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주 동훈이에게 보내는 편지

애기 2021. 10. 4. 07:38

귀엽고 예쁜 동훈이에게 보내는 편지(2021.10.1-10.31)

 

2021.10.1 금요일 맑음  할머니 할아버지 새만금에서 풀치 낚시 이틀째 되는 날

할머니 할아버지 새만금에서 풀치 낚시 이틀째 되는 날로 낮에는 하릴없이 캠핑카에서 쉬었다.

할아버지는 전날 밤 잡은 풀치들을 손질해 봉재 3개에 균등하게 담아 진외가 가족들에 드리려고 냉동고에 보관했다.

해가 지며 또 방파제로 나가 풀치 낚시를 했다.

그런데 전날과 달리 입질이 별로 없어 13마리를 끝으로 초저녁임에도 낚시를 접고 캠핑카로 돌아왔단다.

내일 새벽에 일어나 다시 방파제로 나갈 생각이다.

저녁에 엄마와 통화했는데 엄마도 코로나 2차 예방 접종을 했다고 하더라.

 

 

2021.10.2 토요일 맑음  새만금에서 풀치 낚시를 마치고 진외가인 영원으로 간 할머니 할아버지

새벽 3시에 알람 소리에 깨어 다시 낚시 도구를 가지고 방파제로 갔단다.

밤샘하며 낚시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어쩌다 한 마리씩 잡혀 날이 샐 때까지 9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아침밥을 영원에서 먹을 생각으로 가력도항을 빠져나왔다.

진외가에 도착했더니 아무도 안 오셔 할머니랑 아침밥을 먹었고 한참 지나 줄포 고모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김장용 고추를 싣고 오셨다가 돌아가셨다.

정오가 다 되어  정읍 문강 할아버지와 군산 이모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셨단다.

익산 할아버지는 내일 오신다고 하더라.

오후에는 뜰에서 수확했던 은행 열매를 고약한 냄새를 참아가며 깨끗하게 손질해 건조를 했는데 우리 강아지 겨울에 감기 걸리지 말라고 구수하게 구워줄게.

 

 

2021.10.3 일요일 맑음  진외가에서 보내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진외가에서 보내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집안일을 정리하며 시간을 보냈다.

고추 꼬투리도 따 건조하고 그동안 비워뒀던 집 안 청소도 했단다.

특히 할아버지는 커다란 통에 물을 담아 발로 짓밟으며 이불을 5개나 세탁해 가을 햇볕에 건조를 하기도 했다.

우리 강아지는 이번 개천절이 대체 휴무일까지 생겨 사흘을 쉬니 엄마 아빠랑 지내는 시간이 많아 좋겠구나.

할머니 할아버지는 내일 마늘을 심은 뒤 오후에 집으로 갈 예정이다.

 

 

2021.10.4 월요일 맑음  진외가에서 돌아온 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집을 나선 지 벌써 닷새째 되는 날이구나.

진외가에서 보내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오전에 텃밭에 나가 마늘을 심으려고 했지만 밭고랑이 습기가 너무 많아 다음 주로 미뤘다.

대신 지난봄에 심었던 고구마를 캤는데 엄청 잘 되어 수확량이 많았다.

지난해 우리 강아지랑 같이 힘을 합해 캤던 생각이 나더라.

오후까지 작업을 마친 뒤 다음 주 토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집으로 가셨단다.

할아버지는 내일 여수로 풀치 낚시하러 갈 예정이란다.

 

 

2021.10.5 화요일 맑음  풀치 낚시하러 여수 갔다가 급히 새만금으로 돌아온 할아버지

근래 할아버지가 풀치 낚으러 새만금으로 많이 다녔지만 지난해 많이 잡았던 생각이 떠올라 이번에는 여수로 갔단다.

먼 거리이기에 며칠 동안 머물려고 단단히 준비를 오후에 집을 나섰다.

여수 돌산읍 신기항에 도착하자 해가 뉘엿뉘엿 지려고 해 일찍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낚시 준비를 했다.

화태 대교가 바로 앞에 보이는 방파제로 나가 낚시를 시작했지만 1시간이 지나도 입질이 없어 아래쪽인 성두 방파제로 이동하려고 철수했단다.

캠핑카로 돌아와 낚시 카페를 열람해 여수 풀치 조황을 확인해 보니 조금 전 올린 내용으로 요즘 여수에는 풀치가 없으며 간혹 나오는 곳도 자리다툼이 심하다는 내용에 안 되겠다 싶어 3시간 거리인 새만금으로 급히 돌아오고 말았단다.

자정이 다 되어 가력도항에 도착 방파제에서 새벽 2시까지 낚시를 한 결과 30마리를 잡을 수 있어 이쪽으로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일은 궁항으로 가서 잡아볼 생각이란다.

 

 

2021.10.6 수요일 맑음 할아버지 풀치 낚시 이틀째 되는 날

오전까지 가력도항에서 지내다 점심 먹고 부안 궁항으로 자리를 옮겼다.

등대가 있는 방파제 쪽에 많은 사람들이 낚싯대를 세워 놓고 자리를 맡아 놓은 것을 따라 낚싯대를 세워 놓고 밤이 되기를 기다렸단다.

어두 위지기 시작하며 풀치들의 입질이 들어오는데 지금까지 풀치 낚시를 배운 이후로 정말 지루하지 않게 손맛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새만금에서만 힘들게 낚시를 한 것이 후회될 정도로 많은 풀치들을 잡았단다.

새벽 4시가 다 될 때까지 재미있게 했는데 모두 64마리나 잡았구나.

 

 

2021.10.7 목요일 맑음  할아버지 풀치 낚시 사흘째 되는 날

궁항에는 화장실이 없어 근처인 격포항으로 이동해 잠도 자며 피로를 풀었다.

할머니께 전화를 해 어젯밤 잡은 풀치들을 어떻게 처리를 했으면 좋겠는지 물었더니 친구에게 나눔을 하겠다며 오전에 오시겠다고 하셨다.

정오가 다 되어 친구랑 찾아온 할머니에게 풀치를 모두 건네드렸단다.

점심 먹고 다시 궁항으로 이동했다.

밤이 되며 풀치 낚시를 시작했는데 어제보다 입질이 많아 더 많은 풀치들을 잡을 수 있었단다.

특히 물이 빠지는 간조 시간에 엄청 많이 잡았는데 지금까지 할아버지가 잡았던 것과 달리 새벽까지 모두 103마리나 잡았다.

아이스박스가 가득 찰 정도로 잡고 캠핑카로 돌아왔단다.

 

 

2021.10.8 금요일 구름 많음 할아버지 풀치 낚시 나흘째 되는 날

어젯밤 잡은 풀치 50마리는 익산 할머니께 전화를 했더니 젓갈을 담으시겠다며 가지러 오겠다고 하시더라.

나머지는 손질해 냉장고에 보관해뒀다.

격포항으로 이동해 오후까지 쉬는데 익산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셔 풀치를 드렸다.

오후 늦게 풀치를 낚기 위해 궁항을 다시 찾았더니 이번에도 많은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

해가 질 녘부터 낚시를 시작했는데 전날처럼 입질이 시작하며 손맛을 제대로 보며 낚시를 즐겼단다.

밤 10시 간조 시간이 될 때까지 모두 74마리를 잡았고 이어 물이 들어오며 새벽 3시까지 40마리를 더 잡았단다.

오늘 잡은 풀치는 강아지네 친할머니 댁에도 드리고 내일 영원 진외가에 가니 끓여 먹을 예정이란다.

 

 

2021.10.9 토요일 맑음  풀치 낚시 마치고 진외가를 찾은 할머니 할아버지

부안 궁항에서 새벽까지 풀치 낚시를 마치고 잠깐 눈을 붙인 뒤 아침 식사도 거른 채 집으로 향했단다.

오전에 할머니랑 진외가를 가기 위해서였다.

오는 길에 친할머니 댁에 잡은 풀치 일부를 드리기 위해 엄마에게 전화했더니 강아지랑 진도에 놀러 와 있다고 하더라.

친할머니께 연락을 하라고 했는데 얼마 후 외출 중이라고 하셔 아파트 관리소에 맡겼다.

모레가 강아지 생일인데 외식하지 않고 집에서 음식 불러 축하 파티를 하기로 했다면서?

할아버지가 생일 선물로 뭐 사줄까? 잘 생각해뒀지?

집에 도착해 머무를 시간 별로 없이 간단하게 정리를 마친 후 진외가에 갔더니 익산과 정읍 할아버지가 텃밭에서 마늘을 심기 위한 작업을 하고 계시더라.

잡았던 풀치를 손질해 점심에 할아버지들이랑 맛있게 먹고 텃밭에 나가 마늘을 심고 쉬었단다.

 

 

2021.10.10 일요일 맑다가 초저녁부터 비  진외가에서 돌아와 강아지와 통화

할머니 할아버지는 진외가에서 점심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내일이 우리 강아지 생일이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어떤 선물을 했으면 좋겠는지 묻기 위해 영상통화를 했지만 받지 않아 엄마 전화기로 전화를 했지.

어제 진도 여행을 마치고 집에 있다고 해 강아지와 통화를 했는데 내일 오전에 할아버지랑 마트에 가서 선물을 고르기로 했구나.

내일 할아버지가 강아지네 아파트로 갈게.

 

 

2021.10.11 월요일 비 귀엽고 예쁜 우리 강아지 아홉 살 맞는 생일 축하

귀엽고 예쁜 우리 이동훈 강아지가 오늘로 아홉 살 맞는 생일이구나.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하고 축하한다.

우리 강아지 생일이 돌아오면 할아버지 앞에서 기어 다니며 재롱을 부리던 갓난아이의 시절이 떠오르곤 한단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성장해 이제 어엿한 초등학생 2학년이 되었으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강아지가 할아버지의 손주로 태어나 곁에 있어줘 할아버지는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모른단다.

늘 그랬듯 할아버지는 강아지 편이 되어 응원해줄게.

 

 

아침에 강아지로부터 전화가 왔구나.

오전에 할아버지랑 홈플러스에 가서 생일 선물을 사러 가기로 전날 약속했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랑 할머니랑 다 같이 만나 시장도 볼 겸 같이 집을 나섰다.

강아지가 즐겨 조립하는 레고를 신중하게 고르면서 할아버지의 주머니 사정도 생각하는 착한 마음씨도 읽었단다.

치킨집에 들러 맛있는 통닭을 먹고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러 각자 취향에 맞는 것을 한 그릇에 담아 강아지네 집으로 갔다.

 

집에 들어서자 거실 창에 강아지 엄마 아빠가 매단 생일 축하 풍선의 장식이 아주 예쁘고 멋있더라.

다 같이 손뼉 치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강아지의 생일을 축하해줬지.

경주 삼촌도 축하 전화가 왔구나.

선물 받은 레고 조립 재미에 푹 빠진 강아지의 모습을 바라보며 할머니 할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왔다.

다시 한번 강아지 생일 축하한다.

 

 

2021.10.12 화요일 비 온 후 갬  할머니 할아버지 구절초공원 갔다가 부안으로 풀치 낚시 떠난 할머니 할아버지

어제 우리 강아지 생일 축하하고 돌아와 그 여운이 머릿속에 남아 있는 가운데 할머니 할아버지는 오전에 비가 갠다는 소식에 내일까지 부안에서 머무르며 풀치 낚시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단다.

가는 길에 할아버지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 위해 정읍 산내 구절초 테마공원부터 찾았다.

지난가을 잦은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꽃들이 많이 상해 있지만 그윽한 구절초 향기를 뿜어내는 산책길을 걸으며 발걸음은 가벼웠단다.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는 무선 마이크를 분실해 다행히 관리사무소의 안내 방송을 듣고 찾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정오가 다 되어 주차장에서 점심을 챙겨 먹고 부안 궁항으로 가 낚시 준비를 했다.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해 난간에서 낚시를 하는데 풀치들도 입질을 시작해 낚았단다.

좀 지루하면서도 따문따문 한 마리씩 나와 새벽 2시까지 모두 49마리를 잡고 캠핑카로 돌아왔다.

우리 강아지는 오늘도 할아버지가 사준 레고를 조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겠구나.

 

 

2021.10.13 수요일 맑음 할머니 할아버지 궁항에서 풀치 낚시 이틀째 되는 날

궁항에서 일어나 할아버지는 어젯밤 잡은 풀치들을 손질해 모두 냉동고에 보관했다.

궁항에는 화장실이 없어 근처 격포항으로 쉴 장소를 옮겼다.

내내 캠핑카에서 쉬다 오후에 다시 풀치 낚시를 위해 궁항으로 이동해 저녁을 먹었단다.

밤이 되며 풀치 낚시를 하는데 어제보다 활성도가 좋아 초저녁 만조 시간부터 입질이 시작해 많은 풀치를 잡을 수 있어 아주 즐거웠다.

할머니는 그만 잡고 오라고 하셨지만 풀치 낚시 손맛에 새벽 3시까지 잡았다.

모두 헤아려보니 126마리나 잡아 풀치 낚시 조과 신기록을 세우고 말았구나.

 

 

 

2021.10.14 목요일 맑음 할머니 할아버지 풀치 낚시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

할머니 할아버지 궁항에서 풀치 낚시 사흘째 되는 날 아침에 전날 밤 잡은 많은 풀치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상의한 끝에 군산 이모할머니께 전화를 해 일부를 드릴 테니 오시라고 했다.

그러나 이모부할아버지께서 점심 약속이 있다고 하셔 결국 나눔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단다.

당초 계획은 오늘 밤까지 낚시를 하고 집에 가려고 했지만 풀치들을 보관할 수 없어 귀가를 앞당긴 것이란다.

아침밥 먹고 집에 도착 풀치들을 손질해 냉동고에 보관하고 일부는 할머니 친구에게 나눔을 했다.

 

점심때 싱싱한 풀치를 튀겨 먹었는데 아주 담백하고 맛있더라.

오후에는 피로도 풀겸 목욕탕에 다녀왔더니 한층 개운하더라.

우리 강아지는 오늘도 학교에 잘 다녀왔지?

어렵다는 레고 조립은 모두 했니?

할아버지는 내일도 궁항으로 풀치 낚시를 하러 갈 예정이란다.

 

 

2021.10.15 금요일 맑음  부안 궁항으로 풀치 낚시 간 할아버지

오늘 비가 조금 내린다는 일기예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할아버지는 부안 궁항으로 풀치 낚시를 하러 집을 나섰다.

궁항에 도착해 자리를 잡아 놓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밤이 되며 낚시를 시작했단다.

예전처럼 풀치들이 잡히면서 재미가 아주 쏠쏠했는데 다른 사람들에 비해 월등히 잘 잡혀 기분이 좋더라.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지만 풀치들이 아주 잘 잡혀 새벽 2시까지 모두 151마리를 잡아 신기록도 세웠단다.

 

 

2021.10.16 토요일 흐리고 강풍  부안 궁항 풀치 낚시 이틀째 되는 날

아침이 되며 비는 갰지만 바람이 얼마나 센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강했다.

어젯밤 잡았던 풀치들을 모두 손질해 냉동고에 넣고 낮에 쉬기 위해 격포항으로 이동했단다.

마침 할아버지의 형님이이신 익산 할머니께서 전화가 와 가족들과 격포로 놀러를 오신다고 하셨다.

인천에서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둘째 아들을 비롯한 그의 아이들도 함께 와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다.

아이들과 강아지의 관계는 6촌 형제들인데 강아지보다 어린 4살과 6살이더라.

헤어진 뒤 할아버지는 낚시를 하기 위해 궁항으로 갔다가 강풍에 파도가까지 심해 30여 분 낚시를 하다 입질이 없어 격포항으로 가 일찍 잠을 잤다.

오늘은 겨울 날씨처럼 엄청 춥더라.

 

 

2021.10.17 일요일 맑음  풀치 낚시 마치고 돌아와 저녁에 강아지와 영상통화

격포항에서 새벽에 잠을 깼는데 바람이 잦아든 것 같아 낚시를 하기 위해 궁항으로 갔더니 전날과 다를 바 없어 캠핑카에서 잠을 잤단다.

아침밥을 챙겨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주방을 봤더니 할머니께서 냉동 꽃게 몇 마리와 양념갈비를 해동시키고 있는 것을 보며 혹시 강아지네가 점심 먹으러 오기로 했느냐 물었다.

아빠가 축구하러 가서 아직 결정을 못했다고 했는데 한참 뒤 오지 않겠다고 해 보고 싶은 강아지 얼굴은 보지 못해 아쉬웠단다.

 

결국 저녁에 할아버지가 영상통화를 했지.

머리도 미용실에 가서 예쁘게 파마도 했더구나.

낮에 엄마 아빠랑 뷔페에 가서 많이 먹고 왔다고 했다.

지난 강아지 생일 선물도 사준 레고를 모두 조립했다며 하나하나를 할아버지에게 보여주며 설명도 잘하더라.

잠 잘 자고 이번 주도 건강하게 학교에 다녔으면 좋겠구나.

 

 

2021.10.18 월요일  할아버지 병원 들려 부안 궁항으로 풀치 낚시 간 날

오늘은 할아버지가 협심증으로 병원 정기 진료받는 날이라 점심 먹고 대학병원에 갔다가 곧바로 부안 궁항으로 풀치 낚시를 하러 갔단다.

할머니는 눈에 격변 현상이 있어 안과에 모셔다 드렸다.

며칠 전 비바람과 함께 추위가 다가와 수온이 많이 떨어져 낚시가 될지 걱정을 하며 궁항에 도착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며 낚시를 시작했는데 역시 예상했던 대로 잘 잡히지 않아 5마리를 끝으로 가력도항으로 이동했다.

가력도 방파제에서도 잘 잡히지 않아 5마리를 잡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단다.

 

 

2021.10.19 화요일 가끔 비 온 후 갬   할아버지 풀치 낚시 이틀째 되는 날

가력도항에서 시간을 보내다 어두워질 무렵 방파제로 나가 풀치 낚시를 시작했는데 역시 오늘도 춥고 파도가 세 낚시 여건이 좋지 않았다.

여러 번 캐스팅을 한 끝에 작은 풀치를 잡고 용기를 얻어 어쩌다 한 마리씩 모두 7마리를 잡았단다.

그동안 잘 잡히던 궁항에서는 어떨까 싶어 궁항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곳은 바람이 아직도 세고 파도가 높아 사람들도 별로 없더라.

둘러보니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있어 내일 새벽에는 바람이 잦아든다고 해 낚시를 하지 않고 잠을 잤다.

 

 

2021.10.20 수요일 맑음  할아버지 풀치 낚시 사흘째 되는 날

새벽 2시에 알람 소리에 깨 낚시를 하기 위해 궁항 방파제로 갔더니 어젯밤 낚시하던 사람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아무도 없었다.

바람도 없고 파도도 잔잔해 집어등을 켜고 40분 정도 낚시를 해보지만 아무런 입질이 없어 수온이 낮아 풀치들이 먼바다로 나갔다 싶다 생각하고 캠핑카로 돌아왔단다.

오늘 밤까지 이곳에서 낚시를 해 보고 잡히지 않으면 올해 풀치 시즌은 끝난 것으로 생각되는구나.

낮에는 격포항으로 이동해 채석강 구경도 하고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 다시 궁항으로 이동해 낚시를 하는데 낚시 환경은 아주 좋은데 입질이 없었고 간조시간이 다가오는 2시간 동안 겨우 4마리밖에 잡지 못해 가력도항으로 갔단다.

방파제에 도착 얼마 지나지 않아 풀치를 낚아 올리면서 자정이 다 될 때까지 11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모두 15마리를 잡은 셈이구나.

풀치들이 아직 일부는 서해안에 남아 있는 것 같다 다행이다.

 

 

2021.10.21 목요일 맑음  할아버지 풀치 낚시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

아침밥 챙겨 먹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 짐 정리를 마친 뒤 잡은 풀치들을 잘 손질해 냉장고에 넣어뒀다.

할머니는 볼링 동호회 모임이 있어 외출하셔 혼자 점심 먹고 무선 청소기 수리도 하고 자동차검사소에 들러 캠핑카 정기 안전검사도 받고 왔단다.

이번 한 주도 금세 지나가는 것 같구나.

새만금 일원에 풀치들이 별로 잡히지 않아 다음 주나 낚시하러 갈 생각이란다.

 

 

2021.10.22 금요일 맑음  귀엽고 예쁜 우리 강아지 오늘도 안녕?

귀엽고 예쁜 우리 이동훈 강아지 오늘도 안녕?

이번 한 주도 학교 다니느라 수고 많았구나.

지난 일요일 강아지와 통화할 때 "이번 한 주도 학교 잘 다녀?" 했더니 "한 주가 아니라 5일인데.."라고 말했지.

"맞아 강아지가 학교 가는 날은 5일밖에 되지 않지"

이렇게 대화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금요일이 되었구나.

할머니 할아버지는 오전에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임실 치즈테마파크를 방문했단다.

가을맞이 예쁜 국화를 많이 장식해 놓고 있었는데 할아버지는 이곳을 처음 가봤다.

매장에 들러 강아지가 좋아하는 치즈 몇 개도 사 왔는데 나중에 할아버지 집에 오면 줄 테니 맛있게 먹어라.

이번 주말에는 할아버지 집에 놀러 올 거지?

 

 

2021.10.23 토요일 맑음  우리 강아지 주말 집에서 잘 놀고 있지?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라 우리 강아지는 집에서 엄마 아빠랑 놀며 지냈겠구나.

할머니 할아버지는 점심때 채식뷔페에 가서 식사를 했단다.

할아버지 고향 친구 모임이 있어 갔는데 코로나 때문에 1년 넘게 만나지 못했던 터라 모두 반갑더라.

오늘 뉴스를 보니 우리나라 국민 70%가 코로나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하더라.

하지만 매일 천오백 명 정도가 새로 발생하고 있는데 그중 20%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접종 완료자가 걸린다고 해 걱정이구나.

아무튼 우리 강아지는 아직 접종을 받지 않아 항상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하고 손 씻기 잘해야 한단다. 알았지?

 

 

2021.10.24 일요일 맑음  할아버지 부안 궁항으로 풀치 낚시 간 날

아침에 할아버지는 아주 오랜만에 완산칠봉으로 운동하러 나섰는데 가을이 물씬 다가온 것 같더구나.

몸과 마음이 아주 가볍고 상쾌했단다.

어제와 오늘 하루 중 예쁜 강아지가 외가인 할아버지 집에 올 줄 알았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어 점심 먹고 부안 궁항으로 풀치 낚시하러 나섰다.

지난번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진 이후 풀치가 잘 잡히지 않았는데 궁금했다.

해가 지면서 낚시를 시작해보지만 역시 입질이 없었단다.

그래도 낱 마리씩 잡혀 20마리를 잡다 간조시간이 가까워지며 입질이 뚝 끊겨 새만금 가력도항으로 옮겼다.

1시간 가까이 해도 입질이 없이 일찍 잠을 잤단다.

 

 

2021.10.25 월요일 맑음  할아버지 부안에서의 풀치 낚시 이틀째 되는 날

가력도항에서 낮 동안 지내며 밤에 잡았던 풀치를 손질 후 냉동고에 넣어 보관했다.

유튜브 구독자 관리도 하며 지내다 오후 늦게 다시 궁항으로 갔단다.

해가 지며 낚시를 시작했는데 어제보다 입질이 한동안 없다가 할아버지가 제일 먼저 한 마리를 낚아 올렸다.

이후 옆 사람들도 한 두 마리씩 낚다가 4마리를 끝으로 잡히지 않아 가력도항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얼마 지나 아주 커다란 풀치 한 마리를 잡은 뒤 2마리를 더 잡았단다.

 

 

2021.10.26 화요일 맑음  할아버지 풀치 낚시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

가력도항에서 보낸 할아버지는 아침밥을 먹고 집으로 향했다.

도중에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중앙공원에 들러 유튜브용 촬영을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4개소에서 분산개최를 하고 있었단다.

그윽한 국화 향기를 맡으며 1시간 가까이 축제장을 둘러본 뒤 다음 축제장인 미륵사지를 찾았다.

이곳은 중앙공원 만큼 국화 전시는 많지 않았으며 미륵사지와 박물관 구경도 하고 돌아왔다.

제일 큰 풀치를 손질하다 우리 강아지가 올 때 구워주면 참 좋겠다고 하자 할머니께서 강아지 소식을 전해 주시더라.

 

오창에 살고 있는 큰아빠가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해 친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갑자기 가보셔야 할 형편이 생겨 강아지를 외가인 할아버지 집에 맡겨 놓고 가시겠다고 했다더라.

그러나 얼마 후 엄마가 일찍 퇴근하기로 해 결국 강아지는 할아버지 집에 오지 않게 되었다고 들었다.

내일 할머니 할아버지는 군산 이모할머니 할아버지랑 2박 3일 여행 일정으로 포항과 영덕 그리고 7번 국도 동해안으로 따라 강릉까지 갔다가 집으로 돌아올 예정이란다.

 

 

2021.10.27 수요일 맑음  할머니 할아버지 동해안 여행 떠난 날

오늘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2박 3일 일정으로 군산 이모할머니 할아버지랑 동해안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할아버지가 미리 오늘 숙소는 경북 영덕 경찰수련원을, 내일은 강원도 강릉 경찰카라반 캠핑장을 예약해 뒀다.

아침에 이모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할아버지 집에 오셔 할아버지 캠핑카로  집을 나섰다.

익산 포항 고속도로를 이용해 4시간 가까이 걸려 유명한 맛집인 포항 성진 횟집에 도착 자연산 물회를 먹었는데 맛이 일품이었단다.

식사 후 포항 신항만 화물 컨테이너항 맞은편 뜬방 파제로 배를 타고 들어가 1시간 넘게 낚시를 했지만 작은 전갱이들만 잡혀 맨손으로 돌아왔다.

숙소로 가는 길 대게로 유명한 영덕 강구항에 들러 횟감과 홍게를 구입해 수련원에 들어갔더니 의성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문강 할아버지도 오셔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1일 차 여정을 마무리했단다.

 

 

2021.10.28 목요일 맑음  할머니 할아버지 동해안 여행 2일 차 되는 날

아침밥 먹고 문강 할아버지는 직장으로 출근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7번 국도 동해안으로 따라 강릉 방향으로 이동을 했다.

낚시를 하기 위해 삼척 덕산에 도착 고등어 낚시를 해보지만 역시 전갱이 새끼들만 잡히더라.

외항 테트라포트에서는 멸치 떼를 따라다니는 방어들을 낚겠다며 낚시객들이 있었는데 방어들을 피해 해변으로 튀어나온 멸치들을 두레박에 엄청 주워 담았단다.

때로는 뜰채로 살아 있는 멸치들을 잡기도 해 아주 재미있었다.

할아버지는 루어 낚시를 했지만 방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점심을 포구에서 라면으로 때우고 삼척 종합박물관 구경을 하려고 했지만 멸치 잡느라 시간을 허비해 그냥 강릉으로 향했단다.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릉 경찰 카라반 캠핑장에 도착 할머니들은 낮에 잡은 멸치를 젓갈 담았다.

할아버지는 장작을 이용해 숯불을 만들어 돼지고기를 구수하게 구웠다.

카라반을 처음 이용해봤는데 아주 편하고 안락하더라.

 

 

2021.10.29 금요일 맑음  할머니 할아버지 동해안 여행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아침밥을 일찍 챙겨 먹고 금요일이라 차가 밀릴까 봐 일찍 집으로 향했단다.

점심은 천안 병천순대거리에 있는 쌍둥이 순대 식당을 찾아 오랜만에 순댓국을 먹었는데 아주 맛있더라.

강릉에서 8시 40분에 출발해 집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다 되었더구나.

할아버지는 3일간 운전을 해 피곤하지만 모처럼 이모할머니 할아버지랑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을 하니 재미있었단다.

내일은 영원 진외가에 갈 예정이라 예쁜 강아지를 만날 수 없어 영상통화 라라도 해야겠구나.

이번 한 주도 학교 다니느라 수고 많았다.

 

 

2021.10.30 토요일 맑음 할머니 할아버지 진외가에 가면서 강아지와 영상통화

2박 3일간의 동해안 여행의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할머니 할아버지는 진외가를 찾았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모여 텃밭에 양파를 심자는 제의에 만났단다.

진외가에 가는 도중에 주말임에도 예쁜 강아지 얼굴을 볼 수 없어 영상통화를 했는데 강아지 시력이 나빠 안경을 맞추러 안과에 가고 있는 중이었지.

할아버지가 늘 책이나 오락게임을 할 때도 가까이 보지 말고 30센티 이상 떨어져 보라고 했거늘 습관이 되어 결국 안경까지 착용해야 할 상황이 닥치고 말았구나.

앞으로 더 나빠지지 않도록 유념했으면 좋겠다.

할아버지는 허리가 아파 텃밭에 나가지 않고 할머니들이 김치 담그는데 돕고 집안 청소를 말끔하게 했단다.

내일까지 이곳에서 머물다 저녁에 부안으로 풀치 낚시하러 갈 생각이다.

 

 

2021.10.31 일요일 맑음  할머니 할아버지 진외가에서 부안으로 풀치 낚시하러 간 날

진외가에서 보내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점심을 먹고 부안으로 풀치 낚시하러 출발했다.

가는 길에 줄포 고모할머니 댁에 들러 인사도 드리고 맛있는 군고구마도 먹었으며 뜰에 달린 단감나무에서도 단감을 몇 개 땄다.

고모할머니께서 땀흘려 농사지은 여러 가지 농산물을 먹어라며 싸 주시기도 했단다.

부안 궁항에 도착해 어두워지며 낚시를 시작했는데 예전처럼 잘 잡히지 않더라.

어렵사리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은 6마리를 잡은 후 새만금방조제 가력도항으로 자리를 옮겼다.

방파제에서 3마리를 더 잡고 캠핑카에서 잠을 잤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