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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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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내내 맹위를 떨치며 줄기차게 이어진 강추위에 떨며 고생하기는 제가 사는 남녘 도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1월 7일, 새벽 4시 반경에 집을 나서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만 현관문을 열었더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관 부근과 집 골목을 쓸어놓고 예배당에 도착했더니 일찍 나오신 부목사님 한분이 마당을 쓸고 계셨습니다. 마당은 제가 쓸어놓아야겠다고 마음먹고 나갔는데 벌써 일을 시작한 분이 계셨으니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릅니다. 눈이 밀가루처럼 부드럽고 감촉이 너무 좋아서 쓸어내기가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새벽에 나오시는 열명 남짓한 몇몇 성도님들이 - 코로나 사태로 인해 특별히 예배당 출입을 신청해서 허가를 얻은 열명 정도만이 드나들 수 있습니다 - 넘어져서 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