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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을 따라 가는 자전거 여행 - 영산포에서 목포 가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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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2021. 12. 7.

일제 강점기 시대에 국내에서 일어난 3대 독립운동이라면 보통 3.1 만세운동과 6,10 만세 사건 그리고 광주 학생 독립운동을 꼽을 거야. 역사학자들이 사용하는 용어와 역간의 차이점이 있더라도 이해하기 바래. 

 

 

 

 

내가 학생이던 시절에만 해도 11월 3일은 그냥 넘어가지 않았어. 광주학생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학생의 날로 지켜 민족 정기를 보전했었지. 

 

 

 

 

그러던 것이 어느날 슬며시 사라져 버린 거야. 역사를 특정 세력이 마음대로 재단하거나 독점하는 것은 옳지 못한 거라고 생각해. 역사는 있는 그대로 가르쳐야지 특정 세력의 득세에 따라 역사를 보는 시각이 달라지면 무슨 의미가 있겠어. 역사왜곡이라는 게 남의 나라 일인 줄로만 알았는데....

 

 

 

 

나주는 일제 강점기 학생 운동의 진원지였어. 

 

 

 

 

나는 지금 그 현장에 와있는 거야. 

 

 

 

 

저번에 왔을 땐 바보처럼 여길 못보고 그냥 지나쳐버렸어. 

 

 

 

 

그래서 이번에는 작심하고 찾아간 거지. 

 

 

 

 

 

사건의 경위는 사진 속에 다 있어. 

 

 

 

 

 

우린 그런 걸 잊으면 안될 거야. 

 

 

 

 

사건의 배겨잉 되는 건물과 장소를 그대로 보존한다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해.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나주역을 새로 옮겨간 거야. 그랬길래 여긴 인적이 뜸해진 거지. 

 

 

 

 

ㄱ부장님과 나는 영산강에 걸린 다리를 건너 영산포로 갔어. 

 

 

 

 

영산포에서 묵을 생각이었거든.

 

 

 

 

명성 리버텔을 찾아갔어. 

 

 

 

 

지난번에 왓을 때도 그 호텔에서 묵었어. 

 

 

 

 

리모델링을 해서 시설이 괜찮았거든.

 

 

 

 

배낭을 풀어두고 저녁을 먹기 위해 나갔어. 저번에는 혼자 와서 홍어를 먹어보지 못하고 그냥 갔었기에 이번에는 마음을 고쳐 먹은 거야. 

 

 

 

홍어를 먹어보러 찾아간 거야. 

 

 

 

손님들이 조금 있었지만 모두들 알아서 띄워 앉더라고. 

 

 

 

 

홍어 정식을 주문했더니 밑반찬부터 나오더라고. 

 

 

 

 

홍어의 본고장에서 코가 뻥 뚫리는 그 맛을 경험해보고 싶었어. 

 

 

 

 

그 유명한 홍어 삼합을 먹어보았어. 아마 제대로 된 홍어 삼합을 먹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일 거야. 

 

 

 

 

배가 불러오는데 홍어찜까지 나오더라고. 

 

 

 

 

나는 배가 작아서 그런지 많이 먹질 못해. 

 

 

 

 

그 아까운 홍어찜도 조금 남겨야했지. 

 

 

 

 

좋은 경험을 했어. 자전거 여행을 다니면서 지역의 유명 맛집을 찾아간 건 이번이 처음일 거야. 

 

 

 

 

10월 26일 새날이 밝았어. ㄱ부장님과 함께 노트북을 사용해서 영상으로 새벽예배를 드렸어. 와이파이가 잘 터지니까 얼마나 편한지 몰라. 자전거 여행을 다니면서도 노트북은 항상 가지고 다녀. 

 

 

 

 

어제저녁을 거하게 잘 먹었기에 아침은 간단하게 컵라면과 햇반 같은 것으로 해결했어. 

 

 

 

 

그런 다음 목포를 향해 출발한 거지. 

 

 

 

 

오늘은 목포까지 가야해. 피라칸사 빨간 열매가 안갯속에서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지. 

 

 

 

 

영산포 안녕!

 

 

 

 

저번에는 이 집에서 커피를 마셨어. 물론 혼자였지. 

 

 

 

 

둑으로 올라서서 갈 길을 살폈어. 영산포에서는 하류쪽을 보고 섰을 때 왼쪽 길을 택해야 하는데 판단을 잘못해서 오른쪽 길을 택해 가기로 했어. 

 

 

 

 

머리가 희미하면 손발이 고생하는 법이지. 

 

 

 

 

손발이 고생한다는 건 몸으로 때운다는 거야. 

 

 

 

 

강건너 왼편 길을 이용해야 하는데... 

 

 

 

 

강 양쪽으로 안개가 끼어 있었어. 

 

 

 

 

이런 길만 이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홍어의 거리 부근으로 나왔어. 

 

 

 

 

안개가 진하게 끼어 건너편 모습은 구별할 수가 없었지. 

 

 

 

 

황포돛배 선착장 부근에서 자전거를 세웠어. 이제는 한물갔지만 예전에는 국민가수 격이었던 이미자 님이 부른 노래가 기억났어. 

 

 

 

 

 

"마지막 석양빛을 기폭에 걸고...."

그런 가사를 가진 노래가 있었지. 

 

 

https://www.youtube.com/watch?v=fM504RlzFBg 

 

마지막 석양빛을 기폭에 걸고
흘러가는 저 배는 어디로 가느냐
해풍아 비바람아 불지를 마라
파도소리 구슬프면 이 마음도 구슬퍼
아 - 어디로 가는 배냐
어디로 가는 배냐 황포 돛대야

 

 

 

 

강에 설치된 등대라고 하네. 그만큼 많은 배들이 영산포까지 올라왔던가 봐. 

 

 

 

 

기둥 위에 올라앉은 새를 보니 솟대가 생각났어. 

 

 

 

 

금성상운! 영산강 제5 경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구름까지 가려버린 안개만 자욱하니 금성상운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어. 

 

 

 

 

어제저녁 우리가 건너온 다리가 보이더라고. 

 

 

 

 

건너가서 오른쪽 길을 달렸어. 

 

 

 

 

그러다가 이내 길은 강변으로 내려가더라고. 

 

 

 

 

아마 이게 옛날 자전거길이었던가 봐. 

 

 

 

 

지방도로를 따라가는 구간도 있었어. 

 

 

 

 

역주행을 하는 처지여서 마음이 불안해.

 

 

 

 

다시 강변으로 내려가서 억새밭 사이로 달렸어. 건너편 자전거길로 갔어야 하는데 말이지....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