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月雲寺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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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雲寺

2014. 8. 3.

음악: 김윤_토지

 



 

 

 

오후의 햇살이 아름답게 비치는 월운사 앞마당에는 백선이 소담스럽게 피어 있었다

 

 

 

 

 

 

 

지리산자락에 위치한 월운사 경내에는 마치
잔디를 밟듯 밟히는 취나물과 삿갓나물 고사리등의 산나물,
애기풀과 용담 솜나물 홀아비꽃대 은대난초등의 야생화가 자라고 있었고 
특히 백선은 주로 월운사 경내에만 서식한다고 한다

 

 

 

 

 

 

 

 

 

 

 

 

 

 

 

 

 

 

 

 

 

 

 

 

 

 

헉~
발자국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야단법석을 떨며
깔끔하게 청소를 했는데....
저것은 분명히 스님 발자국이닷!

 

 

 

 

 

 

 

 

 

 

 

이번에 확장공사를 하여서 더욱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부처님법을 공부할수 있게된 월운사....
 

 

 

 

 

 

 

 

도시의 여늬 가정집 창문이었다면 이미 생명을 잃었거나
쫓겨 날아 갔을 나방, 너도 성불하거라...

 

 

 

 

 

 

 

 

 

 

 

복 좀 지어 보겠다고 스님의 고무신도 하얗게 닦아서 놓았다
증거물로 한컷~
하지만 고무신의 안쪽은 차마 찍지 못했다
지난해 장마중에 수중생활(?)을 하시느라 곰팡이가 난 것이
강력수세미로 문질러도 없어지질 않는다
고무신 뿐만이 아니라 이불과 스님의 법복등은 곰팡이 난 것이 많았다
지난해 장마전에 시작된 월운사 공사가 유난히도 길고 비도 많았던 장마탓에
공사는 자꾸 지연되고 스님께선 등산용 텐트 속에서 스치로폴을 깔고 생활하셨지만
쏟아지는 폭우에 이불과 생필품들이 물에 잠기는 것은 이미 예~사였다
냉장고 대용으로 계곡물에 담궈 놓은 반찬들은
옛날에 장마지면 청계천으로 살림 떠내려가듯 유유히 떠나가고 없었으니
끼니인들 제대로 이으셨겠는가....
이미 그런일들은 스님께는 아무일도 아니신듯 했다
청화큰스님께서 열반하시고 스님께선 지네와 독사가 우글거리는 토굴생활을 몇년을 하시는등
고생하신 말씀을 듣고 있노라면 이미 스님께선 성불을 하신듯한 생각이 들 정도다

 

 

 

 

 

 

 

서광스님께선 유난히도 다기를 좋아 하신다
그래서 다기셑트도 여러개이지만 방문하신 불자님께서
맘에 들어하는 눈치를 보이시면 스스럼없이 내어 주신다

 

 

 

 

 

 

 

 

 

 

 

 

 

 

 

 

앗~!
도촬 당했다
월운사 경내를 담느라 정신없다 보니 스님 손에 카메라가~~~~~
놀래는 나를 보고 수련화님께선 재밌다고 웃으시네ㅠ.ㅠ~~~

 

 

 

 

 

 

 

 

그날 나를 엄청나게 방해했던 녀석.... 누굴까요~?^^

 

 

 

 

 

 

 

 

텃밭에는 열무와 고추 토마토등의 채소가 약도 않했는데 병도없이 자라고....

 

 

 

 

 

 

 

 

 

 

 

 

 

솜나물

 

 

 

 

 

 지리산용담

 

 

 

 

 

 풍뎅이

 

 

 

 

 

 

올챙이식구들

 

 

 

 

 

 

 

 

 

 

 

 

 

 

스님께선 또 무얼 만드시는지....

 

 

 

 

 

 

 

 

 

 

 

 

 

 

 




 하루전에 내려가서 월운사와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평사리에서 사진을 찍고
지친 여정에 다시 월운사로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가자니 꾀가나서
시장보러 하동읍내 나오시는 길에 좀 태우러 오시라고
스님과 수련화님께 여우짓 좀 했다 ㅋㅋㅋ
한데 알고보니 시장보러 가는 방향과 내가 있었던 방향은 정반대....
나 때문에 두 시간이나 지체....
아니나 다를까 차에 타면서 부터 스님의 목청이 높으시다

스님 : "세상에 기록해야 할 일이예요 누가 스님이 보살님 모시러 한 시간씩 달려와요"

나    : "치치치~ 스님께선 모르시는 말씀이예요 그래도 제가 월운사 홍보국장(자칭)인데
          병나서 사진도 못찍고 홍보도 못하면 되겠어요?  
          월운사 사진도 이뿌게 찍어서 올려야 불자님들께서 많이 보시고 홍보도 되지요오~"

말이 되든 안되든 상관없는 나, 무대뽀~ㅋㅋ
그러자니 옆에서 수련화님 하시는 말씀이 걸작이었다

수련화님 : "희빈님 걱정 말아요 이제 월운사 금방 유명해지게 생겼어요~"

     나     : "????....."

글쎄 아까 월운사 옆에 있는 민가에 사시는 전직 교사이신 선생님을 만났는데  하시는 말씀이
 
 선생님   : "어느날 산사태 나는 소리가 나서 놀래가지고 뛰어 나왔더니
               월운사 스님께서 산위에서 바위를 굴리고 내려오는 소리였어요"
               "제발 스님 장갑 좀 끼고 모자 좀 쓰고 하시라고 하세요...."

수련화님 : "이제 그 분이 월운사스님 소문내고 다니시게 생겼어요"

      나    : "세상에 이제 서광스님 하지 마시고 괴물스님 하세요~~~"

위에 있는 사진에 보이는 돌 축대의 바위들이 바로 그 바위들이다
포크레인이 없다보니 스님께선 맨손으로 축대를 쌓고 계시는 것이다
불공을 들이시는 짬짬이 월운사 경내를 가꾸어 가시는 스님의 손은 이미 사람의 손이 아니었다
월운사 부지는 저런식으로 해서 5단인가 6단이 있는데 스님께선 불자님들께
폐끼치기 싫으시다고 갈 곳 없는 어려운 이들이 맘편히 머물수 있는 월운사를
맨손으로 손수 건축하실거라 하신다
도와 드리지는 못하고....  저 돌들이 내 마음을 누르고 있는 듯 하다
얼마전에는 바위를 옮기기 위해 바위밑으로 손을 넣는 순간 따끔하기에 보았더니
지네가 손가락을 물고 달아났다고 하시며 보여주시는 손을 보니 말문이 막혔다
독은 잘 해독이 되었냐고 여쭈니 임시처방은 했는데 상관없다고 하신다
토굴생활 할때 하도 지네에 많이 물려서 이미 독에 대한 내성이 생겼다고 하신다 나원참....
참말로 괴물스님이시네.....





 




 

 


서광스님께서 월운사 야경을 담으신 연등사진
부처님 지혜의 빛이 세상의 어둠을 끝없이 밝히는듯 해
참 마음에 드는 작품, 월운사카페에서 퍼 왔다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방문한 지리산하 월운사에는
지리산자락의 청정함과 부처님의 밝으신 지혜로움이 한량없이 빛나고 있었다
서광스님께서 하신 말씀을 떠 올려 본다

"절집을 왜 찾는지 아십니까?
절집은 습(習)을 쌓기위해 찾는 거예요"


절집은 부처님께 복달라고 찾는것도 아니고
번뇌망상을 없애 달라고 찾는것도 아니며
습을 몸에 익히기 위해 찾는 곳이라 하신다
절집을 찾아서 마음속 맑고 향기로운 본성을 덮고있는
미혹을 걷어내고 마음속 참부처님과 만나는 습을 꾸준히 쌓아가는 것이라 하신다

어려서부터 부처님도량을 드나들었지만 가장 마음에 꽂히는 말씀이다
그동안 절에 왜 가느냐고 누가 물으면 뾰족히 답할 말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모쪼록 지리산하 월운사를 방문하시는 불자님들
부처님의 밝으신 지혜공덕으로 미혹의 어둠을 걷어 내시고
마음속의 참 부처님을 만나시는 맑고 향기로운 성불의 세계 이루시길 기원드리오며
스님의 염원대로 모든 힘든 이 들이 남은여생
지리산하 월운사에서 편안한  쉼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 지리산하 월운사를 방문하시고픈 님들께서는 미리 스님께 전화주시면
산 아래까지 스님께서 차를 가지고 내려 오실것입니다 일반 승용차로는 오르기가 수월치 않은 산길이랍니다


서광스님(pcs) : 010-8570-1626
월운사카페 : http://cafe.daum.net/tnehdka

 

 

 

 

 

 

 

 

 

 

 

 

 

 

 

 

출처 : 월운사
글쓴이 : 은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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