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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꾸는 자 2015. 8. 3. 23:21






    2015년 4월 24일 


    난 씨를 뿌린적이 없는데 앞마당 텃밭에서 뭔가가 모락모락 자라나고 있다.

    난 분명 아무것도 아직 심지 않았는데....

    보아하니 잡초는 아닌것 같고, 어째 낯이 익네!

    혹시 얼마전에 묻은 음식물 지꺼기에 섞여 있던 씨앗들이 저절로 발아가 됐나?

    호박? 오이?  궁금하네...... 











    2015년 6월 29일 


    어째 이런일이, 웬줄이?

    넌 누구니? 

    혹시...... ㅊㅇ?

    내 맘이 설레인다!

     

     

     







    2015년 7월 23일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기특한것들......











    2015년 7월 23일


    그래 그래 바로 너였어!

    노랗게 익으니 이젠 네가 누군지 확실히 알겠어!










    2015년 7월 24일


    세상에나!

    올해엔 심지도 않은 참외가 풍년이다.

    아래쪽엔 노랗게 익어가는 참외가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그렇다고 셋이냐?

    아니 ,넷도 아니고 다섯개나 덩치를 불려가며 노랗게 익고 있다.


     














    2015년 7월 29일

    다섯개의 노란 참외가 끝이냐구?

    아니지....

    그 위로 계속 파란 새끼들이 주렁주렁 여기저기서 계속 열리고 있다.

    오메 좋은것 .....






    지난해에 쥔지 새인지에 나의 뒷밭 참외를 몽땅 털린 쓰라린 경험으로

    이번에는 노랗게 된  참외  한개를 얼른 따서 집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집으로 들어와 냄새를 맡아보니 단내가 않난다.

    어찌하지? 더 익어야 하나? 

     실내에서 며칠 숙성을 시켜야겠다.

    내 주먹과 비교하니 크기가 크고, 속도 단단하다.








    2015년 8월 3

    드디어 단내가 폴폴 나길래 잘라서 먹었다.

    맛 . 있. 다!

    달.다!








    너무 신기하다.

    참외가 내 텃밭 농사로 가능하다니....

    게다가  일부러 심지도 않았음에도 이렇게 맛난 참외가 가능하다니....

    이 이야기를 누가 믿을까? 나도 않믿기는데.....

    이제부턴 하루하루 맛있는 참외를 야생 동물로부터 보호하는 일만 남았다.

    야호! 신난다......


     


     




     


     


     


     


     


     


    ㅎㅎㅎㅎ
    신기하네.
    깻잎의 경우는 씨앗이 떨어져 다음해에도 그냥 열리는데...
    참외도 그렇다니 신기하다.
    달다니 고국 냄새 맡으며 먹으면 되겠네.
    헝가리에도 참외는 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