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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 포항역에서 경주역까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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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2021. 2. 19.

부산광역시의 부전역에서 기차를 타면 대게로 유명한 영덕까지 갈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알지? 

 

 

 

 

경주에서 포항은 그리 먼 거리가 아니야. 삼십 분이면 가는 거리이기에 기차에다가 자전거를 실었어. 

 

 

 

 

기차는 형산강을 따라 가는 달렸어. 하지만 지금 보는 이 풍경도 조금 뒤면 사라질 거야. 

 

 

 

 

동해선 전철화 복선화 공사가 완공되면 예전 동해남부선 선로는 철거되거나 사라지겠지. 

 

 

 

 

안강역을 지났어. 

 

 

 

 

양동마을 부근에서 형산강을 건넌 뒤  옛 선로를 그대로 달리는 거야. 서울로 이어지는 KTX 고속 열차들은 지금 보이는 새 선로를 따라 달리고 있어.

 

 

 

 

강동 부근에서 고속철로로 기차가 옮겨 가더라고. 

 

 

 

 

서서히 속도를 올리더니 이내 고속주행을 시작했어. 

 

 

 

 

잠시 뒤에 포항 역에 도착한 거야. 예전 포항 시내 오거리 부근에 있던 포항역은 이제 잊어야 돼. 그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어. 

 

 

 

 

서울로 가는 고속 열차가 맞은 편 플랫폼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어.

 

 

 

 

신경주 역까지는 순식간에 가겠지. 

 

 

 

 

나는 자전거를 가지고 있으니 엘리베이터를 찾아가야지. 

 

 

 

 

대합실을 찾아가는 거야. 

 

 

 

 

화장실부터 다녀와야겠지?

 

 

 

 

나는 오늘 포항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사신다는 어떤 선생님을 만나러 온 거야. 

 

 

 

 

아래층으로 내려가야겠지? 

 

 

 

 

마침내 바닥층으로 내려왔어. 이젠 초곡지구로 알려진 곳으로 찾아가야 해. 

 

 

 

 

집에서 지도를 보고 위치 확인은 해두었지만 처음 보는 곳으로 가야하니 조금 혼란스러웠어. 

 

 

 

 

하지만 해외에서도 찾아다녔는데 말 통하는 우리나라 안이니 크게 문제 될 건 없잖아? 택시 기사분께 초곡지구 위치를 다시 한번 더 확인해두었어. 그런 뒤에는 슬금슬금 달리기 시작한 거야. 7번 국도를 따라가는 게 제일 편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교통량이 워낙 많으니 두려워진 거야. 

 

 

 

 

그래서 선린대학교 쪽으로 들어가서 초곡지구를 뒤에서부터 접근해가기로 했어. 

 

 

 

 

포항 초곡 지구는 흥해읍과 가까운 곳이야. 흥해읍은 자주 지나다녔던 곳이기도 하고 직접 들어가보기도 했어. 예전에는 포항 입구 7번 국도에서 해병대 헌병들이 검문을 하기도 했었지. 젊었던 그런 시절이 이젠 그리워지네. 자전거를 세우고 스마트폰을 꺼내 여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약속 장소 사진을 불러내 재확인해보았어. 거의 다 온 것 같았어.

 

 

 

 

선생님이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고 계셨어. 미안해지더라고. 

 

 

 

 

커피가 맛있었어.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지. 

 

 

 

 

주인 분은 아주 날씬하셨어. 카페가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았지. 

 

 

 

 

갈길이 멀기에 한시간 정도 안부를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나눈 뒤 헤어졌어. 

 

 

 

 

나는 이제 바닷가로 나가야 하는 거야. 흥해부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경주까지 가야 했기에 좀 서둘러야 했어. 갈길이 제법 멀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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