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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을 따라 가는 자전거 여행 - 광주에서 영산포 가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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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2021. 12. 4.

10월 25일 월요일 아침, 경주 고속버스 터미널에 갔어. 

 

 

 

 

광주를 가려는 거야. 경주에서 광주 가는 고속버스가 있기에 이용한 거야. 오전 9시 40분에 출발하는 버스는 우등보다 더 고급인 프리미엄 버스였어. 

 

 

 

 

그러니 보통 일반적인 고속버스보다 훨씬 비싼 거야. 

 

 

 

 

대신 죄석은 고급이어서 비행기를 타는 듯한 기분이 살짝 들었지. 

 

 

 

 

좌석 공간도 넓아서 편안했어. 

 

 

 

 

요금은 3만 3천 원대였어. 

 

 

 

 

10월 말경이니 군데군데 벼 수확을 덜한 곳도 제법 많았어. 

 

 

 

 

서대구를 지나서는 고속도로를 바꾸어 달리지. 

 

 

 

 

거창 휴게소에 들렀어. 

 

 

 

 

거창도 사과가 유명한 모양이야. 

 

 

 

 

경주에서 광주까지는 세 시간 반 정도에 주파할 거야. 

 

 

 

 

물론 휴식 시간 포함이지. 

 

 

 

 

거창을 지나고....

 

 

 

 

전라도로 넘어가서는 남원을 지나더라고. 

 

 

 

 

올해 봄에 남원에서 출발하여 곡성, 구례를 거쳐, 하동까지 자전거를 타보았어. 눈에 익은 경치들이 지나가더라고. 

 

 

섬진강 자전거 기행 - 남원으로 가다 (daum.net)

 

섬진강 자전거 기행 - 남원으로 가다

5월 마지막 날, 월요일 아침에 출발했어. 대구를 지나 남원으로 향해 달리다가 거창 휴게소에 잠시 들렀어. 고속버스나 직행버스를 타면 여기까지는 한 시간 반 정도에 오더라고. 우리는 그렇지

blog.daum.net

 

 

 

 

담양을 지나...

 

 

 

 

광주시내로 들어섰어. 

 

 

 

 

고속버스라면 아무래도 금호고속이 단연 최고라고 생각해. 

 

 

 

 

점심시간대에 도착했으니 터미널 구내 제빵점에서 점심용 빵을 샀어. 

 

 

 

 

몇 번 와보았더니 눈에 익은 광경이 되었어. 

 

 

 

 

자전거를 풀어서 다시 한번 점검했어. 

 

 

 

 

그런 뒤 횡단보도를 건너 기아 자동차 회사 쪽으로 이동했어. 

 

 

 

 

광주천을 가로지르는 다리에서 밑으로 내려가야지. 

 

 

 

 

광주천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연결되는 거야. 

 

 

 

 

이번에는 영산강을 따라 달려서 목포까지 가보는 거야. 

 

 

 

 

저번 여행에서는 담양에서 광주를 거쳐, 나주를 지난 뒤 영산포까지만 달려보았기에 이번에는 목포까지 가보기로 한 거지. 

 

 

 

 

하류 방향을 보았을 때 왼쪽으로 자전거길이 나 있더라고. 

 

 

 

 

그래서 광주천을 건넌 거야. 

 

 

 

 

적당한 쉼터 공간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어. 

 

 

 

 

나는 배가 작아서 그런지 빵 한 개만 먹어도 충분해. 

 

 

 

 

올해 나와함께 자전거 여행을 다닌 분인데 대단한 미남이야. 

 

 

 

 

저번 강릉여행에서 강릉 기차역 부근 시장 소머리국밥집 할머니는 단번에 미남인 줄 알아보시더라고. 

 

 

 

 

얼마 전인 지난달에 전두환 씨가 죽었잖아.

 

 

 

 

그는 광주에서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지. 

 

 

 

 

나는 남도에 올 때마다 미안함과 송구스러움을 느껴.

 

 

 

 

그의 공과를 논하는 것은 훗날 역사학자들의 몫일 터이니 남겨두더라도 살아생전에 거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고 욕을 얻어먹었으니 참 서글픈 인생을 살았던 인간이라 할 수 있겠지. 

 

 

 

 

광주천과 영산강이 마주치는 곳이야. 이 다리는 눈에 많이 익었어. 

 

 

 

 

이젠 남쪽을 향해 달리는 것만 남았어. 

 

 

 

 

하얗게 핀 억새가 가을 바람에 살랑거리고 있었어. 

 

 

 

 

핑크 뮬리 밭이 다가오더라고. 

 

 

 

 

색감이 워낙 고와서 그런지 젊은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것 같아. 

 

 

 

 

누구라도 다가가서 한번은 쓰다듬어 주고 싶은 생각이 날 거야. 

 

 

 

 

마음까지 부드러워지는 것 같아. 

 

 

 

 

이런 길이라면 하루에 100킬로미터 정도도 달릴 수 있을 것 같아. 

 

 

 

 

자전거 도로치고는 상급에 속하는 길이야. 

 

 

 

 

이런 길은 드물다고 생각해. 

 

 

 

 

이번 영산강 여행은 억새 여행이었던 것 같아. 

 

 

 

 

너무 좋았기에 내년에 다시 갈 것 같아. 

 

 

 

 

영산강 하구언까지 84킬로 미터라....

 

 

 

 

 

오늘 하룻만에 거기까지 간다는 건 무리야. 

 

 

 

 

이젠 나이가 있으니까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게 내 기본 생각이지. 

 

 

 

 

깜쌤의 나이가 얼마냐고? 그게 궁금해?

"어허허허허~~"

그냥 웃지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