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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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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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나라안 여기저기 1 in Korea 클린 에어 카운티 영양 - 조지훈의 고향 주실마을 4

지훈 문학관을 나서는 거야. 산하가 단아한 모습으로 누워있었어. 아까 걸어왔던 길을 따라 조금만 나아갔지. 그런 뒤에는 마을 뒷산 쪽으로 방향을 꺾었어. 지훈 시 공원으로 가기 위해서야. 산으로는 올라가지 않았어. 마음을 씻는다는 말이겠지? 이런 시골집을 사서 벽에는 하얗게 회를 칠하고 살았으면 좋겠어. 데크 길을 따라 걸었어. 지훈 선생의 시를 새긴 비들이 누워있기도 하고 박혀있기도 했어. 묘망(渺茫)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았어. 아주 넓고 멀어서 바라보기에 아득하다, 멀다는 뜻을 지닌 말이라고 해. 시의 전문은 아래와 같아. 묘망(渺茫) 내 오늘밤 한오리 갈댓잎에 몸을 실어 이 아득한 바다 속 창망한 물구비에 씻기는 한점 바위에 누웠나니 ​ 생은 갈수록 고달프고 나의 몸둘 곳은 아무데도 없다 파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