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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 포항역에서 경주역까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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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2021. 2. 22.

바닷가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린다는 말은 평탄한 평지를 달린다는 말과 거의 비슷해.

 

 

 

 

높낮이가 거의 없으니 자전거 타기는 정말 수월해. 

 

 

 

 

물론 어쩌다가 언덕도 나타날 수 있고 산도 등장하긴 하지만 그건 특수한 경우니 제외해도 될 거야. 

 

 

 

 

맞은편으로는 민감시설들이 즐비해. 

 

 

 

 

카메라 성능 자랑한다고 그런 시설들을 줌으로 끌어당겨 확대하여 찍어서 이런 곳에 올리는 철부지들은 나 같은 꼰대가 올리는 글을 안 읽어봐도 돼. 

 

 

 

 

잘 알겠지만 나는 블로그에 올리는 내 글의 조회수에 연연하거나 안달하거나 목매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그냥 내 생활의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 뿐이지. 

 

 

 

 

그러니 그대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보면 되는 거야. 나는 인간관계도 그렇게 맺어가는 사람이야. 

 

 

 

 

'나에게로 오는 사람 말리지 않으며 가는 사람 붙잡지 않는다'는 게 사람살이에서의 내 철학 가운데 하나이지. 

 

 

 

 

나도 약점이 많은 사람이니 나를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당연히 있을 수 있어.  내가 잘못한 일에 관해서는 스스로 철저히 반성하고 상대방에게 사과도 신속하게 하지만 나 자신의 잘못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받는 오해에 관해서는 세월의 흐름에 맡겨 두는 편이야. 

 

 

 

 

그러면 거의 풀리더라고. 

 

 

 

 

영일대가 나타났어. 

 

 

 

 

영일대라고 이름 지은 것은 예전에 이곳 지명이 영일군이었다는 사실과도 어쩌면 관련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떠오르는 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도 들어있겠지. 

 

 

 

 

영일대를 보면서 나는 중국의 산동성 청도(칭다오) 시 앞바다에 떠있는 잔교를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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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인지 궁금하다면 클릭해봐도 괜찮아. 손해 볼 일은 결코 없을 테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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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우리와 달라서 인구 과잉이니 사람이 많다는 차이점을 빼면 거기나 우리나 다를 게 뭐가 있겠어?

 

 

 

 

하지만 바다물의 맑기와 해변의 청결도는 비교가 안되지. 

 

 

 

 

주의 사항도 있고하니 굳이 들어가 보진 않았어.

 

 

 

 

아참, 영일군은 이제 통합 포항시에 포함되면서 사라져 버린 행정구역이라는 것 정도는 알아두면 좋겠어. 

 

 

 

 

영일군이라는 명칭이 살아있을 때, 영일군 교육청 소속으로 근무를 해보았지. 

 

 

 

 

해변시설들이 정말 깔끔했어. 

 

 

 

 

이 정도면 유럽의 시시한 관광지들보다 몇 수는 위일 거야. 

 

 

 

 

화장실을 다녀왔어. 우리나라 화장실 수준은 세계 최고 클래스 가운데 하나지. 

 

 

 

 

그런 뒤 ㅂ형님과 헤어졌어. 내가 떠밀다시피해서 보내드린 게 맞을 거야. 그렇게라도 보내드리지 않으면 형님은 틀림없이 경주와 포항 사이의 중간 지점까지 동행해주실게 뻔했기 때문이야. 신세 지기가 싫어서 형님 마음만 받기로 했던 거지. 

 

 

 

 

"형님! 그날 저에게 챙겨주신 맛있는 떡은 헤어지고나서 한 시간 뒤쯤 포항운하 부근 벤치에 앉아서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코로나 사태가 해결되면 또 어디든지 가보십시다. 제가 모시고 가겠습니다. "

 

 

 

 

내가 지나온 길을 돌아보았어. 

 

 

 

 

이젠 앞으로만 가야지. 

 

 

 

 

사진을 찍어가며 이런 식으로 달리면 일곱시 전에 집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 

 

 

 

 

겨울철이어서 해가 일찍 떨어질텐데....

 

 

 

 

포항시의 자전거 도로는 일품이었어. 

 

 

 

 

해수욕장이 어떻게 이렇게 깨끗한 거지?

 

 

 

 

그건 관리를 잘했다는 말이겠지.

 

 

 

 

선진국과 후진의 차이는 관리상태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나는 법이지. 

 

 

 

 

후진국은 새것을 열심히 만들긴 하는데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더라고. 그동안 세상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면서 깨달은 것 가운데 하나지.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