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국내 여행기

애기 2020. 4. 5. 15:07

부안 캠핑 이야기

 

0 캠핑 일자

  2020.4.1 수요일-4.5 일요일(4박 5일)

0 캠핑 한 곳

  부안 변산반도 일원

0 캠핑 함께 한 사람

  나 홀로

0 캠핑 이야기

 

2020.4.1 수요일 맑음 무시  캠핑 떠난 날

오늘도 부안으로 캠핑을 떠났다.

부안 격포항에 도착 바지락을 캔 다음 솔섬 앞으로 이동했는데 오히려 격포보다 바지락이 별로 없는 것 같아 되돌아오고 말았다.

2시가 넘도록 많이 캔 것 같다.

캠핑하면서 바지락을 캐며 시간 보내는 재미가 쏠쏠했다.

저녁에는 집에서 가져온 콩나물국에 바지락을 가득 넣고 끓였더니 국물이 아주 시원한 것 같았다.

이번 주말까지 이곳에 머무를 예정이다.

 

 

 

 

 

 

 

2020.4.2 목요일 맑음 1 물  부안 캠핑 이틀째 되는 날

격포항에 자리 잡은 캠핑카에서 점심에는 또 남은 콩나물국에 바지락을 넣고 끓였다.

오후에 호미를 들고 개펄에 나가 바지락을 캤는데 근래 가장 많이 캔 것 같다.

저녁에도 역시 바지락 국을 끓여 먹었다.

오늘은 주변에 캠핑카가 여러 대 들어와 여가를 즐기고 있었다.

 

 

 

 

 

 

 

2020.4.3 금요일 맑음 2 물  부안 캠핑 사흘째 되는 날

부안 격포에서의 캠핑 사흘째 되는 날이다.

바지락을 캘 수 있는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 시간이 오후라 오전에는 격포항과 인접한 해넘이 공원 마실길을 2시간 정도 걸으며 운동을 했다.

분홍빛 진달래꽃과 제비꽃이 지천에 피어 있어 어느덧 계절이 봄의 한가운데와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오후에는 개펄로 나가 바지락을 캐며 시간을 보냈다.

우리나라에 코로나 전염병 발생한 지 오늘로 74일 만에 누적 환자가 10,062명이 되었다.

예전에 비해 많은 사람이 감염되는 것은 줄어들었지만 목숨을 잃은 사람도 174명이 되어 늘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적극 실천해야 할 즈음에 관광객들이 수시로 캠핑카에 접근 호평하거나 바지락을 보며 말을 건네는 상황이 거북스러워진다.

 

 

 

 

 

 

 

 

 

 

 

2020.4.4 토요일 맑음 3 물  부안 캠핑 나흘째 되는 날

오전 내내 캠핑카에서 음악도 듣고 스마트폰도 검색하며 망중한을 보냈다.

바지락을 캘 수 있는 시간이 오후라 점심 먹고 좀 쉬다 개펄로 나가 3시간 가까지 호미질을 했더니 손가락이 아팠다.

집사람으로부터 언제 집에 올 건지 전화가 와 내일 오전에 갈 예정이라고 했다.

오늘도 된장국에 바지락을 가득 넣고 끓여 먹었다.

 

 

 

 

 

2020.4.5 일요일 맑음 4 물   부안 캠핑 마치고 귀가한 날

부안에서의 캠핑 다섯째 되는 마지막 날이다.

바닷물이 오전에 빠지는 시간대라 아침밥을 먹자마자 개펄로 나가 바위 사이 자갈밭을 뒤지니 노랑조개만큼이나 큰 바지락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횡재를 만난 것처럼 난생처음 보는 커다란 바지락이 계속 손에 잡혀 재미가 있었다.

어제 잡아 해감을 시켰던 바지락을 새 물에 번갈아 세척했다.

그동안 냉동 보관했던 것들과 함께 집으로 향하는 걸음이 왠지 가벼웠다.

수확한 만큼 나눔의 기쁨도 배가 되는 기분이다.

집에서 끓인 바지락을 까먹을 때의 분위기가 아직 바닷가에 있는 착각이 들었다.

 

 

 

 

 

 

 

 

            

 

어렵고 힘든 시기,
하루속히 지나가길
고대합니다!
늘 감사드리며 좋은 날만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