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서울, 경기권

애기 2014. 6. 30. 16:58

축령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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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6.29  일요일    날씨:구름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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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령산(886m)    경기도 남양주시, 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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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령산자연휴양림(08:22)-임도-암벽약수(08:57)-수리바위 능선(09:10)-수리바위(09:24)-능선삼거리(09:47)-남이바위(10:11)-헬기장(10:29)-축령산(10:37)-절고개(10:59)-잣나무숲(11:03)-잔디광장(11:10)-임도-축령산자연휴양림(12:10)

0 산행 소요시간

  3시간48분(08: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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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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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천마산 산행에서의 노곤함을 찜질방에서 달래고 마석역에서 07:40 출발하는 축령산행 30-4번 버스를 타기 위해 일찍 서두른다.

상봉역에서 시작하는 경춘선 열차는 휴일 분위기답게 가슴 설레는 나들이객들로 웅성이며 들떠 있다.

젊음과 낭만이 청춘을 불사르고 연인과 가족이 손을 잡고 진한 사랑을 주고받으며 달리는 기차는 상큼한 아침 공기만큼이나 풍선처럼 부풀어 있다.

 

마석역에서 내려 한참을 기다리자 예정 시간보다 10여분 늦게 축령산 버스가 당도한다.

마석역 앞 버스정류장 기둥과 축령산 자연휴양림 입구 계곡가든에 마석-축령산 버스 시간표가 적혀 있다.

30여 분 낯선 도로를 달리다 축령산 자연휴양림 정문이 바라보이는 버스 종점에 다다른다.

 

입장료 천원을 지불하고 안내도에 따라 삼거리에서 우측 도로를 선택해 제1주차장을 벗어나자 캠핑장이 나오며 너른 산길로 연결된다.

후박나무 숲을 꿰뚫고 오르니 암벽 약수터가 나타나며 이정표가 있는데 축령산 정상까지 2.14km임을 알린다.

울창한 잣나무 수림을 헉헉대며 능선에 닿자 바로 '수리바위 능선'이다.

 

밥솥처럼 달아오른 열기와 통통거리는 심장 박동을 어렵게 가라앉힌 다음에는 수월한 능선 산행이 펼쳐진다.

수시로 기이한 암릉지대를 만나며 로프가 걸려 있고 수리바위까지 가다 쉬다 반복을 한다.

예로부터 축령산은 골이 깊고 산세가 험해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살았다는데 그중 독수리가 많이 살았다 한다.

이 수리바위를 멀리서 보면 독수리 머리 모양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는데 옛날 이성계가 왕이 되기 전 이곳을 사냥을 왔다 산신령에게 제를 올리고 멧돼지를 다섯 마리나 잡았다는 얘기가 전해오는 곳이란다.

 

그래서 산 이름도 산신제를 지냈다하여 그 후로부터 축령산(祝靈山)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외롭게 자리를 틀며 연명하고 있는 노송이 사람 손길에 상처투성이지만 수리바위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사방에 안개가 드리워져 희미해 쾌청한 날씨라면 시원한 조망을 줄 것 같다.

 

다시 시작되는 암릉 로프 젖 먹던 힘까지 쏟아내 맞장뜨고 때로는 고개 숙여 우회하며 이정표가 있는 능선삼거리까지 이르게 된다.

또 암릉 구간을 벗어나자 수십 길 벼랑바위 위를 어슬렁어슬렁 로프 잡고 겨우 통과한다.

정상은 안개가 오락가락 점령한 채 주인 행세를 하며 조망을 훼방하고 있다.

쇠 발 받침대와 로프를 동시에 의지하고 올라서자 남이장군이 수련했다는 바위 즉 남이바위다.

 

조선시대 명장 남이장군이 산성의 동북 요충지인 축령산에 올라 지형지물을 익혔고 이 바위에서 무예를 닦고 심신을 수련하며 호연지기를 길렀다 한다.

깊이 파인 자국은 그 당시 남이장군이 앉아 있던 자리라 전해져 오고 있다.

이어 벼랑바위 난간을 통과 후 헬기장에 닿으니 정상도 0.15km 밖에 남지 안했다고 이정표가 넌지시 힘을 실어준다.

사람 소리가 머리 위에서 들려오는 정상 바로 아래는 직벽이라 직접 오를 수 없어 빙 돌아 오르자 너른 공지의 축령산 정상이다.

 

무너진 돌탑 앞에 두 개의 정상석이 놓여 있고 그 옆으로 태극기가 게양되어 높은 기상을 펼치고 있다.

사방은 안개로 인해 호기심에 가득 차 있어도 조망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정상에서 막걸리와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 사람이 자청해 기념사진을 찍어 주겠다하여 고마워 아이스크림 한 개를 입에 무는데 아주 꿀맛이다.

전주까지 내려가야 하는 바쁜 일정 때문에 절고개까지 미끄러지듯 쉼 없이 내려선 뒤 앞에 보이는 수리산은 밀린 숙제로 남겨둔 채 휴양림 방향으로 꺾는다.

 

잣나무 숲 군락지와 잔디광장을 벗어나 포장된 임도에 닿고 휴양림 직전에서 계곡으로 잠시 이탈해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에 찌든 땀을 말끔히 흘려보낸다.

정문을 빠져 나온 시간이 마석역 행 버스를 한 시간이나 더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이른 시각이라 마석 콜택시(031-594-0250  요금 1만4천원)를 부른다.

마석역 앞 식당에서 먹는 냉 막국수와 생맥주 그리고 점심시간이 되기 전 하산해 미처 먹지 못한 김밥은 궁합이 절로 맞는 성찬이다.

 

친구 자녀 결혼식 덕분에 양 이틀에 걸쳐 미답지였던 100대 명산 천마산과 축령산을 올랐다는 성취감과 포만감으로 귀가를 서두른다.

이제 남은 14개의 100대 명산 즉 가리산, 가리왕산, 계방산, 대암산, 명지산, 방태산, 백덕산, 백운산(경기), 백운산(강원), 삼악산, 용화산, 유명산, 태화산, 화악산         

이 역시 모두 경기, 강원권에 위치하고 있어 거주하는 곳과 상당한 거리라 큰 맘 먹고 여러 번 집을 나서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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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석역에서 내려 한참을 기다리자 예정 시간보다 10여분 늦게 축령산 버스가 당도한다.

마석역 앞 버스정류장 기둥과 축령산 자연휴양림 입구 계곡가든에 마석-축령산 버스 시간표가 적혀 있다.

30여 분 낯선 도로를 달리다 축령산 자연휴양림 정문이 바라보이는 버스 종점에 다다른다.

 

30여 분 낯선 도로를 달리다 축령산 자연휴양림 정문이 바라보이는 버스 종점에 다다른다. 

 

 

입장료 천원을 지불하고 안내도에 따라 삼거리에서 우측 도로를 선택해 제1주차장을 벗어나자 캠핑장이 나오며 너른 산길로 연결된다.

 

 

 

 

 

 

 

후박나무 숲을 꿰뚫고 오르니 암벽 약수터가 나타나며 이정표가 있는데 축령산 정상까지 2.14km임을 알린다.

 

 

울창한 잣나무 수림을 헉헉대며 능선에 닿자 바로 '수리바위 능선'이다. 

밥솥처럼 달아오른 열기와 통통거리는 심장 박동을 어렵게 가라앉힌 다음에는 수월한 능선 산행이 펼쳐진다.

 

 

수시로 기이한 암릉지대를 만나며 로프가 걸려 있고 수리바위까지 가다 쉬다 반복을 한다.

예로부터 축령산은 골이 깊고 산세가 험해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살았다는데 그중 독수리가 많이 살았다 한다.

이 수리바위를 멀리서 보면 독수리 머리 모양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는데 옛날 이성계가 왕이 되기 전 이곳을 사냥을 왔다 산신령에게 제를 올리고 멧돼지를 다섯 마리나 잡았다는 얘기가 전해오는 곳이란다.

 

 

그래서 산 이름도 산신제를 지냈다하여 그 후로부터 축령산(祝靈山)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외롭게 자리를 틀며 연명하고 있는 노송이 사람 손길에 상처투성이지만 수리바위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사방에 안개가 드리워져 희미해 쾌청한 날씨라면 시원한 조망을 줄 것 같다.

 

 

 

다시 시작되는 암릉 로프 젖 먹던 힘까지 쏟아내 맞장뜨고 때로는 고개 숙여 우회하며 이정표가 있는 능선삼거리까지 이르게 된다.

 

 

 

 

정상은 안개가 오락가락 점령한 채 주인 행세를 하며 조망을 훼방하고 있다.

 

또 암릉 구간을 벗어나자 수십 길 벼랑바위 위를 어슬렁어슬렁 로프 잡고 겨우 통과한다.

 

 

쇠 발 받침대와 로프를 동시에 의지하고 올라서자 남이장군이 수련했다는 바위 즉 남이바위다. 

조선시대 명장 남이장군이 산성의 동북 요충지인 축령산에 올라 지형지물을 익혔고 이 바위에서 무예를 닦고 심신을 수련하며 호연지기를 길렀다 한다.

깊이 파인 자국은 그 당시 남이장군이 앉아 있던 자리라 전해져 오고 있다.

 

 

 

이어 벼랑바위 난간을 통과 후 헬기장에 닿으니 정상도 0.15km 밖에 남지 안했다고 이정표가 넌지시 힘을 실어준다.

 

 

사람 소리가 머리 위에서 들려오는 정상 바로 아래는 직벽이라 직접 오를 수 없어 빙 돌아 오르자 너른 공지의 축령산 정상이다. 

무너진 돌탑 앞에 두 개의 정상석이 놓여 있고 그 옆으로 태극기가 게양되어 높은 기상을 펼치고 있다.

사방은 안개로 인해 호기심에 가득 차 있어도 조망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정상에서 막걸리와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 사람이 자청해 기념사진을 찍어 주겠다하여 고마워 아이스크림 한 개를 입에 무는데 아주 꿀맛이다.

 

 

 

 

 

 

*  노루오줌

 

 

전주까지 내려가야 하는 바쁜 일정 때문에 절고개까지 미끄러지듯 쉼 없이 내려선 뒤 앞에 보이는 수리산은 밀린 숙제로 남겨둔 채 휴양림 방향으로 꺾는다.

 

 

 

 

 

잣나무 숲 군락지와 잔디광장을 벗어나 포장된 임도에 닿고 휴양림 직전에서 계곡으로 잠시 이탈해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에 찌든 땀을 말끔히 흘려보낸다.

 

* 산수국

 

정문을 빠져 나온 시간이 마석역 행 버스를 한 시간이나 더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이른 시각이라 마석 콜택시(031-594-0250  요금 1만4천원)를 부른다.

마석역 앞 식당에서 먹는 냉 막국수와 생맥주 그리고 점심시간이 되기 전 하산해 미처 먹지 못한 김밥은 궁합이 절로 맞는 성찬이다.

 

친구분 큰일덕에 멋진산행을 하셨군요.
100대명산을 두번이나요.
가끔씩 흐릿하게 떨린 사진이 좀 인상적입니다.
멋진산행 축하드립니다.
겸사해서 오른 100대 명산 또 한 개를 오르니 마음 뿌듯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간단한 똑딱이 한 개로 대신해 가볍고 홀가분합니다.
멋진 풍경 예상되면 무겁더라도 덩치 큰 카메라 등에 멥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