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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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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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고향) 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거기 그곳 2

그날 제가 찾아간 곳은 거기였습니다. 풍경 하나는 제법이지 않습니까? 나는 호숫가로 나가보았습니다. 정자에 올라가 봐야지요. 평은루! 마루에 서보았습니다. 추억들이 모조리 물밑에 가라앉아버렸습니다. 기억 나부랭이들을 건져 올린 들 무엇하겠습니까? 오랜 세월 물속에 잠겨 퉁퉁 불어버린 추억들은 이미 괴물처럼 일그러져 버렸는데요. 2년 전이었나요? 물이 차기 전에 와서 살펴보니 엄청 큰 물고기들이 보이더군요. 녀석들은 물속에 득시글 거리겠지요. 호숫가 언덕에 참한 한옥이 자리 잡았더군요. 한옥 뒤에 또 다른 건물이 보입니다. 재실이 아닐까 싶더군요. 그랬습니다. 충주 석 씨 문중의 재사 건물이었네요. 나는 옆문을 통해 안을 살펴보았습니다. 사람이 거처하는가 봅니다. 이런 곳에 살아보고 가야 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