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인심의 쇠소깍 방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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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맛집/제주도 맛집

2020. 12. 27.

지난 주말 효돈마을에 사는 친구와 쇠소깍 방어회를 먹으러 다녀왔답니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아름다운 풍경의 계곡을 거닐며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 하였어요. 

마을을 돌아다니다 방어회가 유명한 곳이라며 친구가 맛보러 가자고 하였답니다.

25년이 넘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쇠소깍 방어회 횟집이였어요. 

싱싱한 물고기들이 잡히지 않기 위해 힘차게 움직이고 있었답니다.

모든 생선은 국내산으로 수족관 옆에 바로 표기가 되어 있었어요.

지역 맛집답게 동네 식당의 익숙한 내부 공간이였답니다.

한켠에는 룸으로 단체 손님들도 이용하기 편리한 좌식테이블이 놓여져 있는 구조였어요.

룸에는 항아리들이며 LP판들이 옛스러움을 간직하며 한쪽으로 장식되어 있었답니다.

룸 입구 위에는 메뉴가 안내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요즘 인기있는 고등어회를 주문하였어요.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둘러보니 한쪽 벽면으로 고등어의 효능에 대해서도 안내되어 있었답니다.

딱새우부터 완두콩까지 알차게 들어있는 찬 한접시가 먼저 나왔어요.

쇠소깍 방어회 뽀얀 국물의 진한 홍합탕도 큰 대접에 나왔답니다.

등푸른 생선의 고등어회가 윤기를 내뿜으며 김과 함께 세팅되어졌어요.

쌈과 잘 어울리는 묵은지와 다시마도 챙겨주셨답니다.

맑은 초록빛깔의 부추전도 크게 부쳐주셨어요.

메뉴가 하나씩 나오다 보니 어느새 한상 가득 신선한 해산물이 차려졌답니다.

저희는 먹을 준비를 하기 위해 종지에 초장과 간장을 채워주었어요.

싱싱한 회에 빠질 수 없는 소주도 주문하였는데 이벤트로 예쁜 소주잔도 주셨답니다.

감귤모양이 그려진 앙증맞은 소주잔에 소주를 가득 채웠답니다.

잘 익은 꼬막은 다른 양념 없이도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쇠소깍 방어회 문어숙회 역시 탱글한게 식감이 최고였답니다.

드디어 고등어회를 맛보기 위해 김에 고등어회를 올리고 알싸한 마늘까지 싸서 맛보았어요. 입안 가득 신선함이 퍼졌답니다.

흑임자드레싱이 고소해서 입맛을 더욱 돋우워 주었어요.

찬으로 나온 딱새우를 손질 못하는 저를 위해 친구가 직접 손질해 주었답니다.

싱싱한 쌈채소에 묵은지까지 더해 고등어회와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막장까지 환상의 조합이였어요.

담백한 부추전이 아삭한 김치도 조화롭게 풍미를 더해주었답니다.

다음으로 쌈채소에 김을 곁들여 싸먹으니 바다내음이 입안 가득 퍼지는것 같았어요.

이곳에서는 매운탕과 지리탕 중에 선택이 가능하였는데요. 저희는 얼큰한 매운탕을 주문하였답니다.

쇠소깍 방어회 잘 끓은 매운탕을 친구가 먹기 편하게 그릇에 덜어주었어요.

뼈와 살이 잘 우러난 매운탕은 야채들과 조화롭게 진한 칼칼함을 뽐내었답니다.

실컷 먹고 밖으로 나오니 해가 저물어 어두워졌어요. 저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동안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싱싱함에 푸짐함까지 두루 갖춘 쇠소깍 방어회 맛집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