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배낭여행, 초등교육, 경주, My Way, 영화, et cetera

남도 자전거 여행 : 비맞아가며 순천에서 여수로 달리다 1

댓글 0

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2021. 10. 9.

9월 29일 수요일 아침 9시 10분에 출발하는 직행버스를 타기로 했어. 

 

 

 

 

몇 차례 자전거 여행을 함께 했던 ㄱ부장님과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만났어. 

 

 

 

 

자전거는 접어서 짐칸에 넣었어. 

 

 

 

 

버스는 정시에 출발했고 경부고속국도를 따라 남행을 시작했어. 경남 양산을 지나는 거야. 

 

 

 

 

부산 지하철 지상선이 나타나더라고. 

 

 

 

 

낙동강을 건너는 거야. 551번 고속국도에서 600번 고속국도로 이어지는 길을 달리는 것 같았어. 

 

 

 

 

쉽게 말하자면 김해 외곽을 달리는 거야. 들판에는 가을빛이 완연했어. 

 

 

 

 

함안휴게소에 들어가서 15분간을 쉬었어. 

 

 

 

 

여기에 들어와 본 건 처음이지 싶어. 

 

 

 

 

어제 내려서 숙성시켜 가지고 온 커피를 꺼내 아주 조금만 맛을 보았어. 장거리 버스를 탈 땐 물과 커피를 자제하는 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해. 커피는 이뇨작용을 하거든.

 

 

 

 

진주시를 지나고....

 

 

 

 

섬진강 하류 부근 어디를 지나서....

 

 

 

 

섬진강을 건넜어. 

 

 

 

 

올해 5월 말, 6월 초에 섬진강을 따라 달렸었지. 

 

 

 

 

남원에서 하동까지 달려갔다가 비를 만나서 광양까지 가지 못하고 돌아섰었어. 

 

 

 

 

이윽고 순천 시내에 들어섰어. 

 

 

 

 

지난 5월 하순에 남도 자전거 여행을 한 뒤 순천에 다시 온 거지. 

 

 

 

 

순천 동천을 지나 터미널로 가는 거야. 

 

 

 

 

몇 달 만에 다시 왔어. 

 

 

 

 

일단 순천 지도를 하나 구했어. 

 

 

 

 

여긴 유인 매표소가 없는 터미널이야. 그러니까 자기 스스로 기계를 조작해서 표를 구해야 하는 거지. 인공지능이 발달할수록 노인들이 설 자리가 좁아져 가는 거야. 버스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두었어. 

 

 

 

 

점심부터 먹어야겠지. 

 

 

 

 

터미널 부근 음식점에서 순두부찌개를 먹었어. 확실히 남도 음식은 담백하고 깔끔해. 

 

 

 

 

오후 1시에 ㄱ부장님과 다시 만나 출발했어. 

 

 

 

 

일기예보상으로는 오후부터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 있었어. 

 

 

 

 

동천을 건넜어. 비가 오기 전에 최대한 멀리 가야지. 

 

 

 

 

순천은 오후 3시부터, 여수는 오후 4시부터 비가 온다는 거야. 

 

 

 

 

왜 그랬는지는 몰라도 처음부터 순천만 습지에 필(Feel)이 꽂혀버렸기에 거기부터 가보기로 한 거야. 

 

 

 

 

나는 동천 좌안(바다를 보고 섰을 때)에서도 순천만 습지로 입장 가능할 것이라고 여겼어. 

 

 

 

 

 

위 지도에서 1번으로 표시한 것이 우안, 2번이 좌안이라고 여기면 이해하기가 쉬울 거야. 지도를 클릭하면 아주 크게 뜰 것이므로 확대해놓고 보는 게 여러모로 편하지. 

 

 

 

 

좌안에서도 입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여겼던 것은 나의 착각이었던 거야. 

 

 

 

 

모노레일이라고 해야 하나? 동천을 따라 이어지고 있었어. 

 

 

 

 

지도를 확인해보니 아무래도 어딘가 수상했어. 

 

 

 

 

오늘 우리는 여수까지 가야 하는데 이쪽에서는 건너가는 길이 없는 것 같았어. 

 

 

 

 

그렇다면 길을 잘못 든 게 확실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달려 나가고 있었어. 

 

 

 

 

애잔한 느낌을 주는 상사화가 길 모퉁이를 장식하고 있었어.  

 

 

 

 

순천 이사천동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곳에 작은 다리가 놓여있었어. 

 

 

 

 

이사천 상류로 아련한 풍경이 이어져 있었어. 나는 이런 풍경을 보면 기분이 가라앉아 버리는 묘한 습성이 있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