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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서 군산까지 : 금강 자전거 기행 - 군산에 도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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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2021. 8. 17.

 

웅포대교를 지나서 쉼터를 만났어.

 

 

 

 

쉬어가야지. 제법 달려온 것 같았어.

 

 

 

 

사이클을 즐기는 젊은이들에게는 이 정도의 거리는 몇 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그렇지 않았어. 자전거도 작은 데다가 체력까지 부족했거든.

 

 

 

 

조금 더 내려갔더니 캠핑장이 나온 거야.

 

 

 

 

웅포 관광지 캠핑장이었어.

 

 

 

 

부근에 웅포면 행정복지센터가 있는 거 같았어.

 

 

 

 

진포 대첩지를 지나게 되었어. 

 

 

 

 

고려말 바다를 건너온 왜구들이 이 부근 어딘가에 진을 치고 분탕질을 하다가 화포를 사용한 최무선 장군에게 격파당한 사건이 진포대첩이지. 하여튼 왜놈들의 악랄함과 간악함은 예전부터 이력이 났지.

 

 

 

 

그런 자들이 오늘날에도 온갖 간악한 짓을 골라하고 있지 않겠어? 참으로 웃기면서도 간교한 건 그들의 하와이의 미국 해군 기지 진주만을 습격해서 그들이 표현하기 좋아하는 태평양 전쟁을 시작했다가, 그 여파로 원자폭탄을 맞은 것을 가지고 지금까지 가증스럽게도 피해자 행세를 해왔다는 거야. 

 

 

 

 

이제는 서서히 전 세계 지식인들이 그 사실을 깨달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왜인들의 치밀한 홍보력과 로비 실력, 그리고 가면 속에 자기 얼굴을 감추는 가장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급이라는 걸 나는 직접 경험해봐서 잘 알아.  

 

 

 

 

드디어 군산시로 넘어온 것 같아. 

 

 

 

 

주위 경치가 변하기 시작했어. 강폭이 넓어지면서 아주 옅은 바다내음이 묻어오기 시작한 거야.

 

 

 

 

작은 섬도 나타나고 말이지. 

 

 

 

 

길이 아주 고급스러워지기 시작했어.

 

 

 

 

오르막이 없으니까 너무 좋은 거야.

 

 

 

 

한 번씩은 작은 개울을 만나기도 했어. 그럴 때마다 육지 속으로 조금 들어갔다가 돌아 나오곤 했어.

 

 

 

 

금강대교 밑에서 조금 쉬었어. 서해안 고속도로일 거야.

 

 

 

 

저 멀리 보이는 경치는 군산 외곽 같았어.

 

 

 

 

군산 외곽이야. 

 

 

 

 

커피숍을 발견하고 들어가기로 했어.

 

 

 

 

 

에스프레소 한잔을 마셔주었더니 몸이 생기를 되찾게 되더라고. 

 

 

 

 

거기가 블루오션 커피숍이었구나. 

 

 

 

 

금강호 휴게소가 나타났어. 

 

 

 

 

위로 기차가 지나가는 것 같아. 그렇다면 새로 지은 군산역이 부근에 있다는 말이겠지. 

 

 

 

 

부근에서 채만식 문학관을 발견했어. 

 

 

 

 

겉만 보고 가기로 했어. 이 분 이름은 중학교 2학년 때 국어 시간에 배운 것 같아. 

 

 

 

 

대표작품인 <탁류>와 <레디 메이드 인생> 정도는 읽어본 것 같아. 이 분도 나중에 친일 행적을 보인 것 같아 안타까워. 그래도 채만식 선생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 

 

 

 

 

금강 갑문교를 뒤로 남겨두고 시가지를 향해 나갔어. 

 

 

 

 

썰물 때였던 모양이야. 

 

 

 

 

개펄이 드러나 있더라고.

 

 

 

 

군산 시가지가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냈어. 

 

 

 

 

오늘은 군산에서 머무를 거야. 

 

 

 

 

내일은 군산 시가지를 뒤져야지.

 

 

 

 

금강 하구 맞은편은 충남 장항인 걸로 알고 있어. 

 

 

 

 

데이트 중인 청춘남녀가 슬며시 부러워지더라고.

 

 

 

 

내 나이가 몇인데 말이지. 가버린 청춘에 대한 아쉬움 때문일 거야.

 

 

 

 

경포천에 걸린 다리 위로 올라섰어. 

 

 

 

 

나에게 이런 풍경은 많이 낯선 거야. 

 

 

 

 

그래서인지 더 자주 눈길이 갔어. 

 

 

 

 

나중에 물이 들어오면 배가 저절로 떠오르겠지. 

 

 

 

 

다리를 내려가서는 군산 시외버스 터미널 부근으로 갈 거야. 오늘 달린 거리가 75킬로미터 정도 될 것 같아. 기진맥진 했어. 빨리 호텔을 구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어.

 

 

 

 

터미널 부근에 모텔들이 밀집되어 있더라고. 

 

 

 

 

무인텔 시스템은 사용방법을 도저히 모르겠기에 한군데 들러보았다가 돌아 나와서는 곧바로 카운터에 사람이 있는 모텔을 찾아갔어. 젠 모텔에 머무르기로 했어. 

 

 

 

 

터미널에서 가까웠기에 집에 돌아갈 때 편하다는 이점이 있지. 주인 아주머니도 아주 친절했고 말이야. 한때는 울산에서도 살아본 경험이 있다고 그러셨던 것 같아. 

 

 

 

 

귀중품만 챙겨서 저녁을 먹으러 갔어. 

 

 

 

 

할머니가 일하시는 국밥집을 찾아갔어. 

 

 

 

 

밥이 들어가니까 눈이 번쩍 떠지더라고. 

 

 

 

 

우리가 묵고 있는 샵 모텔 뒤쪽에 있는 젠 모텔로 돌아가야지. 

 

 

 

 

창문에 붙어 서서 보니 샵 모텔이 보이더라고. 그 앞이 시외버스 터미널이지. 쉽게 곯아떨어져버렸어. 오늘 하루 참 멀리까지 달려온 거야.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