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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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 깊이 잠긴 고향이나마 건져 올리고 싶었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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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고향) 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2022. 5. 7.

나는 이 사진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 그러면서 한켠으로는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어떻게 해 볼 수 없을 정도야. 이런 멋진 풍광을 물속으로 가라앉힌다는 게 말이 되는 거야. 이렇게 멋진 모래강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어? 지구 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어렵고도 힘든 멋진 곳인데 말이지. 바로 이 사진 속 이 자리에 영주댐이 건설된 거야. 어떻게 생각해?

 

 

 

 

 

 

 

2006년 5월 초순에 찾아가서 찍어둔 사진을 연결시켜 보았어. 이 동영상을 모래 흐르는 강 내성천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어. 그리고 이 길을 따라 학교를 오갔을 친구들에게도 전하고 싶어. 구체적으로 이름을 거론하진 않을 게. 정말 보고 싶은 얼굴들이 많지만 모두들 늙어버린 데다가 심지어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친구도 있다고 들었거든. 내 얼굴에 파인 주름만큼 벗들도 세월의 강을 따라 가느라 늙어버렸을 거잖아. 

 

이젠 두번 다시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이렇게나마 흔적을 남겨두고 싶어. 그럼 이만 안녕!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