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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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이런 교수님이 계신다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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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5.

 

<사진 출처 : DAUM 영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모르는 한국인이 있을까요? 반지하 셋방에서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은 세계인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일은 상상 속의 세계라고 여길지 모르겠지만 작년 봄에 연세대학교 경제학부에 다니는 학생이 인터넷에 올린 영화 장면과 비슷한 실제 사연은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래 사연을 반드시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자료출처 : 조선일보>

 

 

 

 

경제학부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최미호 교수님이 그런 제자를 위해 카페에서 공부하라며 15만 원을 입금해주었다는 사연이었습니다. 카페비를 전달받은 학생이 직접 인터넷에 공개한 사연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가상공간 안에서 여기저기를  떠돌다가 급기야는 언론 매체에까지 소개되었던 것이죠. 

 

 

 

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1/2020050101433.html?utm_source=daum&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온라인 수업 못듣는 반지하 대학생에... 시간강사가 보내온 15만원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는 반지하방에 살고 있는 연대생에게 “카페에 가서 수업을 들으라”며 사비(私費)로 카페 이용료를 쾌척한 시간 강사의 선행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이버

www.chosun.com

 

 

 

 

지난달 2월, 그 미담의 당사자인 최미호 교수가 직접 제가 사는 곳을 찾아왔습니다. 

 

 

 

 

서재에서 컴퓨터 화면을 보며 글을 쓰고 있는데 대문 소리가 몇번이나 반복해서 들리는 겁니다. 택배가 배달될 거라는 연락도 없었기에 무슨 일인가 싶어 내려가 보았더니 최교수가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모릅니다. 25년 전 한창 피 끓던 나이인 청춘시절에 제가 살고 있는 집을 찾아왔던 기억을 되살려 인사차 찾아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최교수는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만 갑자기 눈앞에 떡 나타난 그런 현실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찾아와도 되는 허드레 공간인데 귀한 선물 보따리까지 들고 찾아왔길래 반가움과 함께 미안함이 마구 솟아올랐습니다. 

 

 

 

 

최미호 교수와 어떤 관계냐고요? 참으로 부족하기만 했던 저같은 어리바리한 시골 선생이 6학년 때 담임을 했던 인연이 존재합니다. 시골 선생은 어리숙하기 그지없었는데 학생이 너무 뛰어났던 것이죠.

 

 

 

 

코비드 19로 인해 시절이 하수상하니 어디 가지도 못하고 서재에서 미리 내려두었던 원두커피를 마시며 그간 쌓였던 회포를 풀었습니다. 학창 시절에도 고운 심성을 가진 제자였는데 장년이 된 지금도 그대로였습니다. 

 

 

 

 

갑자기 맞이한 손님인지라 잘 대접하지도 못하고 올려보냈는데 서울 올라가더니만 커피를 좋아한다는 저를 위해 기어이 고급 커피를 구해 우체국 택배로 보내왔네요.

 

 

 

 

게이샤 커피라고 하니 혹시 바다 건너 왜인들 것이 아니냐고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커피 봉지 속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대접받은 과일과 고급 커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최미호 교수의 마음 씀씀이가 더없이 소중하고 고마웠습니다. 자기 제자들을 위한 그런 세밀한 배려와 마음 씀씀이는 성숙된 인격 속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모처럼 사는 멋과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욱 학문에 정진하여 훌륭한 학자가 되기를 원한다고 덕담을 해주었습니다. 

 

 

 

 

허진모 작가도 그 몇년 전에 다른 학교에서 가르쳤는데 이제 모두들 사회의 중진이 되어 제 역할을 든든히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니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모두들 우리 사회의 귀한 기둥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blog.daum.net/yessir/15868668

 

허진모의 정체는 이렇습니다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첫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전공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 정도로 알고 풀이하고 글을 쓰고 강의까지 한다면 이는 정말이지 범상한 인재가 아니라는

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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