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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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라에 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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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2021. 9. 24.

내가 그 나라를 처음 가본 게 서기 2천 년이었어. 

 

 

 

 

우리나라와 국교를 수립하고 해외여행 자유화가 이루어진 뒤에도 한동안 가지 않았어.

 

 

 

 

그 나라에는 1990년대만 해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만든 전용화폐가 있었어.

 

 

 

 

외국인들은 현지에서 통용되는 돈을 사용하지 못하고 반드시 외국인 전용화폐를 사용해야 했으므로 이는 현지인 물가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돈을 쓰라는 정부 공인 공식 바가지 제도라고 볼 수 있었지. 

 

 

 

 

나는 그런 것이 싫었던 거야. 

 

 

 

 

그 나라에서 외국인 전용화폐 제도가 폐지된 게 1994년 정도였을 거야. 

 

 

 

 

그리고도 6년을 더 기다렸다가 여행을 갔어. 

 

 

 

 

남들이 모두 백두산을 가본다고 난리를 치며 구경을 갈 때도 나는 안 갔어. 통일되면 우리 땅을 거쳐 가겠다고 고집을 부린 거야. 

 

 

 

 

나는 그 고집을 아직도 부리고 있어. 

 

 

 

 

나는 그 나라 배낭여행을 열 번 했어. 

 

 

 

 

내가 가본 곳을 표시해보았어. 내가 가지 않고 비워둔 곳은 산서성, 호북성, 광동성, 티베트, 영하회족 자치구 정도야. 

 

 

 

 

하나씩 찬찬히 돌아보려고 비워두었었는데 사드 문제가 불거지고 난 뒤에 그들이 하는 행태를 보고 만정이 떨어져 버린 거야. 그러고는 발길을 끊어버렸어. 

 

 

 

 

그 나라 배낭여행을 떠나면 길게는 한 달, 짧게는 열흘 정도였어. 

 

 

 

 

어쩌면 배낭여행자 중에는 나처럼 많이 돌아다녀본 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내 경험을 바탕으로 삼아 그 나라에 대해 나름대로 내린 결론이 있어. 

 

 

 

 

바다 건너 왜인들이 교활하다면 그들은 극도로 음흉하다는 거야.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그대'라고나 해야 할까.

 

 

 

 

나는 학창 시절부터 그 나라에 관한 많은 책을 보았어. 삼국지, 금병매, 수호지, 서유기 같은 사대기서는 기본이었고 사마천의 사기 같은 역사서적을 비롯해 각양각색의 여행기등 정말로 많은 책을 세밀하게 읽어보았어. 머리가 팍팍 돌아가던 젊은 시절에 삼국지 같은 이야기는 거의 외울 정도였어. 

 

 

 

 

그런 책 말고도 많은 책을 가지고 있어. 

 

 

 

 

실체를 자세하게 알고 난 뒤엔 그 나라에 대해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 

 

 

 

 

섬나라 왜인들도 마찬가지지. 

 

 

 

 

바다 건너 우리나라 양쪽에 있는 두 나라 사람들은 우리를 깔보고 업신여기기를 일상적인 보통 행동으로 하는 것 같아. 

 

 

 

 

나는 우리나라가 무거운 돌이 되길 원해. 무슨 말이냐고?

 

 

 

 

엄청나게 무거운 돌을 겁 없이 함부로 들겠다고 나서면 허리를 쉽게 상하잖아.

 

 

 

 

실력을 길러서 이웃 나라들이 함부로 깝죽대지 못하게 만들어두어야 하지 않겠어?

 

 

 

 

나는 그런 모델을 스위스나 스웨덴 같은 나라에서 찾고 싶어. 

 

 

 

 

평화를 누리고 싶다면 전쟁을 대비해야지. 

 

 

 

 

입으로만 외치는 평화나 실력 없는 중립국은 의미가 없는 거야. 

 

 

 

 

나는 순진한 정치가와 깊이가 없는 어설픈 책략가, 그리고 위선적인 지식인들은 극도로 싫어해. 

 

 

 

 

생각 얕은 사람들은 상종하기도 싫어. 입만 살아 움직인다는 느낌이 드는 장관 출신 몇몇 어떤 인간들을 보면 구역질이 나올 정도야. 

 

 

 

 

그게 나라든 사람이든 좀 더 신중해지고 무거워지고 진중해지면 좋겠어. 

 

 

 

 

물론 나 자신도 남으로부터 업신여김 당하거나 만만하게 보이는 건 극도로 싫어해. 

 

 

 

 

실력을 기르며 은인자중 해야지. 내가 살아왔고 내 후손이 살아나갈 우리나라는 문화대국, 군사대국, 경제강국이 되었으면 좋겠어. 그런 나라에 살고 싶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