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애기 2012. 7. 16. 10:58

 

올해도 시골 어르신의 후덕한 인심으로 자두나무 과수원 내 10여 평 넓이의 주말농장을 마련했다.

어렸을 적 꿈과 희망을 싹 틔웠던 농촌에서의 고향 풍경이 그대로 묻어나는 해발 300미터의 산골마을

내 자신의  품 안에 머무른 듯 뿌듯하고 생동하는 땅에서 파릇파릇 피어 날 새 생명의 힘찬 숨소리가 벌써부터 들려오는 것 같다.

 

시장에서 몇 푼 건네주고 구입하여 먹는 것이 팔자 편하고 쉽겠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가슴 두근거림은 금전 만능주의의 현실과 전혀 다른 희열과 보람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모든 농작물은 농부의 지극한 정성과 따뜻한 손길 그리고 부지런한 발자국소리를 들으며 크고 자란다고 한다.

 

올해도 새싹이 움트는 과정을 바라보며 팝콘처럼 툭툭 벌어지는 튼실한 결실의 기쁨을 맛 볼것이다.

이번에는 지난해에 비해 면적은 작지만 4월15일 상추, 쑥갓, 배추, 무, 옥수수, 시금치 등 다양한 품종을 파종을 했고 앞으로 고추, 가지, 토마토 등을 심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