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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대구까지 : 낙동강 자전거 기행 - 안동에서 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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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2021. 8. 26.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 20일 화요일, 안동으로 올라가는 무궁화 열차를 탔어. 

 

 

 

 

두 시간 만에 새로 옮긴 안동역에 도착했어. 

 

 

 

 

지나치긴 자주 했었지만 역을 옮기고 나서 내린 것 처음이었어. 

 

 

 

 

서울에서 내려온 이음 열차가 맞은편 플랫폼에 도착했어. 자전거를 펼친 뒤에는 손님들이 나가기를 기다렸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내렸어. 

 

 

 

 

화장실을 다녀온 뒤 역 밖으로 나갔지. 안동! 참으로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곳이지. 무슨 사연 있느냐고? 많지! 많아도 너무 많은 곳이야. 

 

 

 

 

안동역 부근에 새로 옮긴 버스 터미널이 있어서 참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터미널 건물이야. 경주는 왜 이렇게 안 되는 거야? 나는 내가 사는 그 도시에 관해서는 더 이상 희망을 가지지 않기로 했어. 지난 사십여 년간 살아보고 나서 내린 결론이지. 

 

 

 

 

역과 터미널이 가까이 있으면 얼마나 편한데 말이지. 중국에서는 어지간하면 그런 원칙이 지켜지는 것 같았어. 어떻게 아느냐고? 지난 이십여 년간 배낭 메고 중국을 돌아다닌 것만 해도 열 번이야. 대도시는 참으로 많이 가보았어. 시골을 샅샅이 뒤진 곳도 제법 될 걸. 

 

 

 

 

낙동강 자전거 도로로 나가기 위해 강변으로 접근해야지. 안동 역 앞에 있는 도로를 거쳐가야 해. 

 

 

 

 

저기 앞에 보이는 다리 있지? 거길 건너가야만 자전거 도로를 만나는 거야. 

 

 

 

 

반대쪽에는 방금 기차를 타고 지나온 철교가 보이네. 

 

 

 

 

사방 경치가 환하게 보이는 고갯마루 부근에서 위치를 확인해 본 거야. 

 

 

 

 

아까 보았던 다리를 건넌 거야. 어딘지 잘 이해가 안되지? 조금 밑에서 지도로 소개해 줄게. 

 

 

 

 

안동을 상징하는 대표하는 산이라면 학가산이야. 학가산이 멀리 보이더라고. 상주 경천대 부근에서도 학가산이 보여?

진짜냐고? 내가 확인도 안 해보고 그런 헛소리를 하겠어? 

 

 

 

 

나는 거짓말이나 쓸데없는 헛소리 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이야. 

 

 

 

 

양심로에 있는 옥수교를 건넜어. 

 

 

 

 

그런 뒤에는 상류 쪽으로 살짝 방향을 틀었어. 하류 쪽이 아니야. 그게 중요해. 

 

 

 

 

상류 쪽으로 잠시 올라가서 산을 넘어가야 해. 

 

 

 

 

자전거도로 보이지?  

 

 

 

 

나는 이런 비탈길을 올라왔던 거야. 부근에 매립장이 있는 모양이야. 

 

 

 

 

철길 위를 지나가는 거지. 

 

 

 

 

 

오늘 나의 목표는 예천의 삼강나루야. 안동역을 출발해서 풍산들을 지난 뒤 하회마을 부근을 거쳐 낙동강을 따라 계속 내려가서 삼강나루까지 가야 해.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뜰 거야. 연두색 점은 내가 이동한 경로를 나타내고 있어. 

 

 

 

 

마침내 고개 마루에 올라섰어. 젊은이들은 탄 채로 올라가겠지만 나에게는 벅찬 일이야. 벅차기보다 불가능한 수준이지. 

 

 

 

 

고개를 넘어서 평지로 나갔어. 

 

 

 

 

여기까지 오는데 벌써 한시간을 써버렸어. 

 

 

 

 

마침내 낙동강 자전거길을 만났어. 

 

 

 

 

여긴 처음이야. 그래서 혼란스럽기도 했어. 헛걸음을 하기도 했고 말이야. 

 

 

 

 

땀을 엄청 흘렸어. 

 

 

 

 

이 길에는 음식점이 없었어.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데....

 

 

 

 

멀리 철길이 보이네. 

 

 

 

 

다리를 밑을 지나면서 그늘이 보이길래 살펴보니 더위를 피하려는 운전자들이 여기저기 제법 보였어. 코로나 때문에 가까이 가서 쉴 수도 없으니 계속 달려야지 뭐.

 

 

 

 

오르막 길이 시작되는 거야. 별수 있어? 또 내려서 끌어야지. 

 

 

 

 

저 멀리 삼각형 모양으로 보이는게 중앙선 철길이야. 

 

 

 

 

비탈을 오르면서 살펴보니 부근 풍광이 환상적이었어. 멀리 보이는 산이 학가산이야. 나는 유년기를 저기 보이는 학가산 반대쪽을 보며 보냈어. 

 

 

 

 

비탈길을 오르다 말고 뒤를 돌아보았어.

 

 

 

 

그 많던 모래밭은 다 어디로 가버린 거야?

 

 

 

 

언덕을 내려왔더니 다시 자전거길을 만났어. 

 

 

 

 

바로 이런 길이지. 

 

 

 

 

학가산을 멀리 오른쪽에 두고 둑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길을 달려 나갔어.

 

 

 

 

강둑에 올라가 보았더니 먼산 중턱에 절이 보이더라고. 나중에 지도를 보며 확인을 해보니 보경사 같았어. 

 

 

 

 

나는 다시 강변으로 내려갔어. 

 

 

 

 

오르락내리락하다가 단호교까지 간 거야. 

 

 

 

 

마애리 부근이야. 이제 풍산이 가까워지는 것 같아. 풍산이 가깝다는 말은 하회마을이 지척이라는 말과 통하는 거야.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