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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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하반기 신발행우표의 맥시멈 카드(M/C)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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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멈. 영원엽서(그림)

2020. 12. 28.

2020 하반기 신발행우표의 맥시멈 카드(M/C)  2.

 

1. 우표취미주간 : 우표발행번호 3465 ~ 3468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우표수집을 장려하고 우표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1973년부터 우표취미주간을 선정하여 기념우표를 발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11월 20일부터 12월 말까지를 우표취미주간으로 정하고,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의 한국위원회인 KBBY의 심사를 거친 그림책을 주제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한국의 그림책 시장은 정치·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뒤늦게 뿌리를 내렸지만, 첫 작품인  구름빵(2004) 을 출간한 백희나 작가가 2020년 세계 최대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 ALMA)’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이러한 수상 소식은 한국의 그림책이 탄탄한 실력을 쌓은 작가진을 바탕으로 역사성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며, 앞으로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탄입니다. KBBY는 우표 제작을 위해 그림책의 문학성과 예술성, 그림책 분야에서의 대표성 등을 고려하여 그림책 4종을 선정했습니다. 기념우표를 통해 각 그림책의 내용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1956년에 시작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Hans Christian Andersen Award)’ 최종 5인에 선정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 그림책상 등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파도야 놀자 는 옆으로 긴 판형으로 바다에 놀러 간 소녀가 파도와 노는 모습을 시원하게 담고 있습니다. 작가가 직접 쓴 손글씨 제목이 청량감을 더합니다. 글 없이 그림과 디자인 요소를 충분히 활용하여 소녀의 놀이 과정을 아름답게 표현하였다는 면에서 그림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미도서관협회(ALA)에서 주관하는 `배첼더 어워드 어너리스트(The Mildred L. Batchelder Honor Book Award)’와 미국의 대표적 전문 서평지 ‘커커스(Kirkus) 리뷰’에서 `올해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된 이억배 작가의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은 한중일 공동기획 평화그림책 프로젝트로 탄생한 그림책으로 분단의 상징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따뜻한 평화의 시대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2020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선정위원회가 “그림책이라는 매체의 재탄생”이라고 평가한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 은 주인공 동동이가 붉은 단풍나무 아래에서 저 멀리 서 있는 친구를 향해 인사하는 마지막 장면을 위해 인형을 빚고 세트장을 만들었으며, 빛을 정교하게 활용함으로써 따뜻한 마음을 극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상교 작가의 글과 한병호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진  도깨비와 범벅 장수 는  한국의 전통 설화 속 도깨비를 그림책 속 캐릭터로 시각화하였습니다. 도깨비 캐릭터에 대한 다각도의 고민을 고스란히 담아 다양한 도깨비 형상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북디자이너 조혁준이 세로쓰기 한 책 제목을 우표에도 그대로 적용하여 예스럽고 신선합니다. 

 그림책은 어린이들이 만나는 생애 첫 예술품이자 평생 가슴 속에 담고 살아갈 수 있는 문학입니다. 기념우표를 통해 한국 대표작가들의 그림책과 인상적인 장면을 감상하면서 우표수집의 기쁨과 책 읽는 재미를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2. 연하우표 :  우표발행번호 3469 ~ 3470

  2021년은 신축년 소띠 해입니다. 예부터 우리 민족은 소를 농경사회의 중요한 동반자로 여기고 부를 불러오며 화를 막아주는 존재로 생각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여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2021년 소띠 해를 맞아 연하우표를 발행합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소는 매우 중요한 동물입니다. 전통신앙을 고수하던 고대사회에서는 마을의 별신굿이나 장승제 등 제사를 지낼 때 소가 신성한 제물로 쓰였고 소뼈, 소고삐 등은 잡귀를 쫓는 부적이 되었습니다. 농경사회가 시작된 이후에는 농사의 조력자로서 소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소는 사람의 힘으로 하기 어려운 밭일과 논일 등을 척척 해냈고, 곡식을 나르는 운송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농경생활을 그린 풍속화로서 조선 중기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경직도’에는 쟁기질을 하거나 짐을 싣고 가는 소의 모습이 종종 등장합니다. 또 “소 팔아서 자식 대학 보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집안에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소가 목돈을 장만하는 비상금고 노릇까지 했으니, 우리 민족에게 소는 없어선 안 될 일생의 평생지기였습니다.

  소의 행태와 특성에서 엿볼 수 있듯이 소의 성격은 근면하고 순박하며 우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소의 성격 때문에 ‘소가 말이 없어도 열두 가지 덕이 있다’(묵묵히 일하는 소의 모습에서 진정한 덕을 깨우친다는 뜻), ‘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속도는 느려도 오히려 알차고 믿음직스럽다는 뜻) 등 사람들에게 성실함을 일깨우는 속담이 전해 내려옵니다.  

 이번 연하우표는 복을 전해주는 송아지, 어미소와 송아지가 함께 있는 모습을 담은 우표 2종으로 발행하였습니다. 한쪽 눈을 씽긋 감고 넉넉한 웃음을 보이는 소의 등에 복주머니가 실려 있어 눈길을 끕니다. 마주 보고 서 있는 어미소와 송아지를 홀로그램박으로 표현한 우표는 모성애와 풍요로움을 보여주며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2021년 새해는 우표에서 만나는 소들의 모습처럼 올해보다 더욱 여유롭고 마음을 함께 나누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3. 한국 - 러시아 공동우표 : 우표발행번호 3471 ~ 3472

  올해는한국과 러시아가 수교를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양국은 한-러 수교 이전인 1860년부터 국경선을 공유하며 인접국으로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러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을 상징하는 반달가슴곰과 불곰을 소재로 공동우표를 발행합니다.

  온몸이 검은색이지만 앞가슴엔 흰색 털로 초승달 무늬가 선명한 반달가슴곰(Asiatic Black Bear)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반도 전역에 서식했습니다. 웅담 채취 등의 목적으로 밀렵이 끊이지 않아 멸종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반달가슴곰의 개체 수가 급감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반달가슴곰을 2005년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덩치가 가장 크고 무거워 ‘큰곰’이라고도 불리는 불곰(European Brown Bear)은 러시아에서 친숙한 동물입니다. 국토 전역에 10만 마리 이상의 불곰이 분포되어 있을 정도로 러시아는 불곰의 최대 서식지입니다. 대개 갈색 털로 뒤덮여 있으나 간혹 검은색 종도 볼 수 있으며, 얼굴이 짧고 이마가 넓으며 귀가 작아 반달가슴곰보다 두상이 날렵합니다. 

  한국에서 러시아는 신북방정책의 핵심국가이고, 러시아에서 한국은 극동지역에서의 경제협력를 위한 핵심국가입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한국-러시아 공동우표에 담긴 반달가슴곰과 불곰의 우직한 모습을 보며 더욱 친밀하게 교류하는 양국의 밝은 미래를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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