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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린은 깜찍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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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6 자작나무 천국-북유럽,러시아(完

2017. 11. 21.

 

쇠사슬 갑옷을 입고 말에 오른 기사들은 한때 천하무적이었다. 

 

 

초기의 십자군 원정때 특히 위력을 나타냈다고 전한다.

 

 

이 영감님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한무리의 관광객들이 성벽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그렇다면 나도 입구를 찾아서 올라가봐야한다.

 

 

'처녀의 탑'이 나타났다. 둥근 탑이 처녀의 탑인지 사각뿔 묘양의 것이 처녀의 탑인지는 정확하게 구별할순 없다. 

 

 

'덴마크 왕의 정원'에 서면 니굴리스테 성당이 바로 밑에 보인다.

 

 

이곳 성벽은 14세기에 건축된 것이라고 한다.

 

 

덴마크 깃발을 단네브로그(Dannebrog)라고 부른다. 빨간 바탕에 하얀색 십자가가 그려진 깃발이다. 

 

 

그 깃발의 유래가 여기 덴마크 왕의 정원에서 생겨났다고 전한다. 

 

 

1219년의 일이란다. 덴마크 군대가 여기에서 전투를 벌이다가 패배 일보직전까지 몰렸는데 하늘에서 깃발이 떨어져내렸고 이에 용기백배하여 적을 물리쳤다고 한다. 그게 단네브로그(Dannebrog)의 시작이다.

 

 

이제 덴마크 왕의 정원 바닥에는 도토리가 가득 떨어져내리고 있었다.

 

 

덴마크 왕의 정원 바로 앞에 톰페아 성벽이 막고 있는 것이다.

 

 

매년 6월 15일에는 여기에서 단네브로그 축제가 벌어진단다. 깃발이 하늘에서 떨어진 그날을 기념하여 만든 축제라고 전한다. 

 

 

 나는 성벽위로 통하는 계단을 올라가보기로 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벽체가 제법 두텁다.

 

 

덴마크 왕의 정원에서 올려다보았던 나무로 만든 통로가 나타났다.

 

 

성벽 앞에 탁자들이 놓여있고 바깥을 공격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지닌 총안에는 화분을 놓아두어서 제법 참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상당히 그럴듯하게 꾸며져 있었다.

 

 

한번 쓱 둘러보는 것으로 끝내고 나는 밑으로 내려왔다.

 

 

영문 안내판 속에는 단네브로그 축제에 관한 설명이 들어있다.

 

 

나는 성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서는 뒤돌아보았다.

 

 

남겨두고 온 경치는 항상 아쉽기 때문이다.

 

 

이제 톰페아 성내로 들어온 셈이다. 성안쪽이 탈린의 고지대에 해당한다.

 

 

러시아 정교회라고 생각되는 건물의 뒷면이 나타났다. 

 

 

성벽안은 그런대로 넓었다.

 

 

이제부터는 고지대를 탐방할 차례다.

 

 

나는 비탈진 큰 도로로 나왔다.

 

 

정교회 건물 옆과 뒤로 도로가 이어져 있었다.

 

 

비탈길을 따라 2, 3층짜리 건물이 가지런히 이어져 있었다.

 

 

아까 음악소리가 났던 장소가 밑에 보인다.

 

 

이 길이 긴다리 거리, 이른바 픽얄그 거리인가보다.

 

 

재미있는 곳이다.

 

 

여긴 맥주집이었을까?

 

 

이따가 내려갈땐 픽얄그거리로 가면 된다.

 

 

나는 다시 정교회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걸었다.

 

 

긴 장화모양의 장식물이 걸려있는 집이 나타났다. 

 

 

'롱다리 숏다리'라는 유행어가 생각났다. 십 수년 전에 유행했던 말이다. 개그맨 이휘재가 썼던 말이니까....  롱다리 숏다리라고 하니 키작은 사람은 루저라고 했다가 몰매를 맞았던 여성 네티즌이 생각났다.

 

 

철이 없어서 함부로 했던 소리일 수도 있었는데.....  나도 젊었을땐 철이 없어서 실수도 많이 하고 살았다. 더 큰 문제는 나이가 들어서도 아직도 너무 철이 없다는 것이다.    

 

 

나같이 모자라는 인간이 진정한 루저일 것이다.

 

 

이곳 거리 카페가 영업을 안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철 이르게 떨어져내린 단풍이 카페 구역 옆으로 마구 쌓이고 있었다.

 

 

여름철인데도 그늘에 들어가면 서늘했다. 시원한 정도가 아니라 서늘했다.

 

 

파스텔톤으로 칠해진 건물들이 길가에 늘어섰다. 예쁘다.

 

 

톰페아 포스토콘토르라고 했으니 우체국일지도 모른다.

 

 

디자인 감각 하나는 출중한듯 하다.

 

 

러시아 정교회 양식이 이제는 눈에 제법 익었다. 이번 여행의 최대 수확 가운데 하나가 그런 것에 눈을 조금 뜨게 되었다는 것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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