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배낭여행, 초등교육, 경주, My Way, 영화, et cetera

19 2022년 05월

19

사람살이/좋은 세상 만들기 To Make Better 관광지라면? - 2

저번 글에서 바가지 이야기를 했었잖아요? 손님에게 한번 바가지를 씌워서 왕창 돈을 벌 수 있어요. 하지만 덤터기 쓴 손님이 다시 올 것 같아요? 관광지 물가는 비싼 것이 당연하다고요? 핀란드 같은 나라는 성수기 때 오히려 호텔 요금을 할인해주더라고요. 그런 나라는 또 가야겠지요? 반드시 또 가고 싶어요. 내 돈 쓰면서 불친절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어요? 사람들이 친절하고 다정다감하며 양심적이라면 풍광에 상관없이 몇번이고 찾아가고 싶어요. 지구위에는 그런 곳이 있더라니까요. 아프리카의 어떤 시골 마을에 관광객들이 가득 탄 시외버스가 도착했어요. 버스가 언제 출발할지 몰랐던 관광객들은 버스 안 좌석에 앉아서 창밖 현지인 피부 까만 아줌마들이 광주리에 담아서 파는 음식을 사 먹었어요. 물가가 너무 ..

18 2022년 05월

18

사람살이/좋은 세상 만들기 To Make Better 관광지라면? - 1

모든 유명 관광지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어요. 깨끗함이에요. 유명 관광지치고 더러운 곳을 보셨나요? 그다음 특징은 아름답다는 사실이지요. 아름답지 않은 곳을 찾아갈 필요가 있나요? 깨끗하고 깔끔하며 아름다운 곳에는 반드시 사람들이 몰려드는 법이에요. 그리고는 사람들이 좋아야 해요. 사람들이 좋다는 말은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어요. 온화하고 친절하며 다정한 언행으로 무장하면 좋은 사람 아니던가요? 정말 중요한 게 또 한 가지 있어요. 손님들에게 바가지 씌우지 않는 것! 나는 내가 사는 도시를 볼 때마다 걱정이 돼요. 관광지이기 때문에 물가가 비싸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아닌가요? 어리 버리

17 2022년 05월

17

사람살이/좋은 세상 만들기 To Make Better 내가 만났던 예쁜 우크라이나 소녀, 그 아이가 살아는있는지 ?

소녀의 이름은 리사(Lisa)인 걸로 기억합니다. 13년 전인 그때 열 살이었어요. 우크라이나 인들로 구성된 공연단 마흔 여명 정도가 한 팀이 되어 한국 공연을 왔었는데, 경주에서 임금 체불 문제가 생겨 열명 정도가 출국도 못하고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의 형편이 막다른 골목에까지 몰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는 교우들에게 처지와 형편을 소개하고 같이 예배를 드리면서 도움을 요청했었습니다. 그분들의 사연은 아래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https://blog.daum.net/yessir/15865679 집으로 돌아갈 비행기표가 필요합니다!! 유럽에 우크라이나(Ukraine)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폴란드, 루마니아, 벨로루시, 몰도바, 러시아 같은 나라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

16 2022년 05월

16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그냥 그렇게 4 - 낙화

왜 이렇게 가뭄이 심한지 몰라. 여긴 작년 가을부터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어. 아무래도 우리나라 기후가 우기와 건기로 나뉘는 것 같아. 보슬비가 살살 뿌리던 새벽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 겹벚꽃이 지고 있었어. 지난 밤 내내 떨어진 꽃잎들이 보도 위에 소복소복 내려앉은 모양이야. 밟고 지나갈 수 없었어. 꽃 이파리 잔해를 깔아뭉게는 것조차 잔인하게 여겨졌기 때문이야. 봐! 이걸 어떻게 밟고 넘어갈 수 있겠어? 이런 식으로 또 하나 삶의 청춘이 사라지는 것 같아. 나에게 남겨진 시간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어. 괜히 측은해 지더리고. 착잡해지기도 했고 말이지. 어리 버리

14 2022년 05월

14

사람살이/(고향) 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1930년대에 지은 철도관사 외부와 골목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철도관사 건물은 이제 근대문화재라는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개화가 이루어지고 이 땅에 철도가 건설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건물 가운데 서민용 가옥으로서 가장 앞서 나갔던 집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순천이나 군산, 영주 같은 곳은 일찍 이런 시설에 눈을 떠서 근대문화재로 지정하고 가꾸어나간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개해 보는 것이죠. 영주는 예전부터 철도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현재도 그 역할만은 잘 감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철도 직원을 위해 건설했던 구조물 가운데 하나가 철도관사촌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퇴락하여 낙후되었던 지역을 잘 가꾸어서 멋진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시 당국의 노고에 칭찬을 드리고 싶습니다. 영주에 가실 일이 있으면 한번 둘..

13 2022년 05월

13

사람살이/(고향) 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1930년대에 지은 철도관사 내부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5월 4일 목요일, 영주 구시가지에 갔습니다. 영주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부용정 부근에서 커피 한잔을 즐긴 뒤 관사골(철도관사가 있는 동네)에 내려가서 구경을 했습니다. 정말 운 좋게도 철도관사 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에 그 모습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연결해서 동영상을 만들었기에 설명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진 속에 문자를 넣어서 설명할 수도 있었지만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기회에 영주 근대화 거리에 관한 여행기를 쓸 생각으로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집이라고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마침 집주인이 계셔서 허락을 얻어 들어갈 수 있었고, 거기다가 주인 분과 대화를 나누며 내부를 구경하는 행운까지 잡을 수 있었습니다. 주인분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후속편은 내..

12 2022년 05월

12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그냥 그렇게 3

내가 책을 좋아한다는 그 정도는 알고 있지? 정말이지 나는 책을 지나칠 정도로 너무 좋아했어. 학창 시절에 학교 도서관 출입은 꾸준하게 했지. 한때는 전교에서 책을 제일 많이 읽은 학생으로 상을 받기도 했어. 통학 열차 시간을 기다리면서 틈날 때마다 안동 시립도서관에도 엄청 자주 갔고...... 그 버릇이 남아서 그럴까? 지금도 한 번씩은 내가 사는 도시의 시립 도서관에 가는 거야. 10여 분만 걸어가면 도서관에 다다를 수 있으니 너무 좋은 데 산다 싶어. 한 달에 한번 정도 대구를 가면 중고서점에는 반드시 들러보는 편이야. 동대구 지하철 역 구내에 중고 서점이 있어서 갈 때마다 거의 빠짐없이 들어가서는 한두 권씩 책을 구해 와. 이젠 책을 그만 사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거야. 내가 죽으면 다 쓸모없는..

10 2022년 05월

10

사람살이/(고향) 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물속 깊이 잠긴 고향이나마 건져 올리고 싶었어 5

이 사진들은 2006년 5월 5일에 찍은 것들이야. 수몰되기 전의 평은 초등학교 부근과 금강 마을(혹은 금광리 마을, 금광 마을) 구마이 마을 일부분과 송리원 휴게소 부근 풍경이 조금 들어 있어. 그런 뒤에는 직행버스를 타고 옹천을 거쳐 안동으로 나가서 부전으로 내려가는 기차를 탔어. 글 쓴 사람이 누구냐고? 그걸 알아서 뭐하려고 해? 그동안 철저히 잊혀져왔고 앞으로도 잊힐 사람인데.... 나 혼자서 괜히 거기가 너무 그리워서 일 년에 한두 번씩 꼭 찾아가서 사진을 찍어 어설픈 기록이나마 남겨 두었던 거야. 별 것 아닌 영상을 봐주어서 너무 고마워. 그럼 오늘도 이만! 안녕! 어리 버리

09 2022년 05월

09

사람살이/(고향) 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물속 깊이 잠긴 고향이나마 건져 올리고 싶었어 4

영주댐 건설로 인해 물속으로 들어가 버린 내성천 상류 일부분 구간이나마, 이런 곳이었노라는 흔적을 남겨두기 위해 이 영상을 만들어 보았어. 내가 죽고 나면 내 컴퓨터 속에 저장해둔 내성천 상류 구간의 사진들이 모두 사라지거나 사장될 것 같아서 이렇게나마 공개해보는 거야. 오늘 영상 속에는 미림 마을과 놋점 마을, 그리고 금강 마을의 모습들이 들어있어. 금강 마을은 한때 금광 2리로 알려진 곳이었다고 기억해. 마을을 기억하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올려보는 거야. 거기에 살았던 친구들 이름도 이젠 가물가물해.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 봐주어서 고마워. 그럼 이만! 어리 버리

07 2022년 05월

07

사람살이/(고향) 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물속 깊이 잠긴 고향이나마 건져 올리고 싶었어 3

나는 이 사진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 그러면서 한켠으로는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어떻게 해 볼 수 없을 정도야. 이런 멋진 풍광을 물속으로 가라앉힌다는 게 말이 되는 거야. 이렇게 멋진 모래강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어? 지구 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어렵고도 힘든 멋진 곳인데 말이지. 바로 이 사진 속 이 자리에 영주댐이 건설된 거야. 어떻게 생각해? 2006년 5월 초순에 찾아가서 찍어둔 사진을 연결시켜 보았어. 이 동영상을 모래 흐르는 강 내성천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어. 그리고 이 길을 따라 학교를 오갔을 친구들에게도 전하고 싶어. 구체적으로 이름을 거론하진 않을 게. 정말 보고 싶은 얼굴들이 많지만 모두들 늙어버린 데다가 심지어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친구도 있다고 들었거든. ..

06 2022년 05월

06

사람살이/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 그대의 계절을 맞으라 - 신록예찬 : 이양하

가는 봄이 아쉬워 신록예찬 원문을 올려 봅니다. 문단은 제가 임의로 나눈 것이니 오해없으시기 바라고요, 학창 시절 추억을 되살리며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원문 출처 : 한국대표 명수필선 - 중고교 필독문학 선정 위원회 편 : 성림출판사 216쪽에서 219쪽 신록예찬(新綠禮讚) 이양하 봄 · 여름 · 가을 · 겨울, 두루 사시(四時)를 두고 자연이 우리에게 내리는 혜택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그 중에도 그 혜택을 가장 풍성히 아낌없이 내리는 시절은 봄과 여름이요, 그 중에도 그 헤택이 가장 아름답게 나타나는 것은 봄, 봄 가운데도 만산(滿山0에 녹엽(綠葉)이 우거진 이때일 것이다.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고 먼 산을 바라보라. 어린애의 웃음같이 깨끗하고 명랑한 5월의 하늘, 나날이 푸르러 가는 이 산,..

05 2022년 05월

05

04 2022년 05월

04

사람살이/(고향) 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물속 깊이 잠긴 고향이나마 건져 올리고 싶었어 2

흔적이라도 남겨두고 싶어서 세월이 더 가기 전에 올려보는 거야. 이 영상을 평은 초등학교 42회 졸업생분들 가운데에서도 구마이(구만이), 놋점, 미림(미리미), 납닥고개, 시낼, 주눗골, 금강 마을에 살았던 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어. 2006년 5월 초순에 찍어둔 사진이야. 아래 동영상을 재생시키면 돼. 글 쓴 사람이 누구일까 하고 그렇게 궁금하게 여기지 않아도 돼. 어차피 잊혀져 있었고 또 앞으로도 영원히 잊힐 사람이거든. 어리 버리

03 2022년 05월

03

02 2022년 05월

02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그냥 그렇게 2

난 사는 게 지겨울 때, 한 번씩은 자전거를 타고 아무 데나 가보는 거야. 혼자 노는데 아무리 익숙하다고 해도 어떨 땐 심심함을 느껴. 이상(李箱) 선생이 쓴 권태라는 작품을 읽어보았는지? 나도 한 번씩은 그런 처절한 권태를 느껴. 그럴 땐 그냥 아무 데나 가보는 거야. 하지만 내가 갈 수 있는 곳의 범위는 정해져 있어. 문제는 신경주 역을 경주시 외곽으로 옮기고 난 뒤에 그 활동 범위가 더 줄어들었다는 거야. 저번에는 자전거-접이식 미니벨로-를 가지고 기차를 쉽게 탈 수 있었거든. 이젠 기차를 타기 위해서는 자전거를 타고 한 시간을 달려서 시가지 외곽에 있는 기차역으로 가야 해. 뭐 이런 Dog 같은 경우가 다 있는 거야? 남들은 이 도시가 좋아서 찾아온다지만 나는 그렇지 못해.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27 2022년 04월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