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배낭여행, 초등교육, 경주, My Way, 영화, et cetera

31 2020년 12월

31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마감하며

2020년은 코로나로 시작해서 마스크로 끝을 냈습니다. 올해에는 우리 곁에 있는 나라들의 그 뻔뻔함도 유감없이 보았습니다. 이웃 두나라의 공통점은 뻔뻔함이더군요. 그리고 더 있습니다. 적반하장! 파렴치! 후안무치! 그런 나라들 가운데 하나를 돕겠다고 나섰던, 제가 사는 어느어느 곳의 처사에 관해서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용서하고 이해해주어야 하지만.... 그게 어렵네요. 저도 올해를 지내오며 부족함 많았던 인간이기에 사죄의 말밖에 따로 드릴 말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 아픔을 많이 주셨던 분들도 다 용서하고자 합니다. 저 또한 용서를 구할 자격조차 없는 어리석은 사람임을 알고 있기에 저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용서해드리고 용서받은 뒤, 떠날 때가 되면 저도 미련 ..

30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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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이제 물러갑니다

2020년은 여러 가지로 개인적인 의미가 깊은 한해였습니다. 평생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다가 어느 날 특정 과목에서 제 실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고는 - 물론 다른 이유도 더 있습니다만 - 가차 없이 현직에서 은퇴를 했습니다. 정년퇴직을 삼 년 남기고 물러나왔네요.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해 평생토록 영적인 경험을 더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고로 인해 죽음의 고비를 확실하게 넘긴 것이 네 번이었고, 영적으로 한없이 어두워져서 젊었던 날에는 귀신 들린 사람이 되었었으며, 영혼과 육신에 스며든 고통이 너무나 힘들어 죽음을 생각하고 있을 때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적을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런 능력도 없는 데다가 자질조차 너무 부족한 저 같은 인간이, 시골 도시에서는 제법 큰 교회에서..

29 2020년 12월

29

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자전거 여행 - 삼척에서 동해까지 6

점심도 해결했고 기차 시간표도 확인해두었으니 이젠 묵호항을 향하여 출발해야지. 지도를 가지고 확인해보니 묵호와 동해 사이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었어. 큰 도로를 따라 직선으로 달려나가기만 하면 될 것 같았어. 처음에는 길을 바르게 잘 잡아서 달려 나갔지. 그러다가 해변으로 가고 싶어서 방향을 튼 것이 실책이었던 거야. 해변 산길로 들어섰더니 처음에는 좋았어.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길이 이상해지는 거야. 멋진 풍경 때문에 기분조차 좋아졌어. 수상함을 누를 정도로 말이야. 그런데 인적이 점점 사라지더니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거야. 산책하거나 걷기에는 그저 그만인 멋진 길이었지만 자전거 타는 라이더들에게는 그렇지 못했어. 알고 보니 한섬 해안길로 들어섰던 거야. 뭔가 수상하다 싶어서 자전거를 세우고 지도 검색을..

28 2020년 12월

28

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자전거 여행 - 삼척에서 동해까지 5

상가가 너무 깔끔해서 더 머무르고 싶었어. 오징어 피데기도 맛을 봐야 하는데 돈 아끼느라고 그러질 못했어. 그놈의 돈 아낀다고 달달 떨다가 죽을 것 같아. 연리지 펜션으로 이어지는 다리 부근에 고삐 매인 나의 애마가 수줍은 듯이 고개를 숙인 상태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어. 기어이 백사장으로 내려가서 연리지 펜션을 살펴보았어. 저런 데서 살아야하는데 말이지. 나는 슬슬 시동을 걸었어. 이젠 여기를 떠나서 동해역으로 가야지. 동해역으로 가는 길은 스미트 폰의 지도를 보고 미리 확인해두었어. 한시간 정도만 달리면 될 것 같았어. 해수욕장을 벗어나서는 언덕길을 올라갔지. 파란색 선만 따라가면 길 잃을 염려는 없어. 알고 보니 이 부근에 공업단지가 있는 듯했어. 동해 자유무역지대.... 그런 멋진 곳이 있더라니까...

26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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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자전거 여행 - 삼척에서 동해까지 4

밑에 보이는 해수욕장이 추암해수욕장이지. 해변도 넓고 깔끔했어. 규모는 작아도 풍광이 수려한 곳이야. 캠핑장도 있어서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해. 해변에 있는 시설물들도 아주 깔끔하고 단정했어. 딱 내 스타일이었어. 여기가 동해인지 삼척인지 궁금해서 확인해보았더니 동해시 북평동이라고 되어 있더군. 그러니까 이사부 공원이나 증산해수욕장은 삼척시 행정구역이고 잠깐 사이에 동해시 구역으로 넘어온 것이었어. 추암해수욕장의 풍경이 멋지지? 해수욕장 부근의 시설도 깔끔했어. 요즘은 어딜가나 다 이런 식으로 세련된 모습이더라고. 그런데 말이지, 내가 사는 곳은 왜 그 모양이지? 바닷가에 보이는 집 두 채의 위치가 절묘한 것 같지 않아? 이런 멋진 건물들보다 바닷가의 오막살이 집에서 더 매력을 느끼는 것을 보면 나는 천..

25 2020년 12월

25

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어쨌거나 성탄절입니다

절대자이며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믿지 않으려고 애쓰는 분들에게는 하나님이 안 계신다는 증거를 찾는 것이 정말로 쉬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을 만드시고 육체에 영혼을 부어 넣어주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으려고만 하면 그분이 계신다는 증거도 엄청 많이 찾을 수 있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세상 누구보다도 어리석고 모자란 저는 하나님을 만나보았고 기적을 체험해보았으며, 마귀라고 흔히들 말하는 귀신까지 제 육신에 들려본(빙의) 사람이었기에 영적인 세계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남보다는 더 확실하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이땅에 오셨던 분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어지간한 크리스천들을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만 예수님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계시는 분들도 참으로 많더군요. 살면서 느낀 것인데요, ..

24 2020년 12월

24

사람살이/(고향) 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오랜만이오

내일은 성탄절이오. 크리스마스라고 하지만 사람들을 지옥행 열차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던 예수님은 어디로 가버리셨는지 보이질 않고 산타할아버지만 루돌프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설쳐대는 밤이 되어버렸소. 그것뿐이라면 말도 하지 않겠소. 지옥이니 구원이니 이런 말을 하면 이젠 씨알조차도 먹히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되고 말았소. 오늘 새벽에도 나는 예배당을 다녀왔소. 6백 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지만 법령을 지켜 준수하느라고 특별 허락된 열댓명만 들어갈 수 있었소. 어설프긴 하지만 새벽마다, 내가 섬기는 교회를 위해, 예전에 알게 되었던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 마음과 육신이 아픈 교우분들을 위해, 그리고 나라와 사회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드리고 있소. 자주자주 친구들을 위해 기도드리고 있소...

23 2020년 12월

23

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자전거 여행 - 삼척에서 동해까지 3

쏠비치에서 언덕길을 내려가자 정자가 나타났어. 증산(시루뫼) 마을 정자라니까 구경도 할 겸 해서 잠시 쉬기로 했어. 시루뫼라고 했으니 마을 부근 지형이 떡같은 것을 찌는 시루를 닮았던가 봐. 시루라는 말도 이제는 사라져 가는 말이 아닐까? 여기에서 보면 멋진 걸 찾을 수 있어. 그게 뭐냐고? 잠시 기다려봐. 나는 사과와 커피를 꺼냈어. 잠시 목을 축여야했거든. 여기에서는 진짜 촛대바위를 만나 볼 수 있어. 텔레비전 방송 시작할 때나 마칠 때 나오는 애국가에 등장하는 촛대바위가 눈에 들어왔어. 그것만 있는 게 아니었어. 후미진 해수욕장도 보이지. 말린 생선 구경은 덤으로 따라왔지. 바로 직진해서 촛대바위로 가버리면 의미가 반감돼. 그전에 들러야 할 곳이 있어. 바로 여기지. 언덕 위에 보이는 책 닮은 건물..

22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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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자전거 여행 - 삼척에서 동해까지 2

SOL Beach라고 표기했으니까 솔비치라고 발음하는 게 나을 텐데 모두들 쏠비치라고 말하는 것 같아. Sol이라고 하면 이탈리아어로 태양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홈페이지에 가보니까 거기서도 쏠비치라고 표기하는 모양이야. 나는 잠시 거쳐가는 사람에 지나지 않으므로 웰컴센터에 갈 일은 없었어. 나는 옥상에 올라가보는 것으로 만족할 거야. 웰컴센터 오른쪽으로 가면 옥상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나타나지. 바로 여기야. 산토리니 광장에 가려는 거지. 경사로를 올라가면 산토리니 냄새가 물씬 풍기지. 산토리니 섬 알지? 그리스 에게해에 떠있는 환상의 섬을 말하는 거야. 자랑처럼 들릴까봐 조심스러운데 거긴 1998년 여름에 22박 23일 여정으로 그리스 터키 두나라만 여행할 때 처음 가보았어. 처음 가보고 나서 충격을 ..

21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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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자전거 여행 - 삼척에서 동해까지 1

셋째 날이 밝았어. ㄱ집사님이 해주신 아침을 먹었어. 오늘은 삼척까지 가서 거기서부터 북상할 거야. 동해시로 들어가서는 해변도로를 달려갔어. 삼척항 부근의 마을 모습이야. 씨엘 블루 펜션 부근에서부터 시작하게 되겠지. 이사부 광장을 지나쳐 달려갔어. 비치 조각공원 부근에서 내렸어. 나를 내려주시고 ㄱ집사님은 사라져 갔어. "정말 고맙습니다." 자전거를 조립해야지. 해변에 마련된 체육시설이 근사하더라고. 출발해야지. 오늘의 목표는 동해 기차역이야. 오후 4시경에 부전으로 내려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무조건 가야만 했어. 동해역에서 기차를 타면 철암, 승부, 분천, 봉화, 영주를 거친 뒤 안동, 의성, 영천을 지나가는 거지. 멀리 보이는 건물이 쏠비치 삼척 건물이야. 후진항을 지나가..

19 2020년 12월

19

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잠은 잘 자고 있겠지?

너! 스퀴럴(Squirrel, 청설모) 아니잖아. 다람쥐(chipmunk 칩멍크)맞지? 청설모는 주로 나무위 가지에 집을 짓고 너는 굴을 파고 살잖아. 다람쥐! 너, 요즘 인기가 해외에서는 BTS 정도라며? 조심해야 돼. 돈독오른 인간들에게 잡히면 수출용으로 팔려간다고 그러더라. 겨울 날 수 있는 먹이를 많이 비축해두었지? 공원에서 도토리를 두고 싸가지(=싹수)없는 인간들과 경쟁하려니 많이 피곤하다는 것 정도는 나도 안다. 내년 이른 봄에 네 생명을 노리는 녀석이 저기 있네. 그저 조심해야 돼. 저 녀석은 주머니 가벼워지면 조폭 수준으로 돌변하지. 그럼 내년 봄에 보자. 어리 버리

18 2020년 12월

18

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잘 버텨내고 있겠지?

어제 아침에는 영하 10도 부근까지 내려갔다고 그러더라. 너는 그 지독한 추위를 잘 견뎌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새벽 나들이를 자주 하는 나는 중무장을 하고 나갔었지. 청설모! 너는 겨울잠을 안 잔다며? 주로 나무 위에서 먹이활동을 한다고 알려진 놈이 바닥에서 내려와 다람쥐와 경쟁을 하더구나. 그러면 안되지. 그러니까 청설모와 다람쥐는 종류가 다른 녀석이지. 주생활 공간도 다르고 말이야. 견과류가 사라지는 새봄이 되면 배가 고파져 동면(겨울잠)에서 갓 깨어난 다람쥐를 공격하기도 한다며? 너 그러다가 걸리면 인정 사정 안 봐준다! 영어로 너를 일컫는 말이 Squirrel이지? 독일어로는 Eichhörnchen이라고 부른다며? 너! 지금 나를 호구로 알지? 사람 겁을 안 내고 슬금슬금 다가오더구나. 이번엔 너..

17 2020년 12월

17

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자전거 여행 - 삼척에서 울진까지 9

레일 바이크가 선로 위를 달려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시간상으로 맞지 않았어. 굴다리 밑을 지나 해변으로 갔더니 제일 먼저 맞이하는 게 쓰레기봉투였어. 순간 기분을 확 잡치고 말았어.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기분을 위해 더 지저분한 모습은 일부러 공개하지 않았어. 개념 없고 의식 없고 싸가지까지 없으면 그게 사람이겠어? 우리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진 것 같아. 특히 지도자라고 자칭하는 정치인들이 더 그런 것 같아. 그런 잘난 분들은 우리 서민들을 개돼지나 가, 붕, 개 정도로 여기시겠지. 내가 쓸 수 있는 무기라고는 선거 때 한번 행사하는 한 표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게 너무 서글퍼. 나는 서글픔을 안고 도로로 다시 나갔어. 학교가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더라고. 학교와 예쁜 외관을 지닌 ..

16 2020년 12월

16

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자전거 여행 - 삼척에서 울진까지 8

촛대바위를 나와서는 비탈길을 올라갔어. 자전거를 끌고서 말이지. 언덕을 올라갔더니 황영조 기념공원과 기념관이 나오는 거였어. 황영조 선수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간첩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코로나 사태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구경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어. 황영조 씨가 삼척 분이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어. 1970년 생이니까 벌써 만 나이로도 쉰이 되신 분이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셨지. 그게 벌서 약 삼십여년 전의 일이 되었어.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 모형이 여기에도 전시되고 있었어. 그 사연을 알고나면 가슴이 뭉클해지지. 원품은 독립기념관 지하 금고에 보관되고 있다는 말이 있지. 나는 그리스 청동 투구 이야기가 나오면 가슴이 울컥 해져. 모니터 화면에는 결승점을 향해 뛰는 장면과.....

14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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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자전거 여행 - 삼척에서 울진까지 7

여행에서는 뭐든지 체험해보는 게 최고인데 말이지..... 궁촌에서 용화까지 레일 바이크가 연결돼 있는 모양이야. 자전거를 가지고 있으니 레일 바이크에 도전해볼 엄두가 나지 않았어. 레일 바이크 정류장의 모습이야. 운행시간은 사진을 참고로 하기 바래. 궁촌을 종착지로 삼아 오신 분들은 셔틀버스를 타고 출발지로 갈 수 있는가 봐. 야외 휴게시설도 좋았어. 멋진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시각적인 효과도 있고 말이야. 매표소에 들어가서 분위기를 살펴본 뒤 돌아나왔어. 탑승이 시작되고 있더라고. 탑승시각에 맞추어 나는 울진으로 출발했어. 부근에 마라톤으로 조국을 빛낸 황영조 기념공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조국? 가재 붕어 개구리, 여기서는 그 사람을 두고 말하는 게 아니야! 나는 요즘 우리 자식들이 가붕..

12 2020년 12월

12

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자전거 여행 - 삼척에서 울진까지 6

점심도 해결했으니 이젠 남쪽으로 울진을 향해 계속 달려야겠지? 하지만 그게 뜻대로 안 되는 거야. 사진을 찍으면서 달리거든. 마읍천 가에 유원지가 나타났어. 재동유원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즘은 어디든지 차 가진 사람이 절대 유리하도록 판이 짜여 있는 것 같더라고. 차 없는 사람은 인간이 아닌 것 같아. 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깔끔하게 정리된 밭을 만났어. 마을 경관도 훌륭했어. 옛날 7번 국도를 따라 달리는 중이야. 밭에 일하는 부녀자들이 많았어. 뭘 심는지 궁금했지만 그냥 달려나가기로 했어. 내륙으로 뻗은 개울을 따라 도로가 아득한 산 쪽으로 이어지고 있었어. 개울가에는 예배당도 있었지. 내륙으로는 태백산맥 줄기가 이어지고 있었기에 풍경이 꽤나 이국적이었어. 나는 해안에서 조금 안으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