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접도(百蝶圖) - 백마리 나비 그림

댓글 1

서 예 방/전시,강암,해정 등

2021. 2. 16.

백 마리의 나비를 그린 백접도(百蝶圖)이다.

 

百蝶圖 (백접도)

乙亥之夏 金良畫 於 上海 (을해지하 김량화 어 상해) / 1995년 여름에 김량화 상해에서

 

벽에 걸려 있는 액자의 유리 반사빛으로 선명한 그림을 얻기가 어려운게 아쉽네요.

百蝶圖(백접도) - 장수를 위한 나비 그림

 

백접도(百蝶圖)는 수많은 나비가 있는 그림이고, 초충도(草蟲圖)는 풀과 벌레를 그린 그림이다.

 

백접도(백 마리 나비 그림)은 영원히 오래 살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노인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선물용 백수도(百壽圖)나 축수도(祝壽圖)로 그려진 그림이다.

 

나비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패랭이꽃은 호랑나비의 날개와 비슷하여 장수를 축하하는 그림(祝壽圖)의 대표적인 꽃이다.

 

황촉규(아욱과의 한해살이풀, 닥풀꽃) 역시 톱니처럼 생긴 잎사귀 모양이 호랑나비의 날개 끝과 비슷하다고 여겨져 나비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꽃이다.

 

황촉규(黃蜀葵) 꽃위로 나비들이 춤추듯 그려져 있는 황촉규 그림은 임금에 대한 충정과 밑에서부터 차례로 꽃을 피워 꼭대기까지 올라가듯 벼슬길의 승승장구를 기원하는 꽃그림이다.

 

나비 그림들은 나비와 꽃이 어우러진 화접 형식을 기본으로 하여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데 장수, 자손창성, 부귀 등의 현실적인 행복의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나비 그림 중에는 장수를 강조하는 그림 형식들이 있는데, 조선후기의 고양이와 나비 그림(猫蝶圖묘접도)와 백 마리 나비 그림(百蝶圖백접도) 등이 있고, 열 폭의 병풍에 폭마다 각각 나비를 열 마리씩 그려 총 100마리의 나비를 그린 병풍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