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주 동훈이에게 보내는 편지

애기 2021. 9. 1. 19:24

귀엽고 예쁜 동훈이에게 보내는 편지(2021.9.1-9.30) 

 

2021.9.1 수요일  오전에 비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동훈 강아지를 생각하며..

아빠가 다니는 회사 상사가 해외 출장에서 돌아와 코로나 확진이 되어 아빠도 당연히 검사와 함께 집에서 대기를 하고 있어 엄마, 강아지까지 고생이 많구나.

오전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 있는 아빠와 통화를 했다.

직장에서 2명이 추가로 발생되었다는 말에 걱정이구나.

아빠는 당분간 엄마와 강아지랑 집에서 지내지만 아빠와 직접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단다.

어서 빨리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와 강아지와 아빠가 같이 뛰어놀며 지내는 날이 돌아왔으면 좋겠구나.

 

 

2021.9.2 목요일 흐림 선유도로 낚시 떠난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할머니랑 완산칠봉에 다녀온 뒤 오후 치과에 들러 임플란트 치료를 마친 뒤 선유도로 꽃게와 풀치 낚시를 하러 집을 나섰단다.

선유도 해수욕장에 도착 어두워져 꽃게 낚시를 하는데 처음에 2마리가 잡히더니 별로 조과가 없어 밤 11시경 철수했다.

강아지는 학교에 잘 다녀왔지?

아빠와 통화를 했는데 회사 동료가 2명이나 코로나 확진이 되었다고 하던데 걱정이구나.

 

 

2021.9.3 금요일 맑음  선유도에서 이틀째 낚시를 하고 있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선유도에서 종일 쉬었다.

오후에 강아지로부터 전화가 왔다가 끊겨 할아버지가 전화를 했는데 잘 못 걸었다고 해 그냥 얘기 나누자고 했지.

내일 토요일인데 할아버지 집에 놀러 오겠느냐 물었더니 오늘 가겠다는 것이다.

그럼 내일 만나서 맛있는 물고기 튀김을 해 주겠다고 하고 끊었다.

나중에 할머니와 통화를 했는데 아빠가 정식으로 자가격리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는구나.

따라서 엄마랑 강아지가 바로 옆에 사시는 친할머니 댁에서 지내기로 했다면서?

 

저녁에 할머니에게 전화해 강아지가 왔는지 물었더니 퇴근하는 엄마를 따라 다시 친할머니 댁으로 갔다고 들었다.

아빠가 자가격리 상태라 가족 모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구나.

오후에 할아버지 친구가 카라반을 끌고 오셨구나.

저녁밥을 먹고 풀치 낚시를 하기로 맘먹고 선착장으로 갔단다.

초저녁 물이 들어오는 시간이라 가끔 입질을 하며 9마리까지 잡았는데 지난번에 비해 크기가 좀 커진 것 같더라.

자정이 다 되어 캠핑카로 돌아와 잠을 청했단다.

 

 

2021.9.4 토요일 흐림 할아버지 선유도에서 돌아와 할머니랑 진외가에 간 날

할아버지 선유도에서 캠핑 낚시 사흘째 되는 날 아침에 할머니로부터 전화가 왔구나.

진외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오늘 모이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도 오시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집에 왔으면 하는 내용이었단다.

할아버지 친구와 작별을 고하고 집에 도착했더니 정오가 조금 안되었다.

오후에 할머니랑 정읍 영원 진외가에 가보니 군산 이모할머니 할아버지, 익산 할아버지, 정읍 할아버지가 와 계시더라.

할아버지들은 텃밭에 나가 고춧대를 제거한 자리에 김장용 배추를 심었단다.

친할머니 할아버지는 사촌들이 살고 있는 오창에 가셨고 아빠가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라 혹시 몰라 강아지는 엄마랑 친할머니 댁에서 지내고 있다면서?

아무튼 아빠가 담주 수요일까지 격리를 해야 한다고 하므로 좀 불편함이 있어도 참아야겠구나.

 

 

2021.9.5 일요일 가끔 비  진외가에서 보내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진외가에서 보내고 있는 할아버지는 아침에 이불 빨래를 해서 널었다.

장마철이라 퀴퀴한 냄새도 나고 더러워져 대야에 물을 담고 이불을 몇 개 빨아 널었는데 가끔 빗방울이 떨어져 몇 번을 거뒀는지 모르겠다.

오후가 되며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집으로 가시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오늘 밤 선유도에서 풀치 낚시를 하기로 하고 맨 마지막으로 남았단다.

비가 내렸지만 일기예보에 저녁에는 그친다고 하여 이를 무시하고 집을 나섰다.

선유도에 도착해서도 비가 그치지 않아 그냥 잠을 자가 자정 무렵 낚시 장소인 선유항에 갔더니 이제는 맞바람이 불어 도저히 낚시가 불가능해 그냥 포기해야 했단다.

 

 

2021.9.6 월요일 가끔 비  선유도에서 돌아온 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선유도에서 풀치 낚시를 하러 갔다가 비가 내려 포기하고 아침을 맞이했는데 새벽녘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단다.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까지 내린다고 해 집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간단하게 누룽지로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집에 왔다.

우리 강아지는 아빠가 자가격리로 인해 집이 아닌 친할머니 댁에서 학교를 다니겠구나.

아빠 얼굴 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아라.

 

 

2021.9.7 화요일 가끔 비  엄마 아빠와 전화 통화

오전에 할머니랑 완산칠봉에 다녀왔다.

아빠가 내일까지 코로나 자가격리로 인해 위로차 전화를 했더니 마지막으로 코로나 검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라고 하더라.

내일 오전에 결과가 나온다고 하던데 현재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으니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

저녁에 퇴근하는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구나.

아빠 때문에 강아지랑 엄마가 아빠랑 같이 지내지 못하고 바로 옆에 사시는 친할머니 댁에서 지내는데 내일이면 아빠의 자가격리가 끝나 다시 집으로 가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아빠 회사 직원의 코로나 환자 발생으로 인해 강아지네 가족도 모두 고생이 많구나.

 

 

 

2021.9.8 수요일 흐림  새만금 방조제로 풀치 낚시 간 할아버지

오후 늦게 할아버지는 새만금 방조제로 풀치 낚시를 갔다.

요즘 새만금 일원에 풀치들의 활성도가 좋아 많은 낚시객들이 모이는 곳이란다.

평일임에도 잘 잡힌다는 33 센터 자리는 낮부터 차지하기 어려웠는데 어렵게 한 자리 잡았다.

오늘은 지난번 강아지랑 함께 방문했던 줄포 고모할머니의 큰사위와 합류해 낚시를 하는데 할아버지보다 월등하게 실력이 좋더라.

밤 11시 반까지 하다 피곤해 낚시를 접었다.

할아버지는 15마리 정도 잡았고 고모할머니 사위는 100여 마리를 잡았는데 그 많은 풀치를 할아버지에게 모두 주고 집에 갔다.

너울 쉼터 공터로 이동해 잠을 잤단다.

 

 

2021.9.9 목요일 맑음  새만금 방조제에서의 풀치 낚시 이틀째 되는 할아버지

새만금 방조제에서의 풀치 낚시 이틀째 되는 날

여명이 시작되어 너울 쉼터 앞에서 삼치를 잡아볼까 낚시를 시작했다.

그러나 삼치는 잡히지 않고 풀치 7마리를 낚았다.

가력도항으로 이동해 어젯밤 잡았던 풀치들을 일일이 손질해 캠핑카 냉동고에 보관했단다.

오후까지 휴식을 취하다 전날 잡았던 33 센터로 이동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더라.

빈자리가 생겨 낚시도구를 가져다 놓고 어두워질 무렵부터 낚시를 했단다.

오늘도 고모할머니 사위의 형제들이 찾아와 같이 낚시를 했는데 모두 잘 잡더구나.

밤 11시까지 했는데 할아버지는 20여 마리를 잡고 캠핑카로 돌아와 너울 쉼터 부근에서 잠을 잤다.

 

 

2021.9.10 금요일 맑음  새만금 방조제에서 낚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할아버지

새만금에서 풀치 낚시 3일째 되는 날 새벽에 일어나 낚시를 했는데 채비를 다섯 번이나 밑걸림으로 날려 먹고 철수를 했단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영원 진외가에 들러 손질한 풀치 두 봉지를 냉동고에 넣고 세차도 말끔하게 했다.

낚시 마트에 들렀다가 집에 도착 전날 밤 잡았던 싱싱한 제법 큰 풀치는 할머니께서 끓여 먹었는데 아주 맛이 좋더구나.

나머지 풀치는 주말에 강아지가 할아버지 집에 오면 맛있게 튀겨줄게.

오후에는 목욕탕에 들른 뒤 안과를 찾아 눈 치료를 하고 왔단다.

우리 강아지 이번 한 주도 학교 다니느라 수고 많았구나.

 

 

 

2021.9.11 토요일 맑음  할머니 할아버지 완산칠봉에 다녀오며 엄마와 통화

오전에 할머니랑 완산칠봉에 다녀오면서 주말인데 강아지가 할아버지 집에 오지 않을까 싶어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오늘은 오지 않고 내일 오겠다고 했다.

내일 할아버지 집에 오면 그동안 아빠가 코로나 자가격리 때문에 고생했으니 맛있는 것 사줘야겠구나.

강아지도 덕분에 맛있게 먹으면 좋겠지?

점심에는 시원한 콩물을 사 와 콩국수를 해 먹었더니 운동하고 돌아와 갈증이 났었는데 완전히 가신 것 같더라.

오늘 밤 잠 잘 자고 내일 만나자.

 

 

2021.9.12 일요일 맑음  할아버지 집에 찾아와 신나게 놀다간 강아지

2주 만에 보게 될 예쁜 강아지를 생각하며 하루가 시작되었구나.

오전 10시가 되어도 아무 소식이 없어 전화를 했더니 새로 방영하고 있는 옥토넛 만화에 푹 빠져 할아버지 집에 갈 생각을 않고 있다는 엄마의 말이 들려왔다.

아빠는 조기 축구하러 갔다가 아직 오지 않아 오는 대로 오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정오가 훌쩍 넘어서야 현관문이 열리며 강아지의 목소리가 들려와 서로 꼭 껴안으며 그동안의 회포를 풀었구나.

맛있는 통닭을 시켜 먹고 할아버지와 윷놀이 대결이 벌어졌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할아버지가 마지막 종점까지 왔다가 한꺼번에 잡히는 바람에 결국 지고 말았구나.

아빠도, 할머니도 강아지한테 지다 보니 강아지의 사기가 하늘까지 올라가고 말았다.

재미있게 놀다 집으로 돌아간 우리 강아지 또 얼굴이 보이지 않을 때는 왜 또 보고 싶어 질까?

 

강아지가 집으로 돌아간 뒤 할아버지는 새만금 방조제로 풀치 낚시를 갔단다.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더구나.

초저녁에 너울 쉼터 부근에서 1시간 넘게 낚시를 해도 아무런 입질이 없어 33 센터로 이동을 했다.

따문따문 심심하지 않게 풀치를 낚았고 유튜브 영상에 올리기 위해 촬영도 했단다.

새벽 3시까지 마무리를 했는데 모두 25마리를 잡았더구나.

너울 쉼터 공터로 이동해 잠을 청했단다.

 

 

2021.9.13 월요일 맑음  할아버지 새만금에서의 풀치 낚시 이틀째 되는 날

아침에 가력항으로 자리를 옮겨 내내 쉬다 오후에는 전날 잡았던 풀치들을 손질해 냉동고에 넣어뒀다.

해 지름이 시작해 33 센터로 이동 밤낚시를 하기 위해 자리를 물색하는데 오늘도 자리 잡기가 힘들었단다.

마침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이 있어 얼른 낚시도구를 가져다 놓고 밤이 되기를 기다렸다.

고모할머니 사위에게 전화를 했더니 낚시하러 오겠다고 해 자리도 마련해뒀다.

어두워지며 낚시를 시작했는데 전날과 달리 입질이 별로 없다가 어느 순간 한 두 마리씩 잡을 수 있었단다.

자정이 될 때까지 했는데 할아버지는 15마리 잡았고 고모할머니 사위는 50마리 넘게 잡은 것 같더라.

잠은 가력항으로 이동해 잤다.

 

 

2021.9.14 화요일 흐리고 오후 비 조금  할아버지 풀치 낚시 마치고 돌아와 할머니랑 산소 벌초한 날

할아버지 새만금에서 풀치 낚시 사흘째 되는 날 새벽 일찍 일어나 집으로 향했다.

오늘은 추석을 맞이해 가족들이 모여 정읍 산소를 찾아 벌초하는 날이기 때문이란다.

할아버지가 총무 역할을 맡고 있기에 할머니랑 시장에 나가 성묘에 필요한 물품을 사 가지고 만나는 장소로 갔다.

이번에도 지난해처럼 코로나 때문에 전북지역에 살고 계시는 할아버지의 4남매 부부만 모여 벌초를 하기로 했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산소로 가다 서울 사는데 출장 왔다는 장손인 할아버지의 조카도 만나 같이 산소로 갔다.

1년 만에 찾은 산소라 여러 잡풀로 우거져 땀 흘리며 말끔하게 벌초를 한 뒤 차례상을 간단하게 차려 큰 절을 올렸단다.

예초기 2대로 하니 2시간 정도 걸려 모든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2021.9.15 수요일 맑음  우리 강아지 학교에는 잘 다녀왔지?

지난 일요일에 예쁜 강아지를 만나 재밌게 놀다 헤어졌는데도 아주 오랜 된 것처럼 할아버지는 느껴지는구나.

오늘도 학교에는 잘 다녀왔지?

요즘은 그래도 기온이 떨어져 마스크 착용하고 학교생활하는데 덜 힘들겠구나.

평소 강아지는 열이 많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흘리는 체질인데 다행이다.

할머니는 아침에 완산칠봉에 다녀오셨지만 할아버지는 풀치 낚시와 벌초로 인해 피곤해 종일 집에서 쉬었다.

오전에 잠깐 은행에 다녀왔을 뿐이다.

며칠 있으면 우리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구나.

 

 

2021.9.16 목요일 맑음  선유도로 꽃게와 풀치 낚시 떠난 할아버지

할머니는 점심에 약속 있다고 하셔 외출하신 김에 할아버지는 완산칠봉에 다녀왔단다.

이제 시원한 바람이 불어도 땀 흘리기는 매 한 가지더라.

오후에 할아버지는 선유도로 꽃게와 풀치 낚시를 하러 집을 나섰단다.

먼저 선유도 대형버스 주차장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꽃게 낚시를 해보지만 박하지 한 한 마리밖에 걸리지 않아 접었다.

이후 선유도 해수욕장으로 이동해 몇몇 사람들 틈에 끼어 두 시간 가까이 해도 아무런 소득이 없어 풀치 낚시나 하겠다 마음먹고 선유도 마을로 갔다.

태풍 영향으로 맞바람이 거세게 불어 낚싯대도 펼쳐보지도 못하고 신시도 방파제로 옮겼단다.

이곳 역시 수심이 낮아 매번 바늘이 바닥에 걸려 33 센터로 또 자리를 변경했다.

작은 풀치 한 마리 잡고 쉬겠다 마음먹고 철수하니 곧 비가 쏟아져 가력도항으로 이동해 잠을 잤단다.

 

 

2021.9.17 금요일 비 온 후 맑음   할아버지 풀치 낚시 이틀째 되는 날

오전까지 비가 내려 종일 캠핑카 안에서 갇혀 지내다 날이 개기 시작했구나.

캠핑카 앞바퀴가 펑크가 나 보험회사에 연락해 도움을 받았단다.

어두워질 때까지 가력도항에서 놀다 앞 방파제로 가서 풀치 낚시를 했는데 석축으로 인해 수심이 낮아 첫 캐스팅부터 바닥 걸림으로 채비를 세 번이 뜯기 말았다.

몇 해전 고등어를 많이 낚았던 방파제 쪽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던지자마자 입질이 오기 시작하더니 아주 신나게 챔질까지 성공해 수시로 풀치를 낚아 올리기 시작했단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정으로 넘기고 말았구나.

 

 

2021.9 18 토요일 맑음  할아버지 풀치 낚시 마치고 돌아와 강아지와 만난 날

할아버지 풀치 낚시 사흘째 되는 날 가력도항에서 풀치 낚시 재미에 빠져 날이 바뀌는 줄도 모르고 새벽까지 이어오다 어선들이 출항함에 따라 풀치들이 모두 빠져나가 철수를 했단다.

그동안 새만금에서 풀치 낚시를 재미있게 해 본 적이 없었건만 처음으로 지루하지 않게 한 것 같았다.

날이 밝아 헤아려보니 모두 74마리나 잡은 실적을 올렸구나.

추석 명절에 가족들과 먹을 꽃게를 막 잡아온 어선에 구입했다.

집으로 오는 길 잡았던 풀치를 나눔 하고 왔다.

 

정오가 넘어 귀여운 강아지가 엄마 아빠랑 찾아왔구나.

1주일 만의 만남이지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가을철이면 피부가 가려워 어제 병원에 갔었다고 들었다.

할아버지가 잡아온 풀치 큰 것을 할머니가 튀겨주셨고 사온 꽃게탕도 먹었지.

엄마 아빠는 외출하고 강아지 혼자 남아 유튜브 보며 놀았다.

내일 안산에서 내려오는 삼촌과 윷놀이 시합을 하겠다며 내일 또 오겠다며 집으로 돌아갔구나.

 

 

2021.9.19 일요일 맑음  경주 삼촌 안산에서 내려온 날

어제부터 추석 명절 연휴가 시작되었구나.

아침에 할머니께서 완산칠봉에 가자고 하셨지만 피곤해 그냥 쉬겠다고 했다.

정오가 넘어 명절을 쇠기 위해 안산에서 경주 삼촌이 내려왔다.

그제 할아버지가 가력도항에서 사 왔던 꽃게를 얼마나 맛있게 잘 먹던지 사온 보람을 느꼈단다.

어제 강아지가 삼촌이 오면 윷놀이 대결을 하러 오겠다고 했는데 연락하지 않았다.

연휴 기간 중에 만날 수 있으니 그때 멋진 시합을 하렴.

내일 할머니 할아버지는 영원 진외가에 갈 예정이란다.

 

 

2021.9.20 월요일 맑음 할머니 할아버지 추석 명절 쇠러 영원 진외가에 간 날

할머니 할아버지는 내일이 추석 명절이기에 오전에 영원 진외가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단다.

삼촌은 점심때 오기로 했다.

도중에 할머니가 엄마에게 전화를 해 내일 진외가에 오지 않겠느냐 물었더니 시댁에서 음식 장만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내일 연락 주겠다고 했다.

진외가에 도착했더니 익산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셨고 강아지를 예뻐하는 주선이 선생님 이모도 오셨더라.

나중에 정읍 문강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주현이 선생님 이모와 병수 삼촌도 오셨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경주 삼촌이 마지막으로 와 준비해 간 음식으로 밥상을 차렸단다.

오후에는 둘러앉아 송편도 빚고 전도 부쳐 먹으며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2021.9.21 화요일 맑음 추석  진외가에 보내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오늘이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이구나.

새벽에 때아닌 천둥 번개 비가 내렸다.

차례상은 차리지 않았지만 조상님들의 은덕을 기리며 아침을 맞이했단다.

비가 내려 성묘 가는 것을 생략했는데 오후 들어 말끔하게 날이 갰구나.

할머니가 엄마에게 전화를 했더니 강아지가 사촌들과 노느라 진외가에 가는 것은 포기해야겠다고 하더라.

정오가 되어 군산 이모할머니 할아버지도 오셨다.

삼촌은 차가 밀린다고 해 저녁 늦게 안산으로 돌아갔다.

 

 

2021.9.22 수요일 오전에 비 조금 후 갬  할머니 할아버지 진외가에서 새만금으로 낚시 간 날 

긴 추석 명절 연휴가 오늘로서 끝이 나니 진외가에 모이셨던 할머니 할아버지 가족들도 각자 집으로 돌아가셨구나.

마지막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만 남았는데 저녁에 새만금으로 야간 풀치 낚시를 하러 갈 계획이었기 때문이란다.

오후 느지막이 새만금으로 향하면서 줄포에 사시는 고모할머니 댁에 들렸다.

지난번 강아지랑 방문했던 고모할머니 댁으로 추석 연휴를 맞이해 가족들도 왔다가 모두 가셔 두 분만 계시더라.

1시간 남짓 얘기 나눈 뒤 할머니 할아버지는 새만금 방조제 들머리에 있는 가력도항에 도착했다.

방파제에 자리를 잡기 위해 낚시도구를 가져다 놓고 저녁 식사를 마친 뒤 풀치 낚시에 도전했단다.

가끔 입질이 와 챔질에 성공하며 재미를 느꼈다.

자정이 될 때까지 30여 마리를 잡은 것 같구나.

 

 

2021.9.23 목요일 맑음  맑음  낚시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할머니 할아버지

새만금에서 풀치 낚시를 하며 재미에 빠지다 새벽 2시 조금 넘어 만조가 가까워지면서 입질이 없어 캠핑카로 철수했단다.

아침밥을 먹고 집으로 오는 길에 강아지네 아파트 단지에 사시는 친할머니에게 전화를 해 잡았던 풀치를 모두 드렸다.

맛있게 드시겠다고 하시더라.

오후에는 은행에도 들리고 문강 할아버지 친구 광고사에 들러 풀치 낚시에 필요한 집어등 거치대도 조립하고 돌아왔다.

내일은 할아버지 생일이구나.

저녁에 할아버지 집에서 생일 축하를 하기로 했지.

다른 때 같으면 식당에 가서 맛있는 것 사 먹겠지만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어 가지 않는 게 좋겠구나.

예쁜 얼굴로 내일 만나자.

우리 강아지 사랑한다.

 

 

2021.9.24 금요일 맑음  할아버지 66번째 생일 축하해준 고마운 강아지

오늘은 강아지가 친구처럼 가장 좋아하고 따르는 할아버지의 66번째 생일이구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할머니께서 생일을 축하하는다는 말씀에 오늘이 할아버지 생일이라는 게 문득 떠올랐단다.

오전에 할머니랑 완산칠봉에 다녀와 쉬고 있는데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다.

저녁에 할아버지 집에서 생일 축하를 하기로 했다.

아빠가 회사 직원 부모님이 돌아가셔 갑자기 인천으로 조문을 가야 하므로 강아지를 학교에서 데려가 치과 진료를 해 달라는 것이었다.

 

당초 아빠가 반차를 내고 치과에 가려고 했지만 변수가 생긴 것이다.

결국 할아버지가 강아지네 학교에 찾아갔더니 강당에서 운동을 하며 땀을 뻘뻘 흘려 집에 가서 목욕을 하고 치과로 향했지.

충치 치료와 젖니를 빼는데 많이 무서웠는지 할아버지를 부르며 찾아 위로를 해 줬다.

집으로 돌아와 놀다 엄마 아빠가 도착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할아버지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구나.

 

강아지는 고사리손으로 쓴 축하 글과 모은 용돈을 선물로 줬지.

할아버지는 강아지의 정성이 담긴 편지만 받고 싶다고 했는데 고맙다.

할아버지는 고마워 눈물이 나려고 했단다.

이제 다음 생일은 우리 강아지 차례구나.

할아버지로부터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 묻자 포켓몬 카드라고 했는데 꼭 선물로 사줄게.

내일은 친할머니 할아버지 따라서 대천으로 캠핑 간다고 들었다. 오창에 사는 사촌들도 참석한다면서?

집으로 돌아간 우리 강아지 생일 축하해 줘 고맙구나.

 

 

2021.9.25 토요일 맑음  우리 강아지 대천에는 잘 다녀왔니?

어제 할아버지 생일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강아지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눈앞에 아른거리고 있구나.

할아버지는 새벽시장이 열리는 전주천 둔치에 다녀왔단다.

유튜브 촬영 겸 할아버지가 먹고 있는 마가 떨어져 구입하기 위해서였다.

쉬는 날이라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나왔더구나.

우리 강아지 오늘 대천해수욕장에 간다고 했는데 사촌들과 재미있게 놀았겠구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또래들과 뛰어놀면 참 재미있지.

요즘 강아지가 모든 것을 잘 먹고 건강해 몸집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운동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구나.

 

 

2021.9.26 일요일 맑음  오후에 새만금으로 풀치 낚시 간 할아버지

오전에 할머니 할아버지는 완산칠봉에 가서 운동하고 왔다.

오후에는 할아버지 혼자 새만금으로 풀치 낚시하러 집을 나섰단다.

마침 줄포에 사시는 고모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바람도 쐴 겸 가력도항에 와 계신다고 해 만났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주변 풍광을 즐기며 얘기 나누다 집으로 가셨다.

할아버지는 밤이 되며 등대가 있는 방파제로 가서 낚시를 했는데 겨우 3마리 잡고 밑걸림이 심해 내항 방파제로 자리를 옮겼다.

심심하지 않게 입질을 받으며 14마리까지 잡다가 입질이 뚝 끊겨 자정이 넘어 캠핑카로 돌아왔단다.

 

 

2021.9.27 월요일 흐리다 저녁에 빗방울   할아버지 새만금 풀치 낚시 이틀째 되는 날

어젯밤 가력도항 방파제에서 풀치 낚시를 결국 새벽 2시까지 하다 캠핑카로 돌아왔다.

낮에는 잡았던 풀치들을 손질해 냉동시켜 놓고 종일 쉬었다.

지난 주말에 엄마 아빠랑 대천해수욕장에 놀러 갔다가 폭죽놀이와 보트 타는 사진을 가족 카톡방에 올렸더구나.

사촌들과 빠른 보트를 탔던데 무섭지 않았니?

할아버지는 밤이 되어 다시 낚시를 하다 뜻밖에 도다리 한 마리가 걸려들었단다.

얼마 후 고향 친구 2명이 찾아와 같이 낚시를 했다.

초저녁에 빗방울이 떨어져 낚시를 별로 해보지 못한 채 7마리를 잡은 것으로 만족하고 캠핑카로 돌아와 친구들과 라면을 끓여 먹었다.

할아버지가 잡은 풀치는 친구에게 나눔 했다.

친구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혼자 남아 캠핑카에서 잤단다.

 

 

2021.9.28 화요일 흐림  할아버지 새만금 낚시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

어젯밤 빗방울로 인해 낚시를 별로 하지 못했기에 날이 밝기 전에 방파제로 갔단다.

풀치 2마리를 잡고 우럭 한 마리도 잡았다.

날이 밝으며 입질이 없어 낚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2021.9.29 수요일 비  우리 강아지 학교에는 잘 다녀왔지?

할머니는 점시 약속이 있어 외출한다고 하셔 아침에 할아버지 혼자 완산칠봉에 갔다.

금방 비가 내릴 것 같아 우산을 챙겨 갔는데 산에 오르면서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정상에서는 많이 내렸단다.

운동기구도 별로 이용하지 못하고 내려오다 비가 그쳤다.

오랜만에 목욕탕에 들러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참 좋더라.

종일 비가 오락가락 내렸는데 강아지는 학교에 잘 다녀왔지?

내일은 할머니랑 새만금으로 풀치 낚시하러 갔다가 토요일에 진외가로 갈 예정이란다.

이번 주말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만나지 못할 것 같구나.

 

 

2021.9.30 목요일 맑음  할머니 할아버지 새만금으로 낚시 떠난 날

오후에 할머니 할아버지는 새만금 가력도항으로 풀치 낚시하러 집을 나섰단다.

내일 밤까지 낚시를 하고 캠핑카에서 머물다 아침에 진외가인 영원으로 갈 생각이다.

토요일에 진외가 가족들이 모이기로 했거든.

새만금 너울 쉼터 주차장에 도착해 엊그제 알록달록 만발해 피어 있는 코스모스 꽃길 구경을 했단다.

바닷바람에 살랑이는 꽃들이 참으로 아름답더라.

저녁에 되며 일찍 식사를 마친 뒤 방파제로 가서 낚시를 시작했다.

심심하지 않게 풀치들이 걸려들어 재미가 있었는데 밤 10시까지 입질이 이어지다 끊겨 철수를 할 때 세어보니 모두 43마리나 잡았다.

지금까지 할아버지가 새만금에서 풀치 낚시를 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이 잡아 기분이 꽤 좋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