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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자전거 기행 - 평사리 최참판댁과 박경리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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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2021. 7. 23.

평사리를 찾아오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았어. 

 

 

 

 

나 같은 머저리도 찾아 올 정도인데 그렇지 않겠어?

 

 

 

 

나는 사랑채에서 본채로 가보았어. 

 

 

 

 

드라마 촬영을 위한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는 것 같아. 

 

 

 

 

최참판댁은 벽에다가 회칠을 했지? 그러니까 한결 더 단아해보이지. 

 

 

 

 

대청마루에도 품위 있는 소품들이 가득했어. 

 

 

 

 

뒤란을 가보고 나서는 정말 놀랐어. 

 

 

 

 

뒤란 쪽으로 난 이런 툇마루들은 운치가 가득 담겼어. 이런 공간들은 여름에 위력을 발휘하지. 

 

 

 

 

사당도 있더라고. 이 정도는 되어야 양반집이지. 

 

 

 

 

장독대 앞에 심은 도라지들....  초가을이 되면 도라지꽃이 피겠지.

 

 

 

 

도라지꽃 흰색과 보라색이 주는 그 소박한 아름다움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어?

 

 

 

 

뒤채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어. 

 

 

 

 

사랑채, 본채, 뒤채, 별채 같은 말들을 젊은이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지 모르겠네. 

 

 

 

 

제일 압권은 별채였어. 

 

 

 

 

별채앞에는 작은 정원이 가꾸어져 있었어. 

 

 

 

 

우리나라 정원의 이 단아함을 어떻게 문장이나 말로 표현하지?

 

 

 

 

이 분은 드라마의 작가분 같았어. 나누는 대화 속에서 그런 기운을 느낀 거지. 

 

 

 

 

별채 대청마루가 제일 마음에 들었어. 

 

 

 

 

이런 걸 보고 욕심내면 안되는데 말이지. 

 

 

 

 

나는 마당으로 나갔어. 

 

 

 

 

'옷소매 붉은 끝동'이라는 드라마를 찍는 모양이야. 

 

 

 

 

스태프들이 짐을 옮기고 있었어. 

 

 

 

 

텔레비전과 거리가 먼 나에게 드라마는 다른 세상 이야기일 수도 있지. 그러길래 우리나라 드라마에 관해서는 내가 너무 무지해.

 

 

 

 

뒤로 올라가보았어. 

 

 

 

 

멋진 건물이 숨어있더라고.

 

 

 

 

문학 & 생명관이라....

 

 

 

 

한편에는 홈스테이 집이 숨어있었어. 

 

 

 

 

평사리에 왔다면 이런 곳에 머물러 봐야겠지.

 

 

 

 

올모스트 홈스테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말을 하는 법이지. 

 

 

 

 

자가용도 한 대 없이 자전거로 전국을 떠도는 나에게는 과분한 숙소였어. 

 

 

 

 

이 건물도 거기 소속인가 봐. 

 

 

 

 

박경리 문학관 건물로 가봐야지. 

 

 

 

 

깔끔하면서도....

 

 

 

 

단정했어.  딱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이지. 문제는 내가 돈이 없다는 것이고 말이야. 

 

 

 

 

박경리 선생의 필체인가봐. 

 

 

 

 

마당에는 작은 물길을 머금은 정원이 펼쳐져 있었어. 

 

 

 

 

그래! 이런 경치에는 탁 틔운 '여백의 미'가 최고이지. 

 

 

 

 

누가 봐도 명당 아니겠어?

 

 

 

 

악양면 평사리 벌판이 발밑에 펼쳐졌어. 

 

 

 

 

어딜 가서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겠어?

 

 

 

 

작은 평상에 앉아 평사리 벌판을 내려다보는 지금 이 시간은 세상을 다 가진 순간이 될 수도 있지 싶어. 

 

 

 

 

선생은 저만큼 떨어져서 나같이 어설픈 삼류 무지렁이 인생을 살펴보고 계셨어. 

 

 

 

 

"슬픔도 기쁨도 왜 이리 찬란한가?"

 

 

 

 

굳이 안으로 들어가 보지 않았어. 

 

 

 

 

나중에 원주나 통영에 가서 진짜 감동을 느껴보려고 아껴두었지. 

 

 

 

 

들어가지 않음을 그런 식으로 합리화한 거야. 원래부터 턱없이 모자라는 인간이 자기변명을 하는 전형적인 수법이지. 

 

 

 

 

경남 통영이 고향이기에 통영에도 문학관이 있다고 들었어. 

 

 

 

 

원주에도 있다고 하더라. 원주에 사시기도 했으니까 그런가 봐. 

 

 

 

 

난 최참판댁 마당에 한번 더 가보기로 했어. 

 

 

 

 

토지 드라마는 몇번이나 찍은 것으로 아는데....

 

 

 

 

<토지>만 아니라 별별 작품을 여기에서 촬영했다는 사실도 오늘 처음 알았어. 

 

 

 

 

포스터들을 한번 살펴 봐. 

 

 

 

 

대단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갔던 날은 이런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었던 거야. 

 

 

 

 

그 외에도....

 

 

 

 

별별 작품이 다 있더라고. 

 

 

 

 

이젠 내려가야지. 

 

 

 

 

안녕~  나는 책을 사랑할 줄 아는 분들을 존경하지.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