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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소교 예배당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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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2021. 3. 4.

종탑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언제였는지는 모르지만 새로 복원한 모습이 아닐까 하고 짐작해보았습니다. 

 

 

 

 

몽실언니로 유명한 권정생 선생을 알지 싶습니다. 

 

 

 

그분은 안동 부근의 작은 시골교회에서 종지기를 한 적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새벽마다 일찍 일어나 새벽기도회를 알리는 종을 치기도 했다는 이야기겠지요.

 

 

 

 

나는 예배당 입구를 살펴보았습니다. 

 

 

 

 

예배당에 출입하는 분들이 신발을 벗어두고 밟고 올라서던 댓돌입니다. 

 

 

 

 

예전 댓돌이 그립습니다. 

 

 

 

 

자천교회가 있는 화북면 소재지에는 이 교회 말고 다른 교회가 또 있습니다. 

 

 

 

 

분위기만을 볼 때는 나는 이런 오래된 교회가 너무 좋습니다.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왼쪽은 남자들 출입구이고 오른쪽이 여성 전용 출입구일 것입니다. 

 

 

 

 

625 동란 때도 불타버리지 않고 살아남은 것이 기적 같은 일입니다. 

 

 

 

 

영천 부근은 국가 존망을 좌우했던 유명한 격전지였거든요. 

 

 

 

 

얼굴이 무기급에 해당하는 나의 실체를 알아보고 제 집에 들어가서 몸을 꽁꽁 숨겨버린 멍멍이가 안쓰럽게 여겨졌습니다. 

 

 

 

 

나는 원래 들어왔던 곳으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다시 한번 더 돌아보았습니다. 

 

 

 

 

이제 신성학당으로 다가가 봅니다. 

 

 

 

 

ㄱ부장님은 감동적이었다고 표현하시더군요.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교회가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성도들이 지붕에다가 횟가루로 church라고 써둠으로써 건물을 지켰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오른쪽 건물이 신성 학당입니다. 

 

 

 

 

우리말로는 새별배움터라고 불렀던가 봅니다. 빛바랜 태극기가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습니다. 

 

 

 

 

기도 중이라니 마당 출입을 삼가했습니다. 

 

 

 

 

나는 조용히 뒷걸음질 쳤습니다. 

 

 

 

 

권헌중 장로님은 의병활동까지 하셨던 분이십니다. 

 

 

 

 

눈빛이 형형했습니다. 

 

 

 

 

안의와 선교사님은 공적을 참으로 많이 남기신 분입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도 이 분이 건립하셨습니다. 

 

 

 

 

사진 밑 글 내용을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혜는 아무나 가지는 게 아닐 것입니다. 

 

 

 

 

이제 돌아나가야지요. 

 

 

 

 

햇살 좋은 겨울날 오후였습니다. 

 

 

 

 

대문 밖은 화북면 파출소입니다. 

 

 

 

 

나는 다시 한번 예배당 건물에 눈길을 던져두었다가 시선을 거두었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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