 다양한 소재의 문인화를 최고 수준으로 도달한 서예가는 강암 외에 찾기가 쉽지 않다.

 

 

대표적인 편액 글씨는 토암산 석굴암(吐含山 石窟庵), 내장산 내장사 (內藏山內藏寺),

전주시 진입로의 호남제일문 (湖南第一門)의 현판(편액)은 강암 송성용선생의 글씨이다.

 

2013년 11월에 미술 경매시장에 나왔던 강암 송성용 선생의 ‘호남제일문(湖南第一門)’ 글씨는 5000만 원에 낙찰됐다. (2013.11,15일자 7면 보도)

미술품 경매회사인 A(에이)-옥션은 '13년 11월 19일 오후 5시부터 광주광역시 유스퀘어 문화관에서 전주 호남제일문(72x512㎝) 현판 글씨 등 210점의 경매를 진행한 결과 강암 선생의 글씨가 5000만 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날 강암 선생의 작품은 현판 글씨 외에 추정가 80만~160만 원으로 제시된 풍죽도( 66.5x69㎝)는 80만 원, 추정가 1000만 원~2000만 원이었던 백납 8폭(107x34㎝)은 1100만 원에 낙찰됐다.

 

호남제일문(湖南第一門) 작품은 송하진 전주시장(現 전북지사)의 부친인 고 강암 선생께서 호남제일문(湖南第一門) 글씨를 1994년 전주 월드컵로 확장 공사 때 전주시에 전달했는데 당시의 현판 조각가가 사본으로 현판을 제작한 뒤 원본이 지인 등에게 건네지면서 경매시장에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95년 세워진 전주시 교통 한옥마을의 "강암 서예관(剛菴 書藝館)"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예전문 전시관이다.

 

강암 서예관은 1990년 전주를 대표하는 서예가 강암(剛岩) 송성용(宋成鏞, 1913~1999) 선생이 자신의 작품과 땅을 전주시에 기부할 의사를 밝히면서 서예관 설립이 추진됐다.

이후 전주시는 송 선생이 기증한 완산구 교동 땅에 건물을 짓고 5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1995년 강암 서예관을 개관했다.

 

강암선생은 국전 초대 작가를 지냈으며 대한민국 미술 대전, 전라북도 미술 대전, 동아 미술 대전 등의 심사 위원을 역임했다.

주요 전시물은 송 선생의 작품을 비롯해 추사 김정희 등의 서예 작품과 동양화 및 고서적 등이다.

 

이곳에는 과거 서예 5체와 중국의 구양순체를 두루 섭렵한 뒤 ‘강암체’라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서체로 승화시킨 강암선생의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선 강암의 작품인 풍죽(風竹, 가로 25㎝·세로 120㎝)은 그의 강직한 성품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대한민국 서단에서 독보적인 경지로 평가되고 있는 작품중의 하나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천자문(千字文)’ 작품은 세로 150㎝·가로 350㎝의 크기다.

이 천자문 작품은 강암 선생이 78세가 되던 1990년에 완성된 것으로 하루 9시간에 걸쳐 한지에 혼을 담아 써내려간 것이다.

 

저서로는 도서출판不二에서 출간한  강암천자문서, 강암성용서집, 강암묵적(서.화), 강암묵적(비문.현판), 강암유고 가 있다.

강암 송성용 - 서예 8폭 병풍 / 1970년대 / 종이에 먹 / 31.5x127cm

강암 송성용 - 서예 / 1970년대 /  종이에 먹 / 29x108cm

강암 송성용 - 묵죽도 / 1970년대 / 종이에 먹 / 129x33.5cm

 

한시 10폭병풍 - 剛菴(강암) 宋成鏞(송성용)

 

昧者多求萬鍾猶不滿意

매자다구만종유불만의

達人知足一榻亦可恬然

달인지족일탑역가염연

몽매한 사람은 재물을 많이 모으지만 오히려 마음에 차지 않고

통달한 사람은 지식이 넉넉하여 걸상 하나에도 편안하다.

 

閒懶成眞滿地落花不揚

한나성진만지낙화불양

偸閑無伴一庭舞鶴相親

투한무반일정무학상친

게으름이 본성이 되어 땅에 가득 꽃잎 떨어져도 날리지 않고

한적하여 벗이 없으니 뜰에서 춤추는 학과 서로 친해졌다네.

 

景色淸幽廋竹高於霽月

경색청유수죽고어제월

風光明媚落花啼鳥春晴

풍광명미낙화제조춘청

경치가 맑고 그윽하니 야윈 대는 달 밝은 밤에 우뚝 솟고

풍광이 밝고 고우니 꽃 지고 새 우는 봄이 쾌청하다.

 

樓前桐葉散爲一院淸陰

누전동엽산위일원청음

枕邊鳥聲喚起半窓紅日

침변오성환기반창홍일

누각 앞 오동잎 흩어져 온 뜰에 그늘 드리우고

침실 가 새소리에 일어나니 붉은 해 반쯤 창에 걸렸구나.

 

架滿圖書爭羨鄴侯芳跼

가만도서쟁선업후방국

軒盈松氣堪稱彭澤高標

헌영송기감칭팽택고표

시렁에 도서 가득하여 업후(이필<李泌>)의 서재를 서로 흠모하고

수레에 솔기운 차니 팽택령(도연명)의 높은 의표를 칭할 만하다.

 

鄙吝一銷白雲亦可贈客

비린일소백운역가증객

渣滓盡化明月自來照人

사재진화명월자래조인

인색함 일체 없애니 흰 구름도 객에게 줄 만하고

먼지 다 씻기니 밝은 달이 절로 와서 사람을 비추도다.

 

茶熟香淸有客到門可喜

다숙향청유객도문가희

鳥啼花落無人亦自悠然

조제화락무인역자유연

차 익는 향기 맑게 퍼질 때 객이 오는 것은 기쁨이고

새 울고 꽃 지는 때 아무도 없는 것 또한 절로 여유롭다네.

 

左琴右書誰識個中趣味

좌금우서수식개중단미

南隣北里那知物外佳遊

남린북리나지물외가유

좌에 거문고 우에 서적 두니 누가 알리오 이 중에 취미 있음을

남쪽 이웃 북쪽 마을에서 어찌 알리오 물외에 좋은 놀이 있음을.

 

泉石烟霞眼底天然圖畵

천석연하안저천연도화

靑紅碧綠山中不琢文章

청홍벽록산중불탁문장

천석과 연하가 눈 앞에 펼쳐져 천연적인 그림 이루고

청홍과 벽록이 산에 가득 차서 그대로 문장이 되네.

 

認天地爲家休嫌容我少

인천지위가휴혐용아소

與聖賢共話便見有朋來

여성현공화편견유붕래

천지가 집인 줄을 알면 내 있는 곳 적다고 혐의하지 말라

성현과 함께 말하다 보면 문득 친구가 찾아오리라.

 

剛菴(강암) 宋成鏞(송성용)

 

강암 송성용 작 - 묵죽도-노죽유손지(1989, 김영준 소장)

 

강암 송성용 작 - 행초서팔곡병 백거이선생 지상편(1978, 이향미 소장)

 

금문(金文), 1982, 종이에 먹, 135×70㎝<강암서예관 소장>

 

석죽도-풍지로엽무진구, 119×240㎝ 종이에 먹, 1989<개인소장>

 

강암 송성용 선생의 석란도(石蘭圖) 유차견석(惟此堅石),

 

이 그림은 강암 선생이 장조카인 여산(礪山) 송하영(宋河英, 1927~1992)의 부인 회갑을 맞아하여 그려준 것으로

남편을 돌에, 부인을 난초에 비유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잘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화제에는 '오직 이 굳센 돌이 그윽히 핀 난초와 짝하여 강함과 부드러움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영원히 백년 동안 기쁨을 누리기를'이라고 적혀있다.

 

一枝庵(일지암) - 대흥사

頭輪山 大興寺(두륜산 대흥사) - 강암 송성용/ 해남군 삼산면

煙霞門(연하문) / 대흥사 배면 - 강암 송성용

 

 

강암 송성용 병풍 128 x 32 cm x 10폭

 

普濟樓(보제루) / 강암 송성용 / 모악산 금산사(母岳山 金山寺) 김제시 금산면

 

飛飛亭(비비정) /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있는 정자

 

效忠門(효충문) - 강암 송성용(剛菴 宋成鏞)

효충문이 있는 충렬사는 전북 정읍시 수성동 충무공 이순신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사당

 

방장정(方丈亭) - 강암 송성용(剛岩 宋成鏞) / 남원 광한루

 

金鰲山 向日庵(금오산 향일암) - 강암 송성용 / 여수시

송강 정철 선생 시 - 강암 송성용

 

佛國禪院(불국선원) - 강암 송성용

한벽당(寒碧堂) - 전주시 완산구 최담(崔霮) 별장 건물

靑龍寺(청룡사) / 김제 모악산 청룡사

 

觀音殿(관음전) / 모악산 청룡사

鍊武亭(연무정) - 논산시 연무읍 연무정 활터 건물 편액

瑞氣集門(서기집문)

영파정(潁波亭) - 강암 송성용(剛菴 宋成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