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서울, 경기권

애기 2013. 11. 11. 07:08

불암산 산행기

 

0 산행 일자

  2013.11.9   토요일   날씨:흐림

0 산행지

  불암산(509.7m)  서울시

0 산행 코스

  상계역-청암아파트(11:29)-청암약수터 입구(11:47)-돌다방 쉼터(11:59)-불암정(12:14)-능선사거리(12:17)-불암정 정상(12:53)-다람쥐 광장(13:28)-폭포약수터 갈림길(13:38)-폭포약수터(13:53)-천보사(13:56)-경수사(14:05)-덕암초등학교(14:16)-당고개역

0 산행 소요시간

  2시간47분(11:29-14:16)

0 산행 함께 한 사람

  단독

0 산행기

 

마침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 아들 결혼식이 오후 6시에 있어 거리가 멀어 접하기 어려운 서울 근교산을 겸사해 오르는 호기로 여기며 미리 상경한다.

강남고속터미널에 도착 1시간 넘게 전철을 이용 상계역에서 불암산 들머리를 찾는다.

길을 물어 청암아파트 옆 불암산 공원 표지석이 있는 길을 따라 진입하자 넓은 체육 광장이다.

 

채비를 하고 등산 안내도 상 능선으로 유도하는 4등산로 길을 선택해 오른다.

얼마 가지 않아 쉼터 정자가 있는 청암약수터 입구 사거리 이정표가 불암산 정상 쪽을 유도하고 있다.

튼실한 철제 기둥을 바위에 박아 로프를 연결한 첫 번째 암릉 구간을 벗어나며  종종 바위들이 기다리고 잠깐 내려서는 길 돌다방 쉼터가 있다.

 

수시로 접하게 되는 암릉에서 서울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며 멀리 도봉산과 북한산이 병풍처럼 서울 도심을 감싸고 있다.

시골에 살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거대한 벌집 같은 세상이 마치 요지경 같다.

희로애락이 다른 곳에 비해 더 요란하고 농도가 짙을 것 같은 도심 속 전경에 익숙해 있지 않은 탓이리라.

 

바위 사면으로 이어지는 긴 철제 난간 지대를 벗어나 목제 계단을 오를 무렵 처음으로 불암산 꼭대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곧 작은 봉에 팔각정이 세워져 있는 불암정에 다다른다.

금강산에서 내려왔다 결국 돌아가지 못하고 서울을 등지고 있다는 불암산의 전설을 읽으며 심오한 내면의 세계와 교감을 주고받는다.

 

서울 시가지가 더 넓고 세밀하게 보이며 얼마 안가 폭포약수터 방향에서 올라오는 사거리 이정표를 만난다.

바위 정상을 직전에 두고 또 한 차례 암릉 구간이 재미를 더해준다.

한 고비 있는 힘을 쏟아 부으니 다람쥐 광장 봉우리와 불암산 정상 사이의 안부가 낙타 잔등처럼 내려 앉아 그 품에 살포시 안긴다.

여기에서 쥐바위가 있는 우측 목제 계단을 딛고 정상으로 가는데 다람쥐 광장 뒤로 수락산이 지척이다.

 

두꺼비바위를 돌아 태극기 힘차게 바람에 펄럭이는 불암산 정상을 로프 잡고 오르자 동서남북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가슴에 파고든다.

건각들에게는 한 탕감도 되지 않을 낮고 규모 또한 작은 산에 불과하지만 알토란 같은 암팡진 산세로 정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나누어 주는 풍광에 감사한다.

 

수많은 바위들은 지구상에 몸담은 이후 온갖 풍파에 온 몸을 부딪치며 닳고 바수어도 그 형세를 잃지 않고 지금에 이르고 있어 그저 대견할 뿐이다.

인간이라면 해낼 수 없는 불가능적 자연의 위력을 넌지시 교훈으로 일깨워 주는 것 같다.

정상에서 다람쥐 광장이 있는 봉우리로 옮겨 서울 시내 구경을 하며 암반에서 빵과 우유로 점심을 해결하는 중 빗방울이 한 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는 가운데 상계역으로 내려가는 능선을 따라 가는데 길이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잠깐씩 헛갈린다.

서울에 인접한 산이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오가며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 놓은 것 같아 씁쓸하다.

폭포약수터 방향의 계곡에 접어들자 쉼터가 나오며 실핏줄 같은 약수가 흘러내린다.

맑고 시원한 물 한 모금 들이키며 일상에서의 번뇌 또한 말끔히 씻어낸다.

천보사와 경수사 앞을 지나 덕암초등학교에 이르러 산행을 마치고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당고개역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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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고속터미널에 도착 1시간 넘게 전철을 이용 상계역에서 불암산 들머리를 찾는다.

길을 물어 청암아파트 옆 불암산 공원 표지석이 있는 길을 따라 진입하자 넓은 체육 광장이다.

채비를 하고 등산 안내도 상 능선으로 유도하는 4등산로 길을 선택해 오른다.

 

 

얼마 가지 않아 쉼터 정자가 있는 청암약수터 입구 사거리 이정표가 불암산 정상 쪽을 유도하고 있다.

 

 

 

 

튼실한 철제 기둥을 바위에 박아 로프를 연결한 첫 번째 암릉 구간을 벗어나며  종종 바위들이 기다리고 잠깐 내려서는 길 돌다방 쉼터가 있다.

 

수시로 접하게 되는 암릉에서 서울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며 멀리 도봉산과 북한산이 병풍처럼 서울 도심을 감싸고 있다.

시골에 살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거대한 벌집 같은 세상이 마치 요지경 같다.

희로애락이 다른 곳에 비해 더 요란하고 농도가 짙을 것 같은 도심 속 전경에 익숙해 있지 않은 탓이리라.

 

 

 

 

 

 

 

 

 

바위 사면으로 이어지는 긴 철제 난간 지대를 벗어나 목제 계단을 오를 무렵 처음으로 불암산 꼭대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곧 작은 봉에 팔각정이 세워져 있는 불암정에 다다른다.

금강산에서 내려왔다 결국 돌아가지 못하고 서울을 등지고 있다는 불암산의 전설을 읽으며 심오한 내면의 세계와 교감을 주고받는다.

 

 

서울 시가지가 더 넓고 세밀하게 보이며 얼마 안가 폭포약수터 방향에서 올라오는 사거리 이정표를 만난다.

 

바위 정상을 직전에 두고 또 한 차례 암릉 구간이 재미를 더해준다.

 

 

 

 

 

 

 

 

한 고비 있는 힘을 쏟아 부으니 다람쥐 광장 봉우리와 불암산 정상 사이의 안부가 낙타 잔등처럼 내려 앉아 그 품에 살포시 안긴다.

 

 

 

 

 

쥐바위가 있는 우측 목제 계단을 딛고 정상으로 가는데 다람쥐 광장 뒤로 수락산이 지척이다.

 

 

두꺼비바위를 돌아 태극기 힘차게 바람에 펄럭이는 불암산 정상을 로프 잡고 오르자 동서남북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가슴에 파고든다.

건각들에게는 한 탕감도 되지 않을 낮고 규모 또한 작은 산에 불과하지만 알토란 같은 암팡진 산세로 정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나누어 주는 풍광에 감사한다.

 

 

 

 

 

수많은 바위들은 지구상에 몸담은 이후 온갖 풍파에 온 몸을 부딪치며 닳고 바수어도 그 형세를 잃지 않고 지금에 이르고 있어 그저 대견할 뿐이다.

인간이라면 해낼 수 없는 불가능적 자연의 위력을 넌지시 교훈으로 일깨워 주는 것 같다.

 

 

 

 

 

 

 

정상에서 다람쥐 광장이 있는 봉우리로 옮겨 서울 시내 구경을 하며 암반에서 빵과 우유로 점심을 해결하는 중 빗방울이 한 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는 가운데 상계역으로 내려가는 능선을 따라 가는데 길이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잠깐씩 헛갈린다.

서울에 인접한 산이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오가며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 놓은 것 같아 씁쓸하다.

 

 

 

폭포약수터 방향의 계곡에 접어들자 쉼터가 나오며 실핏줄 같은 약수가 흘러내린다.

맑고 시원한 물 한 모금 들이키며 일상에서의 번뇌 또한 말끔히 씻어낸다.

 

 

 

 

 

 

 

 

천보사와 경수사 앞을 지나 덕암초등학교에 이르러 산행을 마치고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당고개역으로 이동한다.

멋진 서울산.

맞아요....사람들이 많이다니면 갈림길도 넘 많아서 엉뚱한곳으로 하산하는거.
발걸음 옮기기 어려운 서울산에 다녀왔는데 대 만족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기에 길이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초보자들은 헛갈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