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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 호미 반도(=범꼬리 반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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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2021. 3. 20.

 

드디어, 이윽고, 마침내, Finally, 나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발견할 수 있었던 거야. 

 

 

 

 

테트라포트가 가득한 이 곳은 대보 항구야. 

 

 

 

 

항구라기보다는 작은 포구[浦口]라고 부르는 게 낫지 않을까?

 

 

 

 

거기에도 있을 건 다 있었어. 어선도 들어오고 위탁 판매장도 있는 것 같았어. 

 

 

 

 

무엇보다 깔끔해서 좋았어.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살짝 내려갔더니 호미곶 해맞이 광장이 나오는 거야. 

 

 

 

 

안 들어갈 볼 수 없지 않겠어?

 

 

 

 

여기에 처음 와본 것이 2005년의 일이었지 싶어. 2008년에도 다시 갔었는데 그때 모습과 지금 모습을 비교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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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虎尾串)

"나는 어디 가본데가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나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식 웃고 맙니다. '해마다 온 세계를 다 돌아다녀놓고는 가본데가 없다는게 말이 되느냐'는 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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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기념관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건물이야. 

 

 

 

 

1999년의 분위기가 새록새록 떠올랐어. 

 

 

 

 

시계를 보니 호미곶 새천년 광장은 대강 훑어보고 구룡포를 향해 냅다 달려야 할 것 같았어. 

 

 

 

 

그래도 상생의 손에 눈길은 한번 꽂아주고 가야겠다 싶었어. 

 

 

 

 

문어 가족이 귀엽네.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아. 

 

 

 

 

동심만큼 아름다운 게 또 있을까?

 

 

 

 

등대박물관 구경도 생략해야만 했어. 

 

 

 

 

이 광장은 동쪽을 바라보고 있어.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았어.

 

 

 

 

상생의 손 앞에는 갈매기들이 그득했어. 

 

 

 

 

아마 이녀석들은 인간 구경을 나왔을 거야. 누가 과자를 던져줄 사람일까 싶은 마음에서 인간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있을지도 몰라. 

 

 

 

 

하릴없는 놈들은 여 위에 올라가서 쉬고 있었어. 

 

 

 

 

돌아서는 그때 갈매기 녀석들이 마구 날아오르는 거야. 

 

 

 

 

누가 과자를 던져주었던 모양이야.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만든 영화 <새>가 생각났어. 

 

 

 

 

그 영화에는 까마귀 떼들이 등장하지. 

 

 

 

 

여긴 갈매기 세상이고. 

 

 

 

 

문어가 발을 좌악 뻗은 채 나를 째려보고 있었어. 

 

 

 

 

녀석! 눈매하고는....

 

 

 

 

다시 자전거에 오른 나는 남쪽을 행해 달려 나갔지. 

 

 

 

 

오후 4시까지는 구룡포까지 가야만 해. 

 

 

 

 

이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한 시간 반 정도였어. 

 

 

 

 

너무 무리하게 달리면 무릎이 고장 날 것 같았어. 나도 이 집처럼 이제는 많이 낡아버렸거든. 

 

 

 

 

통행량이 적으니까 달릴 맛이 나는 거야. 

 

 

 

 

구룡포로 이어지는 새 도로는 4차선으로 확장되어 내륙 쪽으로 나 있기 때문이야. 

 

 

 

 

그러니 작은 포구들을 구경해가며 천천히 달릴 수 있는 거지. 

 

 

 

 

얼마 전에 결혼했다는 야구선수 출신 양신 양준혁의 양식장이 어디쯤 있을 텐데 말이야. 

 

 

 

 

텔레비전에서 얼핏 보았는데 그는 방어 양식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어. 

 

 

 

 

나중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구룡포 부근 석병리 바닷가에 있더라고. 

 

 

 

 

바닷가에는 양식 관련 시설이 제법 있는 것 같았어. 갈매기들이 모여 있는 걸 보면 대강 짐작할 수 있지.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