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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조영모 병풍. 기념우표의 초일커버(F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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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행우표

2021. 4. 12.

화조영모 병풍. 기념우표의 초일커버(FDC)

 

우표발행일 : 2021. 4. 6. 우표번호 : 3492 ~ 3501(10종). 디자인 : 장승업의 화조영모도. 디자이너 : 유지형

인쇄 및 색수 : 평판 / 4도 금분. 용지 : 평판 원지 인쇄처 : 한국우편사업진흥원(Southern Colour Print)

 

  아름다운 꽃과 새, 동물이 어우러진 ‘화조영모화(花鳥翎毛畫)’는 공간을 아름답게 꾸밀 뿐만 아니라 행복을 기원하는 기복(祈福)의 의미를 담은 그림이었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많은 화조영모도 병풍이 제작되었으며, 오원 장승업(吾園 張承業, 1843~1897)은 거침없는 필력으로 이름을 날린 조선 말기의 거장이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화려하고도 우아한 조선 시대 화조영모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장승업의 화조영모도를 소재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장승업의 화조영모 병풍

  19세기 말 개화기에 활동했던 화가 장승업은 어려서 부모를 잃고 한양으로 들어와 역관(譯官) 이응헌(李應憲)의 집에 신세를 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응헌이 청나라를 왕래하며 수집한 명인들의 서화를 접한 장승업은 어깨너머로 그림을 배워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재주를 알아본 역관 이응헌과 오경연(吳慶然), 변원규(卞元圭) 등의 후원을 받은 장승업은 30대에 도화서 화원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장승업은 당시 대표적인 화원이었던 유숙(劉淑, 1827~1873)에게 지도를 받기도 했습니다. 천부적인 재능과 역관들의 후원에 힘입어 장승업은 당시 최신 유행인 청나라 상해화파(上海畫派)의 화풍을 소화하여 독자적인 경지에 올랐고, 조선의 서화 수장가들은 앞다투어 장승업에게 그림을 요청했습니다.

불수 감나무 가지에 앉은 앵무

  앵무목 앵무과에 속하는 수백여 종의 앵무새들을 아우르는 말. 원산지는 뉴질랜드, 남아메리카, 아프리카이다. 숲, 건조지대 초원에서 서식한다. 몸길이는 약 10~80 cm로 매우 다양하다. 몸과 깃의 색깔은 화려하며 다양하다. 무리 생활을 한다. 혀가 사람의 혀와 비슷하여 사람의 목소리를 잘 흉내낸다. 관상용으로 사육한다. 

불수 감나무 가지에 앉은 앵무

나무가지에 앉은 새

  새는 날짐승을 가리키는 말로 척추동물인 새 무리에 속하는 동물을 통틀어 일컫는다. 조류라고도 한다. 온몸이 깃털로 덮여 있고, 앞다리는 날개로 변화되어 있다. 새의 몸은 머리 · 목 · 허리 · 날개 · 다리 · 꽁지로 이루어진다.  이 가운데 날개는 짐승의 앞발과 같은 것으로, 깃이 가지런히 나 있는데다 힘이 세어서 하늘을 잘 날아다닌다.

나무가지에 앉은 새

나무가지에 앉은 매

  매목 매과 매속의 조류. 시베리아, 캄차카, 중국 등 동아시아 일대에 분포하지만 1950~60년대 전 세계적으로 살포된 살충제인 DDT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했다. 해안가 절벽 바위 틈에 서식한다. 천연기념물 323호이다. 

나무가지에 앉은 매

갈대밭에 내려 앉는 기러기

  우리말로는 기러기, 기럭이, 기럭기라고 불렸다. 전세계에 14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흑기러기, 회색기러기, 쇠기러기, 흰이마기러기, 큰기러기, 흰기러기, 개리 등 7종이 기록되어 있다. 북반구의 북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 남하, 이동해 온다. 천연기념물 제325호 

갈대밭에 내려 앉는 기러기

갈대꽃을 움켜쥔 참게

  바위게상과 참게과 참게속에 속하는 수산물. 한국과 중국에 분포하며, 보통 바다와 가까운 강의 하구에 서식한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몸통의 경우 가로 7cm, 세로 6cm 정도이다. 식성은 작은 물고기를 주 먹이로 삼는 잡식성이고, 산란기가 되면 근처의 바다로 이동하여 해변에서 산란한다.

갈대꽃을 움켜쥔 참게

불로초를 뜯는 사슴

  예로부터 불로초라 하여 영약으로 알려진 구멍장이버섯목 불로초과의 버섯 영지는 활엽수의 뿌리나 그루터기에서 자라며, 북반구의 온대 이북지역에서 자두나무, 밤나무, 뽕나무, 너도밤나무, 매화나무 등에 기생한다.  소목 사슴과에 속하는 포유류. 전 세계 다양한 서식지에 분포한다. 어깨 높이는 30cm부터 2m 이상인 종류도 있다다. 사향노루와 고라니를 제외한 모든 수컷에는 사슴 뿔이 있으며, 순록은 암수 모두 뿔이 있다. 뿔은 짧고 커다란 못 모양부터 길고 가지가 많은 모양까지 형태가 다양하다. 

불로초를 뜯는 사슴

장미 그늘아래 벌을 노려보는 고양이

  벌은, 벌목에 속하는 곤충의 통칭. 세계에 약 10만 종이나 있고, 한국에도 2천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벌의 입은 꽃가루를 수집하고 운반하기에 알맞도록 적응되어 있다.  지구상의 수많은 꽃과 식물들의 수정이 벌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구 생태계 유지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양이는, 식육목 고양이과에 속하는 포유동물. 주로 길들인 반려동물로써의 고양이를 지칭한다. 강한 이빨과 날카로운 발톱 등 포식성 동물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본래 야행성으로 눈이 빛에 민감하며, 귀를 재빨리 회전시켜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낸다. 털의 길이는 각양각색이지만, 털 색은 검은색, 노란색, 회색, 흰색 혹은 괭이얼룩무늬이거나 이들이 섞여있다. 

장미 그늘아래 벌을 노려보는 고양이

수선화가 핀 바위에 앉은 새

  새는 보통 곡식 · 풀씨 · 나무 열매 · 벌레 따위를 먹고 살지만 독수리 · 매 · 솔개 따위는 다른 새나 짐승을 잡아먹고 살며, 물가에 사는 새들은 흔히 물고기나 물가의 곤충을 잡아먹고 산다. 새 중에서 일 년 내내 거의 일정한 곳에서 사는 새를 텃새, 철따라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니는 새를 철새라고 한다.

수선화가 핀 바위에 앉은 새

감나무에 앉은 까치

  까마귀과에 속하는 텃새. 열대와 아한대를 제외한 북반구 전역에 분포하며, 머리와 몸의 윗부분은 검고 아래쪽은 희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여러 설화와 세시풍속에 등장하는 친숙한 새이지만, 유럽에서는 까마귀와 함께 잡새로 여겨진다. 까치는 예로부터 우리의 민요·민속 등에 등장하는 친숙한 새이다. 또 신화에서는 비록 주인공은 못 되어도 구성상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감나무에 앉은 까치

삽살개

  ‘귀신 쫓는 개’로 알려진 한국의 토종개. 삽사리라고도 한다. ‘삽살’은 ‘귀신이나 액운(삽)을 쫓는다(살)’는 뜻이다. 대부분 장모견이며 청색 삽살개와 황색 삽살개 등 털 색에 따라 여러 유형이 있다. 일제 강점기에 멸종의 위기를 겪었으나 1960년대부터 보존사업을 거쳐 개체수가 늘었다. 1992년 ‘경산의 삽살개’가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됐다.

삽살개

   화조영모도 10폭 병풍은 장승업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치밀한 묘사력을 잘 보여줍니다. 꽃과 새, 동물과 게 등 다양한 소재를 각 폭마다 두 종류 이상 배치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수채화와 같이 묽은 먹에 담채를 섞어 과감하게 구사한 붓질은 형태가 이지러지는 것에도 거리낌이 없던 장승업의 호방한 필묵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맨 오른쪽의 오동나무 아래 달을 향해 짖는 토종견 삽살개의 모습부터 1폭이 시작되는데, 삽살개는 귀신과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2폭은 감나무에 앉은 까치, 3폭은 수선화가 핀 바위에 앉은 새, 4폭은 장미 그늘 아래 벌을 노려보는 고양이, 5폭은 불로초를 뜯는 사슴, 6폭은 갈대꽃을 움켜쥔 참게, 7폭은 갈대밭에 내려앉는 기러기, 8폭과 9폭은 나뭇가지에 앉은 매와 새, 마지막 10폭은 불수감나무 가지에 앉은 앵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강아지, 새, 고양이, 사슴 등의 동물들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였고, 청색과 옅은 녹색조의 참신한 색채가 돋보여 전체적으로 세련된 감각을 보여줍니다.  

 이번 기념우표는 실제 병풍처럼 접어서 세워 놓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더욱 눈길을 끕니다. 약동하는 생명력을 한 폭 한 폭에 제대로 표현해낸 ”화조영모 병풍“ 기념우표를 통해 조선 시대 병풍이 선사하는 전통의 아름다움과 화가 장승업의 작품 세계를 함께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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