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무종교인의 수박 겉핡기식 성지 찾기
그 두번째는 풍수원 성당이다
두번째로 찾은 풍수원 성당은
도심의 성당들과 달리 웅장하지 않고 화려하지 않은 느낌이 너무 좋았다
건축물이 수수하면서 아름답다고 해야 할까
우리나라에서 벽돌로 지은 종탑이 있는 성당을 직접 보기는 처음이다
풍수원 성당은 강원도 최초의 성당이자
한국인 신부가 최초로 건축한 성당이다
또한, 한국에서 네번째로 지어진 본당이라고 한다
이 성당 또한 코로나 때문에 내부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내부에서 바라보는 스탠드 글라스가 아름답다고 하던데....
가을에 찾으면 단풍과 함께 아름다운 성당을 만날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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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초 박해를 피하여 경기도 용인의 신태보(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40여 명의 신자들이 피난처를 찾아 정착한 곳이 풍수원이다
약 80여 년간 성직자없이 신앙을 영위해오다가
1887년 한불수호통상조약으로 신앙의 자유를 얻고
1888년 본당을 설립하여 초대 주임신부로 프랑스 르 메르(Le Merre)신부가 부임하였고,
1896년 2대 주임신부로 한국인 정규하(아우구스띠노)신부가 부임하여
중국인기술자 진베드로의 도움으로
1905년에 착공, 1907년 준공, 1909년 낙성식을 가진 역사를 가진 성당이다.
초기 박해를 피하던 신자들은 눈을 피하기에 알맞은 이곳에 정착하여,
화전과 토기점으로 생계를 유지하였으며,
성당을 짓기 위하여 산에 올라 나무를 자르고
가마에서 벽돌을 굽는 등 땀과 정성을 봉헌하였다
풍수원 성당은 한국에서 네 번째로 지어진 성당이자 한국인 신부가 처음 지은 성당으로
그 보존적 가치가 높아 1982년에 지방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1907년 신자들의 손에 의해 직접 지어진 본 성당은
11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건재하며,
1920년 이래 거의 매년 성체현양대회가 열렸으며
2003년 MBC미니시리즈 16부작 "러브레터"가 촬영되어
젊은 남녀들의 데이트코스로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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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하트 공감.
답글
풍수원성당도 참 아름다운 곳이지요.
성당 뒤편 유물관 등까지 돌아보니 참 좋더군요.
2월 마지막 주말이네요.
오늘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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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이제 끝자락에 왔습니다
답글
코로나가 조금씩 안정이 되는것같지만 아직도 갈길은 멀기만 한것같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우리 힘을 모으면 좋겠습니다
따스한 봄날이 우리를 즐겁고 행복하게 활력이 넘치는 날 되시기 바랍니다 -
세월의 두께가 느껴지는 성당입니다.
답글
의미있는 종교시설 탐방도 즐거운 여행이 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미국에서도 각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답글
역사가 깊은 성당을 찾을때가 있습니다
괜히 쭐리고 엄숙해지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죄를 어지가이 지어서 그런가
싶을때가 있습니다
잠시 시간이나서 인사 드리러 왔다가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3월도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아쉽게도 2월이 가고
답글
이제 포근하고 싱그러운 봄이
우리 곁에 살짝 다가와 있다는건
참~~ 기분 좋은것 같아요
따사로운 햇살
포근한 바람 향긋한
꽃내음 생각만해도 즐겁죠!
혹독한 추위를
견디어낸 나무만이....
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울수 있다는 말처럼
이제 우리에게도 따뜻한
봄날이 찿아 올거예요~~
새봄 새희망
행복예감 으로 파이팅!!
행복한 미소 지울수있는
휴일 되십시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어렵고 힘든 시절이지만
세월은 쉼 없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기분좋은 아침 열어가시고
즐겁고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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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당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당입니다.
답글
오래전엔 성당 바닥에 무릎 꿇고 미사를 봤다죠.
지금처럼 좌대가 없을 때 말이죠.
성당 뒤 십자가의 길도 참 인상깊었답니다. -
제가 참가보고 싶은 성당 소개에 저도 고개가 숙여집니다 교통이 좋지 않아 11호 자기용인 저는 불가능하더군요 작년 여름 횡성에 일주일 교육갔다 오는길 가려다 접었습니다 사실 작정을 하면 다녀올 수는 있겠지만 이제 좀 느긋해졌습니다
답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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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로 아들네와 휴가를 다녀오는 길에
답글
길이 외져서 일부러 들르기는 수월찮은 곳이라며 이리로 이끌더라구요
마침
성당내 의자를 다 바꾸려는 때였는지 텅빈 성당안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직 학교에 다니지 않던 개구장이 두 손주녀석
벌 벌 기어다니면서 구석 구석 구경하더라구요
며느리가 말리느라 애쓰던 기억이 납니다
성당앞 느티나무에 우리 일곱식구 앉은 모습이 지금도 보이는듯 하네요
기억하면서 추억속에 잠기게 해 주심에 감사요 뺑코님 ...^^ -
우리날 초기에 세워진 큰 성당은 고딕양식 건축물로
답글
어쩜 모양이 그렇게 똑 같은지 모르겟습니다
서울명동성당 아산공세리성당 그리고 이곳 풍수원 성당까지 똑같은 모습입니다
뺑코님의 성당순례로 편하게 구경하고 있습니다 -
한국인 신부가 최초로 건축을 했군요.
답글
고풍스런 풍수원 성당은 보라도 사진에 담아보고 싶습니당.
강원도 최초 성당 풍수원 성당, 감사히 봅니당..~ 뺑코님..^^* -
풍수원의 성당 감사이 봅니다
답글
꽃피고 새우는 춘삼월입니다
3,1절의 의미를 기리며 하루를 보내며
3월의 첫날 뜻깊은 한달 힘차게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
봄이 왔네 봄이와~~
답글
올해 유난히 추운 겨울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봄이 더 기다려 지는데요.
마스크 벗고 꽃내음
만끽할 수 있는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님 행복한 봄날 되세요 -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21.03.01 21:53 신고
3월 첫날입니다.
답글
3월은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봄비가 눈으로 바뀌었습니다.
봄을 시샘하나봅니다.
찬 바람에 감기 조심하세요^^ -
어!!
답글
저도 여기에 한번 다녀온것 같습니다
풍수원성당 마당 느티나무에 앉아서
여름에 쉼도하고 온것 같습니다
저도 종탑을 보면서 신기하게 생각해거던요 -
원주에 살고 있는 친구가
답글
가을에 풍수원성당과 연대캠퍼스 꼭 다녀가라고 추천했었는데
잊고 있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다닐 곳은 많고 적절히 시간 활용을 못한 탓인지
찜 해 뒀어도 못가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