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현경장(解弦更張) 등 부채(扇) - 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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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예 방/무원 이돈섭

2021. 4. 29.

解弦更張 (해현경장)

 

解弦更張 (해현경장) - 無圓(무원)

 

거문고의 줄을 바꾸거나 고쳐 맨다. / 제도나 규범 등을 개혁한다.

(解 풀 해, 弦 시위 현, 更 고칠 경, 張 베풀 장)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사회 정치적으로 필요한 제도나 규범 등을 개혁하거나 개선시킨다는 뜻을 갖고 있다.

 

해현경장은 한서(漢書) 동중서전(董仲舒傳)에 나오는데, 동중서(董仲舒)의 말에서 ‘해현경장’이 유래했으며, 제도를 개혁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개현경장(改弦更張)’ 혹은 ‘개현역장(改弦易張)’으로도 쓴다.

 

해현경장은 중국 한나라에 동중서가 무제에게 올린 현량대책에서 유래되었는데 인재를 등용하여 발전을 도모하고자 할 때에 인용 되었던 고사성어이다.

 

한(漢)나라 사람 동중서(董仲舒)는 젊은 시절부터 《춘추(春秋)》를 공부하여 효경제(孝景帝) 때에 박사(博士)로 임명되었다.

무제(武帝)가 즉위하자 현량(賢良)과 문학(文學)으로 천거된 선비가 백 명을 헤아렸는데, 동중서도 현량의 자격으로 천자의 책문(策問)에 응했다. 어느 날 무제가 동중서에게 국사에 대해 묻자 동중서가 대답했다.

 

今漢繼秦之後, 如朽木糞牆矣. 雖欲善治之, 亡可柰何. 法出而姦生, 令下而詐起, 如以湯止沸, 抱薪救火, 愈甚亡益也. 竊譬之琴瑟不調, 甚者必解而更張之, 乃可鼓也. 爲政而不行, 甚者必變而更化之, 乃可理也. 當更張而不更張, 雖有良工不能善調也. 當更化而不更化, 雖有大賢不能善治也. 故漢得天下以來, 常欲善治而至今不可善治者, 失之於當更化而不更化也.

(금한계진지후, 여후목분장의. 수욕선치지, 망가내하. 법출이간생, 령하이사기, 여이탕지비, 포신구화, 유심망익야. 절비지금슬불조, 심자필해이갱장지, 내가고야. 위정이불행, 심자필변이갱화지, 내가리야. 당갱장이불갱장, 수유량공불능선조야. 당갱화이불갱화, 수유대현불능선치야. 고한득천하이래, 상욕선치이지금불가선치자, 실지어당갱화이불갱화야.)

 

지금 한나라는 진(秦)나라의 뒤를 계승하여 썩은 나무와 같고 똥으로 덮인 담장과 같은 지경이니, 아무리 이 나라를 잘 다스리려고 하더라도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습니다.

법이 나오면 간사한 짓이 발생하고, 명령을 내리면 속임수가 일어나서 마치 뜨거운 물로 끓는 것을 그치게 하는 것과 같고, 땔감을 안고서 불을 끄려고 하는 것과 같아서 힘을 들이면 들일수록 무익할 뿐입니다. 비유하자면 거문고의 소리가 맞지 않으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줄을 풀어서 새롭게 매어야만 연주가 가능한 것과 같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정치를 해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으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법을 바꾸어 개혁함으로써 교화를 베풀어야 다스려지는 것입니다. 새롭게 줄을 매어야 할 때 새롭게 매지 않는다면 아무리 훌륭한 악사가 있다 하더라도 연주를 잘할 수가 없듯이, 개혁해야 할 때 개혁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위대한 현인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나라를 잘 통치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나라가 천하를 차지한 이래로 나라를 잘 다스리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잘 다스릴 수 없었던 것은 개혁해야 할 때를 잃고 개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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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書齋偶吟 (낙서재우음)

낙서재에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읊다

낙서재(樂書齋)는 윤선도가 보길도 부용동에 지은 정자이며, 우음(偶吟)은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시가로 읊음” 이다.

 

眼在靑山耳在琴(안재청산이재금) / 보는 것은 청산이요 듣는 건 거문고니

世間何事到吾心(세간하사도오심) / 세상 일 어떤 것이 내 마음에 들어오랴

滿腔浩氣無人識(만강호기무인식) / 내 마음 속 바른 기운 알아주는 이 없어

一曲狂歌獨自吟(일곡광가독자음) / 미친 듯 노래 한 곡 나 홀로 읊노라

孤山 先生 詩(고산선생 시) / 庚子 端午(경자<2020년> 단오) / 無圓(무원) 李敦燮(이돈섭)

 

孤山(고산) 尹善道(윤선도, 1587~1671))는 五友歌(오우가)와 漁父四時詞(어부사시사)로 유명한 분으로 조선의 문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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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학이시습)

 

學而時習(학이시습)

論語句(논어구) 庚子 端午(경자<2020년> 단오) / 無圓(무원) 李敦燮(이돈섭) 

 

배우고 때때로 익힘. / 선배에게 길을 배우고 그리하여 언제나 반복 연습함.

 

공자는 “배우고 수시로 복습하라[學而時習]”라고 말한다. / 논어 학이편(學而篇)

공부의 핵심이 이 짧은 문장에 농축되어 있는데, 먼저 배운 다음 수시로 복습하라는 두 가지 중요한 공부법이 연계되어 있다.

 

論語(논어) 학이편(學而篇)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이 불역군자호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溫 不亦君子乎)

 

자왈(子曰) /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때에 맞추어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人不知而不溫 不亦君子乎)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으니 참으로 군자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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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不厭 (학이불염)

 

학이불염(學而不厭) / 배우는 데 싫증을 내지 않는다.

 

학문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말이며, 호학불권(好学不倦)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 호학불권((好學不倦) : 배우기를 즐겨 게을리하지 않음. 학문에 열중(熱中)함.

 

學(학)이란 원래 배우는 것이다. 새로운 지식을 하나씩 배워가는 것처럼 겸손하게 끊임없이 자신을 채워가는 노력이다.

學而不厭(학이불염), 誨人不倦(회인불권)은 배움에 싫증내지 아니하고, 남을 가르치는 데 지치지 아니한다.

 

논어(論語) 술이(述而)편에 공자는 묵이식지 학이불염 회인불권(默而識之 學而不厭 誨人不倦) 이라고 했다.

“묵묵히 그것을 인식하며, 배우는 데에 싫증을 내지 않으며, 사람을 가르치는 데 게을리하지 않으니 내게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이 말은 학문하는 사람으로서의 바른 자세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