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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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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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고향) 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거기 그곳 4

계단 바닥은 화강암을 곱게 연마한 것이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런 종류의 돌을 보고 대리석이라는 표현을 씁니다만 대리석과 화강암은 완전히 다른 돌입니다. 안전봉 사이로 호수가 보입니다. 저 멀리 홍건적의 난을 피해 피난을 왔던 공민왕이 잠시 머물렀다는 왕유 마을이 보입니다. 마침내, 나는 내가 살았던 동네가 잠긴 그곳을 보게 되었습니다. 산을 흉측하게 깎아낸 바로 그 밑 다리 발 앞쪽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들은 소백산 줄기입니다. 영주댐이 보이네요. 호수 한가운데 산봉우리 조금 동동 뜬 곳에 금강 마을이 있었습니다. 댐 바로 밑에는 미림 마을이 남아있습니다. 왼쪽 윗부분에 멀리 보이는 산이 학가산이죠. 섬처럼 보이는 산봉우리 밑에 가자골이 있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어렸던 시절에 옆산에 올라서서 보았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