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다곤파고다 양곤 미얀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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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미얀마

2020. 5. 28.

 

미얀마의 상징 불교 성지 쉐다곤 파고다

지난 1월 3박5일 일정으로 다녀온 미얀마의 여행이야기를 지나간 이야기이지만
다시 기억을 더듬어보려한다

 

미얀마는 원래 어릴적에 버마라는 나라로 학교에서 배웠고, 경제적으론 쌀이 많이
나는 나라로 우리나라가 많은 인구에 식량부족으로 미국이나 유엔 우방국으로 원조를
받는 가난한 우리로선 굉장히 부럽게 느껴졌던 나라이기도 합니다.

물론 요즘의 경제사정은 공업국가로 경제성장을 이룬 우리와 역전된 상황이기도 하지만,
미얀마 사람들의 표정이나 살림살이 등이 그리 어렵게 보이지는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불교의 나라 미얀마는 나라 곳곳마다 불교사원이 있어, 어딜 가던지 황금빛 탑으로 세워진
파고다가 휘홛찬란하게 꾸며져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여행중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미얀마 최대의 불교성지 쉐다곤 파고다울
관람했습니다. 미얀마 양곤(예전엔 랑구운이라 불렸슴)에 있는 112.17m의 높이를 자랑하는
황금탑(7.17m 정도의 첨탑 포함)이 있는 사찰입니다. 아마도 미얀마 전체의 랜드마크이자
미얀마 불교도들의 정신적 지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얀마어로 쉐는 황금, 다곤은 언덕이라는 뜻으로 "황금의 언덕,황금사원"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얀마 설화에 의하면 인도에서 석가모니가 열반에 들기 직전에, 그곳을 지나던
미얀마인 형제가 공양했고 부처님이 어여삐여겨 여덟 가닥의 머리카락를 뽑아줬다고 하며,
그 머리카락을 형제가 왕에게 바쳤고, 그 중 두가닥을 봉안해 언덕에 묻고 쉐다곤을 만들었
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쉐다곤파고더 관람에 도움이 되는 배차도

11세기 전후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쉐다곤 파고다는 기원전 500년 쯤 석가모니가 열반했을
때 세워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후 지진 등으로의 온갖 재해, 그리고 나라의 멸망으로
인한 약탈이 수없이 있었지만, 불심이 강한 미얀마인들은 번번히 재건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합니다.

많은 수난중에, 1608년에는 포르투갈의 용병이며 탐험가인 필리 데 브리토 에 니콜테가 쳐
들어와 약탈했으며, 그 후 니콜테는1613년 미얀마군에 잡혀 참수당했고, 1824년에는 영국의
침략으로 수난을 당했는데, 무려 2년간 영국군이 이곳을 요새로 쓰며 약탈해갔다 합니다.

하지만 미얀마인들은 또다시 재건했고, 영국식민지때는 재건된 이 탑이 보호를 받기도 했다
합니다.

 

쉐다곤 파고다의 구조는 완전히 금판으로 덮혀있으며,대탑 주변에는 72개의 작은 탑이 있고,
모든 탑 안에는 크고 작은 불상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당초 처음에는 16m의 작은 탑이었는데, 신소부 여왕이 자신의 몸무게만큼의 금(약40kg)을
보시하였고, 그 후 역대왕들이 앞다퉈 금을 기증하고, 일반인들도 불심으로 금을 보시해 계속
붙여나가면서 지금과 같은 거대한 황금사원이 됐다고 합니다.

 

금의 무게는 6만 kg에 달하고,탑 꼭대기에는 수천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보석으로 장식
되어 그 화려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고 합니다.

 

지금도 1년에 두 번씩 불자들이 시주한 금을 추가로 붙이고 있어서 점점 커지고 있는데,
2016년 8월 기준 112.17m에 이른다고 합니다.

 

참배객들이 불상에 금(금박지)을 붙이고 있는 모습.

 

현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탑내부에는 처음 건립할 때를 비롯해 중간중간 대대적인 보수작업이
있을 때마다,많은 볼자들이 기부한 엄청난 양의 보석이나 금불상들이 있다고 하는 데,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환란극복을 하는 데 쉐다곤 파고다의 보석은 커다란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미얀마라는 나라는 다른 대책을 강구하겠지만......

 

실제로 미얀마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성지의 쉐다곤 파고다는 항상 순례객으로 북적북적합니다.
탑뿐만 아니라 수많은 불상,불교 박물관들, 보리수나무, 불교용품 상점, 인도 마하보디 사원의
복제품 등등은 거대한 관광단지 같은 곳입니다.

          

더불어 거대한 황금탑에는 해가 질때 빛을 받을 때나, 저녁야경이 아름다워 양곤을 들릴때는
꼭 들러간다는 유명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석가타신일인 4월초피일 연등회등의 행사에는 부처님의 세욕식을 할 때의 광경이
이곳에는 항상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