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배낭여행, 초등교육, 경주, My Way, 영화, et cetera

31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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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또 한해를 보냅니다

또 한 해를 보냈습니다. 벌써 일 년이 가네요. 이젠 세월의 흐름도 가속도가 붙어 시속 70킬로미터의 속도로 달려 나가는 것 같습니다. 가는 세월, 이젠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언제 죽어도 후회가 없도록 요즘은 조금씩 정리도 해갑니다. 이주일 전부터 책 정리에 들어가 오백 여권 정도 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서재엔 책이 엄청 남아있습니다. 아이들이 보내준 편지들도 상당 부분 정리를 했습니다. 이젠 물 흐르듯 흘러가버린 세월조차도 별로 아쉽지 않습니다. 정든 이들과도 조금씩 작별을 하고 떠나보냅니다. 언젠가는 저도 이 세상 소풍을 끝내고 하늘로 돌아가야지요. 지난 한 해 동안,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나날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리 버리

24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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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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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죽고나면 끝일까요? - 삶이 그리 단순하지는 않은 것 같던데요

새벽에 출입을 시작한 지가 꽤 오래되었습니다. 거의 빠뜨리지 않고 예배당을 오간 것은 은퇴한 뒤부터가 아닐까 싶네요. 거의 매일 새벽 4시 20분에는 일어나서 외출 준비를 한 뒤 35분경에는 반드시 집을 나섭니다. 예배당에 도착하면 45분 정도가 되는데 교회 건물과 마당 전체를 한 바퀴 쭉 둘러보고 본당에 들어가면 50분 전후가 됩니다. 새벽예배는 5시 반부터 시작되죠. 하루 일정을 새벽 예배에 나가는데 맞추어놓고 살아보니까 그게 정말 편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녁에 일찍 자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생활 패턴이 정착되고나서부터는 하루가 엄청 길어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어른이 되어버렸으니 초등학교 시절만큼 하루가 길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낮잠을 ..

21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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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어떤 날 오후

같이 장로 은퇴를 했던 분 가운데 병원장님이 한 분 계셔. 그 분은 진료실에서 평생을 환자만 보고 사셨으니 평소에 얼마나 갑갑함을 느끼셨겠어? 그분이 나 같은 어리바리한 자를 어여삐 여겨주셔서 한 번씩은 토요일 오후에 드라이브를 제안 해 주시지. 그럴 때마다 나는 만사를 제쳐두고 따라나서는 편이야. 그 어른 바탕에 깔린 심성이 얼마나 고우신지 교우 가운데 과로로 쓰러져 의식이 없는 어떤 집사님이 입원해계시는 병원에 찾아가서 주차장에서 기도라도 한번 해 드리자는 거야. 그런 자리라면 당연히 가야 하지 않겠어? 의식이 없는 분과는 같이 봉사활동을 하셔서 조금은 잘 아신다는 것이었어. 교우분이 입원해 계시는 포항의 어느 병원 주차장에 들러서 기도해드린 뒤 자동차를 타고 영천 부근을 찾아간 거야. 원장님께 이 ..

04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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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야소교 예배당 2

종탑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언제였는지는 모르지만 새로 복원한 모습이 아닐까 하고 짐작해보았습니다. 몽실언니로 유명한 권정생 선생을 알지 싶습니다. 그분은 안동 부근의 작은 시골교회에서 종지기를 한 적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새벽마다 일찍 일어나 새벽기도회를 알리는 종을 치기도 했다는 이야기겠지요. 나는 예배당 입구를 살펴보았습니다. 예배당에 출입하는 분들이 신발을 벗어두고 밟고 올라서던 댓돌입니다. 예전 댓돌이 그립습니다. 자천교회가 있는 화북면 소재지에는 이 교회 말고 다른 교회가 또 있습니다. 분위기만을 볼 때는 나는 이런 오래된 교회가 너무 좋습니다.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왼쪽은 남자들 출입구이고 오른쪽이 여성 전용 출입구일 것입니다. 625 동란 때도 불타버리지 않고 살아남은 것이..

03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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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야소교 예배당 1

보현산 천문대에서 내려온 우리는 영천시 화북면의 옛 예배당을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조용한 시골마을이어서 한적하기만 했습니다. 자천교회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등록된 교회입니다. 1903년에 만들어진 전통 양식의 예배당 건물이니 역사가 100년이 훌쩍 넘어갑니다. 그러니 찾아가본 것이지요. 문을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는 우락당이라는 건물이 등장합니다. 우락당 맞은 편에는 새별 배움터라는 이름을 가진 신성학당이 등장합니다. 전통 예배당은 안쪽에 자리잡았습니다. 예배당이라면 거부반응부터 보이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조심스럽게 언론에 올라와 있는 보도자료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www.idaegu.com/newsView/idg202011150101 스토리로 만나는 경북의 문화재-영천 자천교회 경북문화재자료 제..

27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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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그 인간 쪼매 까기

오늘은 그동안 섭섭한 감정 쌓였던 거를 풀어제끼는 의미에서 그 인간을 쪼매(조금) 까댈라 칸데이(까려고 한다). 말이 과하다 싶으마 남모르게 살짜기 이야기 하거래이. 이제는 그 인간에게 까방권(=까임 방지권)도 없는 거 같더라고. 그동안 그 인간을 쭉 살펴보고 알게 된 사실인데 자기가 뭐 좀 잘난 줄 알고 있는 것 같았는데 내막을 알고 보니 별거 아니더라고. 사진 속에 등장하는 다른 분들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니까 오해하마 안되는기라. 지도(자기도) 뭐 별 수 있겠어? 나랑 똑같은 그렇고 그런 인간인데! 무거운 짐은 지(=자기) 혼자 다, 지고 이고 메고 가는 것처럼 하더라만 사실 톡 까놓고 말하자면 그게 아이지(아니지). 그게 뭐 지 혼자만 당한 일이었나? 저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저기 찬양대석에도 거룩한..

11 2021년 01월

11

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강추위 속에 고생이 많으시지요?

지난 주 내내 맹위를 떨치며 줄기차게 이어진 강추위에 떨며 고생하기는 제가 사는 남녘 도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1월 7일, 새벽 4시 반경에 집을 나서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만 현관문을 열었더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관 부근과 집 골목을 쓸어놓고 예배당에 도착했더니 일찍 나오신 부목사님 한분이 마당을 쓸고 계셨습니다. 마당은 제가 쓸어놓아야겠다고 마음먹고 나갔는데 벌써 일을 시작한 분이 계셨으니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릅니다. 눈이 밀가루처럼 부드럽고 감촉이 너무 좋아서 쓸어내기가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새벽에 나오시는 열명 남짓한 몇몇 성도님들이 - 코로나 사태로 인해 특별히 예배당 출입을 신청해서 허가를 얻은 열명 정도만이 드나들 수 있습니다 - 넘어져서 다치..

01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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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20년 12월

30

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이제 물러갑니다

2020년은 여러 가지로 개인적인 의미가 깊은 한해였습니다. 평생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다가 어느 날 특정 과목에서 제 실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고는 - 물론 다른 이유도 더 있습니다만 - 가차 없이 현직에서 은퇴를 했습니다. 정년퇴직을 삼 년 남기고 물러나왔네요.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해 평생토록 영적인 경험을 더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고로 인해 죽음의 고비를 확실하게 넘긴 것이 네 번이었고, 영적으로 한없이 어두워져서 젊었던 날에는 귀신 들린 사람이 되었었으며, 영혼과 육신에 스며든 고통이 너무나 힘들어 죽음을 생각하고 있을 때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적을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런 능력도 없는 데다가 자질조차 너무 부족한 저 같은 인간이, 시골 도시에서는 제법 큰 교회에서..

25 2020년 12월

25

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어쨌거나 성탄절입니다

절대자이며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믿지 않으려고 애쓰는 분들에게는 하나님이 안 계신다는 증거를 찾는 것이 정말로 쉬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을 만드시고 육체에 영혼을 부어 넣어주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으려고만 하면 그분이 계신다는 증거도 엄청 많이 찾을 수 있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세상 누구보다도 어리석고 모자란 저는 하나님을 만나보았고 기적을 체험해보았으며, 마귀라고 흔히들 말하는 귀신까지 제 육신에 들려본(빙의) 사람이었기에 영적인 세계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남보다는 더 확실하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이땅에 오셨던 분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어지간한 크리스천들을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만 예수님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계시는 분들도 참으로 많더군요. 살면서 느낀 것인데요, ..

13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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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짐벗기

저는 정말 미련했고, 모든 면에 부족한 자였습니다. 능력이 부족했고 재능도 모자랐으며 그릇도 턱없이 작았습니다. 그동안 그릇 크기에 비해 너무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부족하고 어리석은 줄 잘 알고 있기에, 의자를 비워드려야할 시간이 되었음을 오래 전부터 깨닫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허락을 얻었습니다. 선지자들의 심정이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살아온 과정을 생각하니 이분의 애타는 마음도 알아지게 되더군요. 한없이 모자라고 부족했기에, 이제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자람과 어리석음과 비겁함 투성이었기에 그동안 너무 부끄럽기만 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가졌던 직분은 저에게 너무 과분했습니다. 이제 조용히 물러납니다. 어리 버리

20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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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향기 7

코로나 사태로 인해 외출이 자유롭지 못했기에 새벽기도를 다녀와서는 아침 시간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써보았습니다. 그런 기회를 주셨으니 그것도 감사하기만 했습니다. 이런 사태를 두고 원망만 하면 뭣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저에게는 향기가 되었습니다. 일부 철없는 크리스천의 언행으로 마음이 상했을 분들께 송구스럽기만 합니다. 진정으로 거듭난 성도들은 대부분 진실하고 선한 삶을 살아가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걸어가는 삶도 그리 올곧지 못한 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제 자신의 언행을 자주 돌아보고 반성하지만 아직도 너무 모자라기만 합니다. 언제쯤 제 말과 행동에서 향기가 묻어날지 아득하기만 합니다. 어리 버리

19 2020년 10월

19

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향기 6

저는 그릇이 너무 작은 자였습니다. 능력 또한 너무 부족했습니다. 믿음조차 굳건하지 못한 자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교함과 교만함이 넘쳐났습니다. 주님은 아무것도 아닌 비천한 저를 지나칠 정도로 높여주셨습니다. 이제 모자람과 부족함과 어리석음을 깊이 깨달아 의자를 비워드리고자 합니다. 미련함과 우둔함과 교만에서 벗어나 더 낮아지고 싶기 때문입니다. 실력 없는 명예는 자기 자신에 대한 모욕이라는 사실도 깊이 깨달았습니다. 삶의 자취에서 향기가 너무 부족했음을 심히 부끄럽게 여깁니다.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어리 버리

28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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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재충전 3

사람은 빵만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밥만 먹고 산다고 해서 인간다운 삶이라고 할 수 있나요? 맛난 것 골라먹고 고급 차 타고 다니며 큰 아파트에 살면 성공한 인생인가요?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하기야 죽음 저편의 세계나 죽음 이후에 벌어지는 일에 관해서는 누구도 확실히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하지만 죽음 일보직전에 갔다 온 사람은 부지기수이고 의학적으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가 살아난 사람도 드물지 않게 존재합니다. 저도 죽음 저편으로 끌려가다가(?) 살아난 경험이 있습니다. 1987년은 별별 경험을 다 해본 한 해였습니다. 그해에 하나님을 만났었지요. 저는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재충전을 합니다. 제 경험은 아래 글 상자 속에..

11 2020년 09월

11

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패러다임 전환 3 - 역사를 보는 눈

제가 삼십 대 초반에 기적을 체험하고 처음으로 올바른 믿음을 가지게 되었을 때, 나는 성경 내용을 더 자세히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많은 참고 도서들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제 서재에 성경과 관련된 많은 참고도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당시의 인기 작가이던 어떤 분의 책에 흥미를 느껴 제법 구해서 읽어보았습니다. 특히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 1, 2, 3권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신앙인의 입장에서 보면 그분의 책 내용을 두고 아전인수격인 해석과 편향적인 역사해석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니므롯(Nimrod)같은 이름이 성경에 이름이 등장하기도 합니다만 이런 사람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으면 특정 부분의 성경 내용을 이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