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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밭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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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2021. 4. 23.

경치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길을 잘못 들었다면 돌아나가야지 뭐.

 

 

 

 

미련 없이 돌아섰어. 

 

 

 

 

바깥 완산길을 따라 금호강 위에 걸린 영록교를 타고 건너가야지. 

 

 

 

 

안쪽은 영천시 그린 환경 센터야. 용어는 아주 멋지지만 대놓고 표현하자면 쓰레기 처리장이 아닐까 싶어. 

 

 

 

 

부근에는 멋진 체육시설이 있더라고. 

 

 

 

 

일단 화장실부터 들렀어. 

 

 

 

 

이젠 영록교를 건너서 거너편 강변길로 나가야 해. 

 

 

 

 

내가 조금 전에 들어갔다가 길이 막혀서 돌아나와야만 했던 길이야. 

 

 

 

 

복사꽃이 사방에 만발했어. 

 

 

 

 

영천시가지 방향을 보고 찍었어. 

 

 

 

 

나는 이제 상류쪽을 보고 섰을 때 왼쪽으로 만들어져 있는 자전거길을 이용하려는 거야. 

 

 

 

 

강변 자전거길로 나갔어. 

 

 

 

 

강변 시설이 그저그만이었던 거야. 

 

 

 

 

잠시 숨을 고르고 싶었어. 땀이 나더라고.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자라는 강변길을 달려 나가는 거야. 

 

 

 

 

너무 기분이 상쾌했어. 

 

 

 

 

혼자 달리니까 더 좋은 거야. 

 

 

 

 

말할 일도 없고 자연만 감상할 수 있거든. 

 

 

 

 

나는 혼자 다니는게 너무 좋아. 

 

 

 

 

문제는 사고가 나거나 펑크가 나면 대책이 없다는 건데..... 내가 몸치에다가 기계치거든. 상주와 영천을 잇는 고속 도로 밑을 지났어. 

 

 

 

 

왼쪽으로 영천 시가지가 보이네. 

 

 

 

 

이런 복사꽃밭을 보고 싶었던 거야. 

 

 

 

 

자호천을 따라 달리는 거야. 

 

 

 

 

자호천 상류에 댐이 하나 있어. 

 

 

 

 

온천지가 연분홍이었어. 

 

 

 

 

도화 천지야. 

 

 

 

 

자호천에 만들어놓은 어도를 흐르는 물소리가 너무 경쾌했어. 

 

 

 

 

복사꽃 밭이 끝나자 벚꽃길이 나타났어. 

 

 

 

 

자호천에는 지난가을에 말라버린 풀들이 가득했어. 

 

 

 

 

너무 이국적이었던 거야. 중국 사천성 산골짝에서 만났던 환상이 계곡이 떠올랐어.

 

 

 

 

그동안 참 많은 풍경을 봐왔어. 

 

 

 

 

하지만 우리나라 봄경치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어. 

 

 

 

 

내가 꿈꾸는 기와집이 나타났어. 

 

 

 

 

이런 집을 하나 갖고 살고 싶은데 그런 꿈을 이루지 못했어. 

 

 

 

 

그러다가 강변에서 쉼터를 하나 찾아냈던 거야. 

 

 

 

 

올라가서 잠시 쉬려는데 경산에서부터 달려왔다는 아줌마 라이딩 부대를 만났기에 기꺼이 양보를 해드리고 나왔어. 

 

 

 

 

아줌마들은 장비조차도 나보다 아주 월등했어. 나는 별다른 장비 없이 다니는 축이잖아. 안전모 정도만 쓰고 다니는 어설픈 촌뜨기 정도지. 

 

 

 

 

임고면 행정복지센터 부근까지 온 것 같았어.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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