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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자전거 기행 - 강진 여행 3 : 선한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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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2021. 12. 18.

왼쪽에 갈대밭이 보이지? 강진천의 일부분인데 이 작은 개울이 강진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거야. 장흥 쪽에서 흘러오는 탐진강도 강진만으로 흘러 들어가지.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확대되어 뜰 거야. 목포, 해남, 강진, 고흥, 순천, 여수 등 남도의 명품 도시들마다 밑줄을 그어 놓았으니 이해하기 편할 거야. 나는 지금 강진에 와 있는 거지. 

 

 

 

 

이 엄청난 갈대밭을 한번 직접 보면 좋겠지? 순천에만 갈대밭(=갈밭)이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야. 

 

 

 

 

이제부터 본격적인 뻘밭이 등장하네.

 

 

 

 

탐진강은 저 멀리에서 여기로 흘러들어 오는 거야. 나중에 탐진강 하류를 자세히 소개해 줄게. 며칠 기다려야 할 거야. 

 

 

 

 

지금은 썰물 때인가 봐. 

 

 

 

 

사진 왼쪽 상단에 백조처럼 보이는 희미한 구조물이 보이지? 그쪽이 탐진강 하류야. 

 

 

 

 

다시 강진만으로 시선을 돌려야지 뭐. 나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서 사진기 셔터를 누르는 거야. 

 

 

 

 

잠시 자전거를 멈추고 달려온 길을 바라보았어. 강진읍이 뒤쪽에 남았어. 

 

 

 

 

다시 강진만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지. 가을 햇살이 썰물 위에 내려앉았다가 산산이 부서지고 있었어. 그 조각들이 갈대숲에 내려앉은 듯한 거야. 

 

 

 

 

 

강진만을 조금 확대한 지도여. 황색 점이 지금 우리들의 궤적이야. 지금은 다산초당에 가려는 거지. 강진만 바다 가운데 체크 표시해둔 섬이 하나 보이지? 그 섬 이름이 가우도야. 기억해두면 좋을 거야. 며칠 뒤에 이 섬이 등장하거든. 초록색 체크 표시해둔 쪽은 내일 가보려고 해. 

 

 

 

 

나는 이 식물이 마음에 와닿았어. 초록색 잎 위에 빨간 새 잎이 돋아나오는게 너무 신기하잖아. 

 

 

 

 

뻘밭에는 생명체들이 가득했어. 주로 짱뚱어들이겠지. 작은 게들도 엄청 많았어. 

 

 

 

 

나는 강진만을 따라 이어지는 이 자전거길이 정말 마음에 든 거야. 

 

 

 

 

자전거도로 너머로는 그런대로 너른 들판이 펼쳐지지. 한쪽에서 짚을 태우고 있나 봐. 아까운 짚을 왜 태우는 거지?

 

 

 

 

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였어. 

 

 

 

 

모두들 짱뚱어를 노리는 것 같았어. 

 

 

 

 

심심풀이 차원에서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있지만 용돈벌이 차원에서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 

 

 

 

 

모퉁이를 돌아나갔어. 

 

 

 

 

여기에서 직진해서 해변도로를 따라가도 멋진 라이딩이 되겠지만 오늘 우리들의 첫 행선지는 만덕산 자락의 다산초당이야. 나야 뭐 지난봄에도 다녀간 곳이지만 ㄱ부장님은 처음이어서 거길부터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 거지. 

 

 

 

 

나는 이런 생명체 가득한 뻘이 좋더라고. 

 

 

 

 

다산초당으로 방향을 돌렸어. 도로를 따라 나갔더니 입구가 나타난 거야. 

 

 

 

 

너무 멀리 가버렸기에 다시 돌아가야 했어. 

 

 

 

 

이제 방향을 바르게 잡은 것 같아.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비가 도로 가에 자리 잡고 있어. 

 

 

 

 

길모퉁이에 스러져 가는 집이 보이지? 마음이 아팠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고 있었어. 

 

 

 

 

만덕 교회도 나타나고 말이지. 

 

 

 

 

저어기 다산 박물관이 나타난 거야. 

 

 

 

 

멀리 보이는 만덕산의 산세가 수려했어. 

 

 

 

 

낡아가는 옛날 정미소 앞을 지나쳤어. 언제까지 남아있을지.....

 

 

 

 

"초당 가는 길 커피숍"으로 가는 거야. 

 

 

 

 

박물관으로 향하는 공터에는 관광버스가 한대 정차해 있었어. 

 

 

 

 

"초당 가는 길"에 도착했지. 

 

 

 

 

안팎으로 꽃이 가득했어. 주인분의 아름다운 심성이 배어 있는 것 같아. 지난봄에 여길 다녀간 이야기는 아래 주소 속에 있어.

 

 

 

 

https://blog.daum.net/yessir/15869986

 

남도 자전거 여행 - 강진 : 선한 사람들

살짝 비탈진 작은 언덕에 있는 카페였는데 꽃이 가득해서 너무 예뻤던 거야. 건물 외관의 색도 세련되었어. 미국 양반들이 많이 산다는 보스턴 같은 동부지방 하이클래스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blog.daum.net

 

 

 

 

주인아줌마는 나를 알아봐 주셨어. 

 

 

 

 

댕댕이도 냥이도 다 잘 있는 것 같았어. 

 

 

 

 

나는 에스프레소를 주문했어. 바리스타의 솜씨를 엿보는 데는 에스프레소가 제격이야. 향기로웠어. 언제 가도 실망시키지 않는 커피맛이 가게의 품격을 말해주는 것 같았어. 

 

 

 

 

오랜만의 만남이라고 피자 몇 조각을 챙겨주시는 거야.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에스프레소 커피와 잘 어울렸어. 유럽 크로아티아의 역사도시 트로기르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든 거야. 무슨 말이냐고? 아래 주소를 눌러보면 알게 될 거야. 

 

 

https://blog.daum.net/yessir/15869389

 

중세도시 트로기르 2

치오보섬 해변의 부두를 따라 천천히 걸었어. 맞은편에는 트로기르 섬 안에 있는 성채가 보이더라고. 비행기가 자주 머리 위로 날아갔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스플리트로 몰려 온다는 이야기

blog.daum.net

 

 

 

 

비록 긴 대화는 나누어보지 않았지만 나는 이런 짧은 만남이라도 그저 좋은 거야.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낸 후 일어섰어. 

 

 

 

 

빨간 칸나꽃이 가는 가을을 화려하게 수놓는 것 같아. 

 

 

 

 

백일홍도 아주 잘 길러놓으셨더라고. 

 

 

 

 

이런 분들 때문에 강진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 

 

 

 

 

소품 하나하나가 매력적인 곳이었어. 다음 해에 해남 여행을 하게 되면 다시 찾아가지 싶어. 

 

 

 

 

다산초당으로 가기 위해 커피숍을 나섰어. 다산 박물관은 그냥 지나치기로 했어. 

 

 

 

 

모든 것이 그대로인 거 같은데 계절이 달라져버린 거야. 세월 흐름이 왜 이리도 빠른 거야?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