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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서 군산까지 : 금강 자전거 기행 - 군산 경암 철길 마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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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2021. 8. 18.

6월 24일 목요일 아침이야. 오늘은 군산 시내를 뒤져보는 날이야. 

 

 

 

 

우리가 묵는 모텔은 경포천 가에 있었어.

 

 

 

 

터미널 부근에 가서 아침 식사를 했어. 콩나물 국밥이었던 것으로 기억해.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 터미널은 바로 곁에 이어져 있더라고.

 

 

 

 

이쪽은 금호고속 천지였던 것 같아. 

 

 

 

 

이제 경암 철도마을로 가야지.

 

 

 

 

도로 속에 철길 흔적이 남아있었어. 

 

 

 

 

찾아가는 길은 아주 쉬웠어. 

 

 

 

 

경포천을 건너니까 이내 옛날 철길 흔적이 나타나더라고.

 

 

 

 

곳곳에 조각상이 배치되어 있었어.

 

 

 

 

다음 백과의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는 경암동 철길마을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었어. 문단은 내가 나누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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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동 철길마을은 1944년 전라북도 군산시 경암동에 준공하여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2.5km 철로 주변의 마을을 총괄하여 붙인 이름이다. 마을이 위치한 행정 구역 명칭에 따라 철로 주변에 형성된 마을을 경암동 철길 마을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1944년 일제 강점기 개설된 철도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동네를 이루었고 197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경암동 철길은 일제 강점기인 1944년에 신문 용지 재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최초로 개설되었으며, 1950년대 중반까지는 “북선 제지 철도”로 불렸으며 1970년대 초까지는 “고려 제지 철도”, 그 이후에는 “세대 제지선” 혹은 “세풍 철도”로 불리다 세풍 그룹이 부도나면서 새로 인수한 업체 이름을 따서 현재는 “페이퍼 코리아선”으로 불리고 있다.

 

출처 :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52XXX2605528

 

경암동 철길마을

경암동 철길마을은 1944년 전라북도 군산시 경암동에 준공하여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철로 주변의 마을을 총괄하여 붙인 이름이다. 마을이 위치한

1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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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곳을 개발하여 군산시의 명물로 바꾸었다는 게 인상적이었어.

 

 

 

 

길가 집을 이용하여 카페를 꾸몄네. 백일홍으로 이루어진 작은 꽃밭이 인상적이었어.

 

 

 

 

철길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어.

 

 

 

 

텃밭으로 쓸 수 있도록 분양을 했던가 봐. 네모나게 상자를 둘러서 지저분하지 않도록 해두었더라고.

 

 

 

 

선로에 깔았던 자갈도 그냥 남아 있었어.

 

 

 

 

경암 철길 마을은 한번 가볼 만하다고 생각해. 

 

 

 

 

우리 세대라면 거의 누구나 철길을 한두 번 정도는 걸어보았을 거야. 지금은 전철화 고속화가 이루어져서 철길을 걷는다는 것은 곧바로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우리 세대 때는 그렇지 않았어. 

 

 

 

 

사실 철길은 먼길을 쉽게 가로질러가는 지름길을 의미하는 시대였었지. 그랬기에 철교도 마구 건너 다녔던 거야.

 

 

 

 

어떻게 보면 철길가 동네가 도시 미관을 해치는 슬럼가라고 볼 수도 있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정말 아름답게 보이는 거야. 

 

 

 

 

철길가의 풍경은 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생활공간이야. 

 

 

 

 

이런 풍광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만나본 적이 있어. 

 

 

 

 

철길가에 내어놓은 화분들의 모습 속에서 옛날 삶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었어. 

 

 

 

 

왜 이렇게 마음이 짠해지는 거지?

 

 

 

 

지금 세대들은 신산하기만 했던 우리들을 세대를 잘 이해하기 어려울 거야. 

 

 

 

 

지독한 가난과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서글픔과 못 배운 것에 대한 한, 슬픔을 어찌 이해할 수 있겠어? 나 자신만 해도 동생들 공부를 시키기 위해 가고 싶은 대학교도 포기하고 다른 삶을 살아야 했는데 말이지.

 

 

 

 

그런 아픔이 묻어있는 동네였어. 

 

 

 

 

녹슬어가는 레일 옆에 봉숭아가 자라고 있었어. 내가 어렸을 땐 분홍색 봉숭아가 제일 많았던 것 같아. 

 

 

 

 

붉은색도 있긴 있었지. 

 

 

 

 

봉숭아꽃을 따서 찧어 손톱 위에 올려두고 실로 친친 감아 손톱을 물들였던 누이들이 그리워져. 

 

 

 

 

경암동 철길 마을은 그런 애환과 슬픔과 삶에 대한 희망이 녹아든 장소였어. 

 

 

 

 

그랬었기에 나는 이곳을 꼭 보고 싶었어. 

 

 

 

 

상업화되어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길은 조금 더 걸어가야 했어. 

 

 

 

 

바로 여기서부터이지. 반대편 끝은 나중에 소개해 줄게. 

 

 

 

 

횡단보도를 건너가자 본격적인 구역이 등장하기 시작했어. 

 

 

 

 

여기서부터 인 것 같아. 말뚝박기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재미있게 표현해두었더라고. 

 

 

 

 

우리 땐 저런 놀이는 남자들만 했었어. 여자들은 감히 꿈도 못 꾸었던 시대였지. 요즘은 다 큰 여자 대학생도 하는 것 같았어. 그런 모습을 보며 세상 참 많이 변했다 싶었지.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