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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2021. 2. 6. 19:29

부안 격포 캠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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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2.2 화요일-2.5 금요일(3박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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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 격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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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 1일차  2021.2.2 화요일 맑음   전주 집-부안 격포 해양수련원 앞바다 조개 채취-격포항

오전에 부안 격포로 캠핑을 떠났다.

아내에게 같이 가자고 했더니 내일 모임 약속이 있다고 한다.  결국 나 홀로...

정오가 다 되어 부안 격포 청소년 해양수련원 앞바다에 당도해 바닷물이 빠진 틈을 이용해 조개를 캤다.

영하 기온에다 바람까지 불어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을 착용했는데도 손이 엄청 시렸다.

그럼에도 개펄을 파면 하나 둘 눈에 띄는 조개로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1시간 남짓 피조개 위주로 열개 정도 캔 뒤 뭍으로 나왔다.

오늘 묵을 격포항으로 이동했다.

저녁에는 조개를 삶아 순 한잔 곁들이며 어묵탕에 저녁밥을 지어먹었다.

이 근방에서 며칠 더 지내다 집에 갈 예정이다.

 

 

- 캠핑 2일차  2021.2.3 수요일 흐림   격포항-격포항 조개 캐기

부안 격포에서 겨울 캠핑 2일차 되는 날 아침 늦게 일어났다.

아내가 아침밥 대용으로 싸 주신 굳은 가래떡을 코펠에 넣고 잠깐 끓였더니 말랑말랑해져 우유와 같이 먹었다.

오늘도 조개를 캘 정도로 바닷물이 빠지는 날이라 점심밥을 일찍 먹고 바로 앞 해변으로 내려갔는데 바지락이 별로 없었다.

옷가지는 온통 진흙뻘로 범벅이 되었다.

그래도 한 바가지 정도 캐며 무료한 시간을 때울 수 있었다.

오후에는 내내 낮잠도 자고 유튜브도 보며 지냈다.

 

 

2021.2.4 목요일 맑음  격포항-낚시 전망대 산책-채석강 탐방-채석강 주차장

부안 격포에서의 캠핑 사흘째가 되었다.

오전에는 빨간 등대가 있는 낚시 전망대 데크를 걸으며 운동을 했다.

캠핑카 위치를 채석강이 있는 주차장으로 옮겼다.

마침 바닷물이 빠지고 있어 채석강 탐방에 나섰다.

채석강은 오랜 세월 바닷물에 침식된 퇴적층이 지각 변동을 일으며 마치 수 만권의 책을 쌓은 듯 거대한 층리를 이룬 곳으로 자연의 신비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해안 바위 절벽 아래를 따라 걸으며 격포해수욕장까지 돌아 나와 도로를 이용해 캠핑카가 있는 곳으로 왔는데 상당한 운동 거리였다.

하나로마트에 들러 시장도 봤다.

 

 

 

2021.2.5 금요일 맑음  채석강 주차장-방파제 산책-닭이봉 산책-귀가

부안에서의 캠핑 마지막 날 오전에 운동을 했다.

먼저 격포항으로 드나드는 하얀 등대가 있는 방파제 끝까지 왕복을 한 후 채석강을 둘러싼 야트막한 산봉우리인 닭이봉 탐방에 나섰다.

오름길에서는 숨도 차오르지만 산책로를 빙빙 돌아 최고봉인 닭이봉에 닿자 팔각 전망대가 있어 주변 풍광을 바라보니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격포항 일대가 참으로 아름다웠다.

점심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