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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2020. 4. 11. 20:05

부안 캠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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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4.8 수요일-4.11 토요일(3박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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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 변산반도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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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8 수요일 맑음 7 물  또다시 부안 캠핑 떠난 날 

또 부안으로 캠핑을 떠났다.

한 달 중 가장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고 들어오는 사리 때라 지난달처럼 갯바위 섬에서 홍합을 따기로 마음먹었다.

고사포해변에 도착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누나에게 전화했더니 곧 오실 예정이라고 하셔 먼저 바다로 나가 홍합을 따고 있는데 매형이 중학교 1학년 외손주만 데리고 오셨다.

누나는 왜 오시지 않았느냐 물었더니 어제 발가락을 다쳐 차에 계신다고 하셨다.

홍합을 따 주차장으로 돌아와 누나의 상처 부위를 봤더니 엄지발가락에 서랍장이 빠져 다치셨고 손가락은 생선을 손질하다 칼로 베이셨단다.

빨리 회복되셨으면 하는데 시일이 좀 경과되어야 할 것 같다.

땄던 홍합을 거의 누나께 드리고 서로 헤어졌다.

며칠 더 이곳에 머무를 예정으로 격포항으로 갔다.

예전에 바지락을 캤던 개펄로 나가 1시간 정도 바지락을 캐고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는 홍합을 손질하고 삶아 냉장고에 보관해뒀다.

해 질 녘 바닷물이 조금 빠지고 있어 바지락을 캔 뒤 내내 캠핑카에서 쉬었다.

 

 

 

 

 

 

 

 

 

 

 

 

2020.4.9 목요일 맑음 8 물(최대)  부안 캠핑 이틀째 되는 날 

누나 매형은 물론 익산 형님 형수께서도 조개를 캐러 오시겠다며 연락이 왔다.

물때에 맞춰 다른 곳에 가지 않고 격포항에서 바지락을 캤고 누나네는 고사포해변에서 맛조개를, 익산 형님네는 홍합을 따겠다며 각각 다른 장소에서 목표에 따라 열심히 작업을 했다.

오늘 캔 바지락이 지금까지 캔 양에 비해 가장 많이 캔 것 같았다.

헤어지는 누나와 형님에게 바지락을 3등분을 나누어 드리니 뿌듯했다.

조건 없는 나눔은 행복의 바이러스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내내 캠핑카에서 쉬며 망중한을 즐겼다.

 

 

 

 

 

2020.4.10 금요일 맑음 9 물(최대)  부안 캠핑 사흘째 되는 날

부안에서의 캠핑 사흘째 되는 날 오전 간조 물때에 맞춰 바지락을 캐러 가는데 누나가 또 오시겠다는 연락이 왔다.

한참 지나 매형이 고사포해변으로 맛조개를 캐러 가는 길에 누나만 이곳에 내려 드렸다며 만났다.

그동안 무료하고 심심했는데 누나랑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바지락을 캐니 재밌고 지루한 줄 몰랐다.

한 분 밖에 안 계시는 누나는 10살 차이지만 건강하고 생각이 젊은 사람 못지않는 신세대이며 활달하시다.

특히 중학교 1학년 시절에 어머니가 폐병으로 돌아가셔 어린 나이에 큰 충격을 받아 방황할 때 다독여주고 예뻐하며 어머니 역할까지 해 주시다 매형과 결혼을 하셨다.

누나가 더없이 좋았고 의지하며 잘 따랐다.

정오가 다 되어 매형이 격포항으로 오셔 트럭 위에 신물지를 깔고 가져온 점심을 먹고 집에 가셨다. 

오후 늦게 정읍에 살고 있는 친구 부부가 카라반을 끌고 찾아와 따뜻한 모닥불을 피워 놓고 고기를 구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내일 오전 물때에 고사포해변으로 홍합을 따러 가기로 했다.

 

 

 

 

 

 

 

 

 

 

 

 

2020.4.11 토요일 흐림 10 물  부안 캠핑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그동안 수확한 조개들을 나눔 하며 흐뭇

부안 캠핑 마지막 날 아침에 어제 캤던 바지락으로 미역국을 끓여 먹고 친구와 홍합을 따러 고사포해변으로 이동했다.

토요일이라 200여 명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저마다 생각하는 조개를 캐기 위해 개펄을 파고 있었다.

최대 물이 빠지는 시간 갯바위 섬이 드러나기를 기다려 홍합을 부지런히 따 망태에 담았다.

물이 차오르며 무거운 짐을 수레에 싣고 다시 격포항으로 돌아와 라면에 바지락을 넣고 끓여 먹은 뒤 각자 집으로 향했다.

집에 오는 길에 아내 친구 가게에 들러 홍합 한 보따리를 건네주고 이번에는 딸내미와 그의 시댁에 그리고 사우나에 들렀다가 마음씨 착한 세신사에게도 바지락 한 봉지를 건네니 흐뭇했다.

저녁에 해 먹는 홍합탕이 다른 날에 비해 더욱 담백하고 시원했다.

 

 

 

 

 

주말에 갈 예정이라 검색하다 들어왔어요^^격포항 바지락 캐려면 정확히 어디로가야하는지 알려주실수있나요? 고사포에서 맛조개는 캐봤는데 격포항은 잘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