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해외 여행기

애기 2020. 1. 20. 12:57

 

중국 운남성 여행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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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 토요일-1.19 일요일(8박9일)   여행하는 기간 내내 맑고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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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운남성 곤명, 대리, 여강, 옥룡설산, 차마고도 트레킹, 호도협, 샹그릴아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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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여행기      * 1, 2, 3편으로 나눠 작성

 

 

중국 운남성 여행 7일차  2020.1.17 금요일 맑음 

샹그릴라 자시땔레호텔ㅡ나파하이호수ㅡ송찬림사ㅡ티베트 가정 방문 점심ㅡ여강ㅡ수허고진ㅡ여강 관방대호텔

 

89일 꽉 짜여진 바쁜 일정으로 시작한 '내 생에 첫 운남여행'도 중반전을 넘어서 7일째를 맞이했다.
지상의 낙원이라 일컫는 샹그릴라 고원지대의 숙소에서 자서 그런지 새벽에 일어나니 머리가 무겁고 숨이 가빠지는 것 같았다.
날씨는 쾌청하지만 해뜨기 직전이라 우리의 겨울처럼 영하 5도로 꽤 쌀쌀했다.

일단 겨울은 매우 건조하고 낮에는 햇볕 덕분에 따뜻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바람과 공기가 칼처럼 매섭다는 샹그릴라다.

 

 

아침 9시 호텔에서 나와 북서쪽으로 20분 이동해 나파하이호수를 찾아갔다.
우기에는 스카설산에서 녹아 흘러내는 물과 많은 비로 곳곳에 호수를 이루다 가을이 되면 드넓은 초원으로 바뀌어 또 다른 풍광으로 변신한다는 호수다.
티베트 국경으로 가는 길 양옆에 티베트족의 주식인  청보리를 말리는 건조대와 석탑이 줄지어 세워져 있어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다음은 운남성에서 최고의 티베트 불교사원으로 여기는 작은 포탈라궁 송찬림사를 방문하기로 했다.
나파하이 호수에서 30분 경과 박물관이 있는 주차장에서 하차 후 사원행 셔틀버스로 갈아탔다.
10분 뒤 사원 바로 앞 주차장에 도착해서 바라보는 불교의 성지 송찬림사는 엄청나게 큰 규모였다.
이 송찬림사는 티베트 불교의 중심지 라싸의 포탈라궁을 지은 제5대 달라이 라마가 1676년에 짓기 시작해 1681년에 완공 했다고 한다.

 

 

 

 

본전으로 가기 위해서는 143개의 돌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고도가 높아 고산 증세에 대비 천천히 걸어야 했다.
본전 안으로 들어가면 라마교를 창시한 종카바의 불상이 정중앙에 인자한 모습으로 서 있고 불교문화의 대표적인 탕카라는 벽화가 시선을 끌었다.

사원을 둘러 보는 데는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시계 방향인 좌측에서 우측으로 돌아 나오고 문턱을 밟아서는 안 되며 손가락질을 해서도 안 된다고 한다.
또한 모자와 선글라스도 벗어야 한다.
그만큼 티베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라마불교 사상에 대한 믿음과 신앙심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 수 있었다.

본전 옆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면 송찬림사 전체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금빛 건축물과 스카설산이 어우러져 눈을 즐겁게 했다.

 

 

 

 

 

 

 

 

 

 


사원에서 나와 이곳 티베트족 전통 음식을 맛보기 위해 걸어서 가정집을 방문했다.

이들의 주거환경을 살펴보는 것도 여행자에게는 귀중한 소재거리였다.
전통적인 칭커빵과 일상적으로 마신다는 수유차에 청보리 말린 가루인 짬빠를 함께 타 먹어보니 부드럽게 고소했다.
야크고기 불고기와 요거트 등 생소한 음식을 맛보는 체험은 또 다른 흥미가 아닐 수 없었다.

 

 

 

 

 

 

 

 

 

 

 

 

 

 

 

 

 

샹그릴라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일행을 태운 버스는 오늘 묵을 여강으로 돌아가기 위해 나섰다.
휴게소에서 쉬며 주전부리도 하고 샹그릴라를 출발한 지 3시간 반 만에 여강 시내로 들어와 수허고진에 들렀다.
대리고성의 축소판이라 할 정도의 작은 규모의 밀집한 고풍스러운 상가지역으로 마차를 타고 편하게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수허고진 북문으로 나와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여행 첫째 날 묵었던 관방대호텔을 찾아 짐을 풀었다.
그동안 쌓였던 여행의 피로를 풀까 해서 호텔에서 가까운 마시지샵을 찾아 1시간에  68위안 받는 발 마사지를 하니 만족하고 거뜬했다.

 

 

 

 

중국 운남성 여행 8일차  2020.1.18  토요일  맑음    여강 관방대호텔ㅡ여강공항ㅡ곤명공항ㅡ구향동굴ㅡ석림ㅡ곤명공항ㅡ천진공항ㅡ천진 와이팅호텔

 

관광은 사실 오늘로 끝이 나고 오늘 밤과 내일은 귀국하는 일정이다.
따라서 오늘 곤명에 있는 구향동굴과 석림 관람을 마친 뒤 밤 비행기로 천진으로 가야 한다.
어젯밤 묵었던 여강에서 곤명행 비행기로 이동하기로 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도시락을 받아 여강공항으로 이동 아침 750분발 곤명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40분 만에 곤명공항에 도착 곧장 신기하고 아름다운 종유석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구향동굴로 출발했다.

 

 

공항에서 3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하자 정오가 다 되어 구향동굴 입구 식당에서 점심부터 해결했다.

 


구향동굴은 6억 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 지상에 올라온 종유석 동굴로 국제 카르스트 지질공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형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승강기를 타고 깊은 협곡으로 내려가 하류를 따라가며 살펴보는 구향동굴은 그야말로 자연이 빚은 천태만상의 예술 작품이었다.

 

 

 

 

 

 

 

 

 

 

 

 

 

 

 

 

 

 

 

 

 

 

 

 

 


신비한 동굴 관람을 마친 뒤 리프트를 타고 입구 쪽으로 돌아왔다.

 

 

 

다음은 1시간 남짓 걸려 운남성 최대 카르스트인 석림 매표소에 당도했다.

 


해발 2,000m의 높이에 있는 전형적인 열대 석회암 지형으로 수많은 돌기둥 무리가 나무처럼 솟아 있는 삼림 모양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원래 해수면처럼 평평했으나 약 100만 년 전부터 지각 변동으로 솟아오르기 시작해 지금에 이른다고 한다.

전동카를 타고 입구에 내려 잠깐 걷다 보면 대석림으로 뾰족뾰족 솟구친 풍경은 마치 딴 세상에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역시 곤명에서의 관광 명소로 지하에서는 구향동굴이요 지상에서는 석림이라는 말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석림을 둘러본 뒤 전동카를 타고 소석림으로 가는 좌우 측에도 기기묘묘한 돌기둥이 시선을 압도하고 소석림에서 하차해 호수와 어우러지는 각기 다른 석림 또한 여행자의 발목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이제 모든 관광을 마치고 내일 천진공항에서 인천공항행 귀국길에 오르기 위해 곤명공항으로 갔다.
1시간30분후 공항에 도착 천진공항으로 가는 수속을 밟은 후 게이트 상점에서 햄버거로 저녁을 해결했다.
예정 시간보다 훨씬 늦은 2052분에 이륙했다.

 

 

비행기는 밤하늘을 3시간 다 걸려 날고서야 옅은 안개가 드리워진 천진공항에 내렸다.

 


일행은 공항에서 10분 거리의 가까운 와이팅호텔로 가 내일 아침 귀국 비행기를 타기 위해 자정이 훨씬 넘어 잠자리에 들었다.

 

 

 

 

중국 운남성 여행 9일차 2020.1.19  일요일 맑음  

중국 천진 와이팅호텔 ㅡ천진공항ㅡ인천공항ㅡ전주 집 도착  

오늘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날이다.

곤한 잠에 빠져 있을 때 가상하라는 모닝콜이 울려 깼다.
짐을 챙겨 약속 시간에 맞춰 호텔 로비에 모여 천진공항으로 갔다.
출국수속을 끝낸 비행기는 858분 예정 시간보다 빨리 공항을 벗어났다.

 

 


푸른 창공을 1시간14분 날다 목적지 인천공항에 안착 그동안 정들었던 일행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눈 뒤 전주행 버스를 타며 중국 운남성 여행을 마쳤다.

이번 89일간 중국 고원지대인 운남성의 곤명, 대리, 여강, 샹들리아 곳곳의 유서 깊은 역사의 현장과 더불어 이들만의 독특한 삶과 문화를 접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신비로운 대자연의 위용을 한층 가까이서 감상하고 즐기는 유익한 명품여행이었다.

특히 '중국여행동호회'에서 마련한 이번 운남성 여행에 있어서 길잡이 역할을 해 준 현용남 가이드의 친절 자상하고 해박한 지식으로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알려주려는 마음에 감동했으며 기간 내내 불편없이 아주 즐겁고 유익했음에 깊이 감사드리고 '잇츠투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여행 경비>

기본 경비  1인당 179만원,  비자비 45,000원, 전주-인천공항 리무진 왕복 5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