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카페

나그네 2020. 4. 27. 07:05


따뜻한 봄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서 매일 기분이 좋습니다!

예년보다 돌아다니는 것이 덜 자유롭기는 하지만,

제주에는 한적하게 걸으며 봄을 즐길 수 있는 자연이 있어 다행이에요.


제 인스타 보고 부럽다며 제주 놀러오고 싶다는 친구의 이야기에...

여행 대신 보리빵마을 빵 택배로 보내며 제주의 맛을 선물했습니다.

저희 집 냉동실에 항상 쟁여놓는 제주도 보리빵 맛집 영양간식이기도 한데요,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맛도 좋아서 금방금방 사러 오게 됩니다. ㅎㅎ



제주국제공항에서도 가까워서 여행 마치고 돌아가실 때 오셔도 되고

공항이나 제주 시내권은 배달도 되니 편하게 받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지나가는 길에 직접 와서 친구네 택배도 보내고 저희집에서 먹을 것도 구입했어요.



올 때마다 항상 부지런하게 보리빵을 만들고 계신 장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이야기 나눈 적이 있는데요, 빵 만드신지 40년 이상 되셨다고 합니다.

보리빵 경력만 해도 십수년이 되셨다니 얼마나 능숙하게 만드실지 짐작이 되실거예요.




여러 제주도 보리빵 맛집 중에 저는 이곳을 가장 좋아합니다.

더 유명한 곳들도 있지만 이곳처럼 제주에서 직접 농사지은 검정보리를 사용하는 곳은 없더군요.

게다가 무농약으로 재배했다고 하니 재료의 질에서부터 다릅니다.



그리고 보리 가루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보리눈을 살려서 씹는 식감이 좋은 제주도 보리빵 맛집 이기도 합니다.

보리 특유의 향도 더 진하게 느껴지고 씹을수록 맛있어요.


갓 나온 보리빵에서 풍겨나오는 정겨운 향이 참 좋았습니다.



보리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쑥빵도 함께 만들고 있어요.

저는 둘 다 좋아해서 항상 섞어서 구입하는 편입니다.

(쑥빵도 베이스는 보리일거예요)



중간에 까뭇까뭇하게 보이는 알갱이가 있는 것은 검정보리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검정보리에는 혈관 청소부라고도 불리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일반 보리는 물론 서리태나 흑미보다도 안토시아닌 성분도 월등히 높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혈압은 물론 콜레스테롤 저하, 면역력 향상에 좋다고 하더군요.


내 몸을 위해, 내 가족을 위해 준비하는 간식으로 손색이 없지요.



보리빵과 쑥빵은 다시 속에 들어있는 재료에 따라 3가지로 나뉘어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빵은 당뇨 있으신 분들께 좋아서 부모님께 사드리곤 합니다.

저는 슴슴한 팥이 들어있는 팥빵과 달달한 앙금이 들어있는 찐빵을 더 자주 먹고요.



팥앙금을 직접 만드는 곳이라 당도도 공장표와는 달리 적당합니다.

너무 달면 한번 먹을 땐 맛있지만 금방 질리기도 하고 손이 잘 가지 않더군요.



우선 육지 사는 친구에게 선물을 보냈습니다.

어느 맛을 제일 좋아할 지 몰라서 골고루 섞어서 보냈지요.

평소 친구 입맛을 고려했을 때 제 예상으로는 찐빵류를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아마 택배 주문은 전화로 하셔도 될거예요.



보리빵을 만드는 것부터 포장해주시는 것까지 보고 있으면,

참 정갈하고 청결하게 작업을 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생모와 장갑 등도 항상 착용하고 계셨고요.



제가 먹을 보리빵도 구입했습니다.

갓 나와서 따끈따끈 김이 올라오는 보리빵을 보고 있으니 식욕이 돋더군요.

기름진 베이커리의 버터향이 아니라, 밥 할 때 처럼 담백한 향입니다.



사장님께서 맛보라고 서비스로 보리빵을 주셨는데요,

저희는 하나만 먹으면 또 먹고 싶을 게 뻔해서 아예 자리잡고 간식 타임을 가졌습니다.

매장 한 켠에 차 종류가 준비되어 있고 먹고 갈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요.



보리빵은 특히나 커피믹스에 찍어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쑥빵에서는 은은한 쑥향이 풍겨나와서 그냥 먹는 게 제 입엔 더 맞았고요.

참 건강한 맛인데도 이렇게 맛있다니...ㅎㅎ

먹고 나서 죄책감이 들지 않는 간식입니다.



함께 가주었던 친구에게도 한 박스 선물해주었어요.

맛있는 것을 함께 나누고 싶어지는 사람들이 저에게 진짜 소중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보리빵은 바로 먹을 것만 빼놓고 냉동보관했다가 먹으면 좋습니다.

자연해동해도,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맛있더군요.



날씨가 이렇게나 좋은데 집콕하기는 아깝지 않나요?

대신 사람이 몰리는 곳은 피하고 바닷가 쪽으로 해안드라이브 하다가 걸었습니다.



제주 바다는 지역별로도 분위기가 다르고 시시각각 변화하기도 합니다.

깊고 푸른 바다부터 에메랄드 빛 여리여리한 바다까지...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지요.



오늘은 간식으로 제주도 보리빵 맛집 빵들을 골고루 챙겨왔습니다.

걸을 땐 달달한 앙금이 들어있는 빵이 당분 보충을 해줘서 더 좋더군요.

출출하지 않을 때도 하나 먹으면 또 먹고 싶어진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ㅎㅎ



이곳은 이호테우해변입니다.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해변이라 제일 자주 찾게 되는 곳 중 하나네요.



앙증맞은(?) 목마 등대가 생긴 후 찾아오는 분들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육지 관광지들처럼 붐비는 일은 없지만요.

한라산과 바다, 빨갛고 하얀 말 등대가 멋진 풍경을 선사해주는 곳입니다.



소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벤치에서 다시 보리빵 타임을 가졌습니다.

몇 개를 먹어도 속이 부대끼지 않아서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 저는 아침에 바쁠 때 보리빵 두어 개만 먹고 나오기도 합니다.

전자레인지에 1분만 해동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거든요.



유기농 검정보리로 만들어 재료부터 다른 제주도 보리빵 맛집.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보리빵집이 보리빵마을 이기도 하니 여행 마무리 하면서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리 예약 주문하면 공항으로 배달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