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뜨락▒▒/♬ │ 詩 ♡ 여현옥

여현옥 2011. 12. 3. 21:17

슬픈 노래들

김용찬

꿀벌의 윙 윙 날애짓이 몇번 치는지
팔랑나비 날아간 자욱이 왜 없는지
예전도 지금도 몰라 몰라서 슬펐습니다.

책장에 꼿힌 책이 내 속에는 왜 없는지
창가 양지 국화향기 내 입속에는 왜 없는지
물들지 않고 배이지 않음에 슬펐습니다.

님의 붉은 입술에는 내가 왜 살아졌는지
님의 발걸음에서 내가 왜 멀어졌는지
늙어도 식지 않는 내 마음 달래며 슬펐습니다.
여현옥선생님의 글에 부족한 사람의 곡을 붙여 보고픈 충동에 찾아왔다, 만개한 향취에 내 본연을 그만 잊어 버리고 낙서의 愚(우)를 남기고 갑니다 ㅎㅎㅎ
ㅎㅎ
그냥 모르는것 몇개 골라놔야 많이 안다고하지요.
다녀갑니다.


안다는 건   


                             여현옥 


안다는 것이란
지식의 바다위를 떠다니는 돛단배도
지혜의 풀밭에 탐스럽게 핀 꽃도 아니다,

책갈피 속에 가지런하게 박힌 글자가 
슬픈 까닭을 알 순 없어도
나의 꽃밭에 소중히 심을 
보석꽃씨를 고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