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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인 여행.... 439.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청와대(靑瓦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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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인, 실체교류

2021. 6. 1.

관광인 여행.... 439.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청와대(靑瓦臺)

 

서울통의 : 청와대(靑瓦臺)

  청와대는 대한민국 최고 권력의 심장부이자 수뇌부다. 이곳을 거쳐 간 역대 대통령들의 드라마 같은 영욕의 세월은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대변한다. 해방과 분단, 한국전쟁을 치르고서도 대한민국은 기적 같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스스로 이뤄낸 그 업적에 대한 평가에 인색한 편이다.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더 그렇다. 역대 대통령들의 허물을 말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게 청와대 터다. 청와대 터가 좋지 않아서 국운이 사납고 대통령들의 말로가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와 하와이 망명, 박정희 대통령 내외의 비극적인 죽음, 전두환, 노태우(盧泰愚, 1932~ ) 대통령의 구속, 김영삼, 김대중(金大中, 1924~2009) 대통령 아들 구속,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이 청와대 터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과연 그럴까. 청와대 터가 나빠서 대통령들이 불행했다면 그들이 이끈 대한민국은 어떻게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초고속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할 수 있었던 걸까. 결과론적으로 터에 관해 흠잡기에 나섰던 사람들이 반드시 답해야 할 사항이다. 대통령들은 불행하지만 나라는 잘 되는 터라는 해석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통의 : 청와대(靑瓦臺)

  북악산은 수려한 산이다. 시내 중심가에서 이처럼 빼어난 산을 볼 수 있다는 건 분명 서울시민의 축복이다. 맑은 날, 경복궁과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 정상에서 광화문 거리를 바라보면 수도 서울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오른쪽으로 이어진 인왕산에 올라서 동쪽을 보아도 마찬가지다. 북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청와대와 경복궁이 그림처럼 눈에 들어온다. 이만한 터가 또 어디에 있다고 흠을 잡고 터를 탓하는 걸까.  한국의 문화 상징 ‘풍수’를 소설화한 작가 입장에서 청와대 터가 나빠 대통령들이 불행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청기와로 덮은 집이라는 의미의 청와대는 1960년 윤보선 대통령 때 경무대(景武臺)를 고쳐 부른 이름이다. 이름은 터만큼이나 중요하다. 이름을 바꾸기 전에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지향점부터 정했어야 옳았다. 추구해야 할 가치가 정해지면 이를 구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구체화될 수 있다. 경복궁의 근정전과 창덕궁의 인정전(仁政殿), 덕수궁의 중화전(中和殿)은 건물이 세워진 당시의 세계관과 지향점이 들어 있다. 표피적이고 즉물적인 이름 청와대에 어떤 가치관과 지향점이 들어 있는가. 장소 이전 못지않게 뚜렷한 국가관과 정치철학이 담긴 새 이름이 필요한 이유다. (근대를 산책하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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