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사파이어

세계일주를 마치는 그날까지... 아자 아자

28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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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시아 사막에 만들어진 페르시아 왕들의 휴양지 카샨

이스파한에서 코발트블루의 원산지인 카샨 Kashan에 다녀왔습니다 카샨은 이스파한에서 북쪽으로 149km 떨어져 있는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로 한때는 유배지이기도 했지만 황량한 지역에 물길을 내고 나무를 심어 정원과 휴양시설을 만들어 왕들의 휴양지로 새롭게 태어났고 실크로드를 통해 부를 축적한 도시입니다 카샨이라는 도시의 이름도 페르시아어로 타일을 뜻하는 Kashi 에서 유래되었고 카샨에는 실크로드를 통한 무역으로 지역 특산물인 도자기, 타일, 실크, 양탄자, 카펫 등으로 부를 쌓은 대상들의 저택이 남아 있는데 이 중에서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어 걸작을 만들어 냈다는 타바타바이 하우스를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스파한의 버스터미널에서 시리아에서 온 부자와 함께 이스파한에서 카샨까지는 버스를 이용하였다 이스파..

12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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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시아 이란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 이맘 광장

체헬소툰 궁전 옆에는 이란이 자랑하는 이맘 광장이 있었습니다 사파비 왕조 아바스 1세 때에 이스파한을 수도로 정하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이 반영된 곳이 바로 이맘 광장과 광장의 건축물들인 것입니다 이맘 광장은 세계에서 중국의 천안문 다음으로 큰 광장이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광장 면적이 89,600㎡나 되었습니다 이 광장에는 동서남북 네 곳에 각각 독특한 외관을 지니고 있는 건물이 세워져 있었는데 모든 건물이 2층 규모의 아케이드와 연결되어 있어 녹색 광장을 둘러싸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모습 때문에 웅장함이 더욱 돋보였던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이맘 광장으로 가는 길 체헬소툰 궁전과 이맘 광장 사이에는 이스파한 예술대학이 있었다 대학 근처 기념 공원에서 본 흉상 ..

25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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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시아 옛 페르시아 도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이스파한

야즈드를 떠나 테헤란으로 가기 전에 들린 도시는 이스파한이었습니다 이스파한은 사파비 왕조 아바스 1세 때에 이곳을 수도로 정하고 건축가와 공예인들을 모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 야심으로 건물들을 지었기에 '이스파한은 세계의 절반' 이라는 속담까지 남을 정도로 찬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야심 때문에 오늘날까지 이스파한의 건물들은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는데 이중에서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광장 중에 하나라는 이맘 광장과 이란 최고의 건축물 중에 하나라는 시오세폴 다리가 유명했고 체헬소툰 궁전과 왕의 모스크도 특이했습니다 이스파한 도심에 있는 분수 이스파한은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406km 떨어져 있으며 이란에서는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야즈드를 떠나 ..

10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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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시아 수천년 전에 세워진 진흙 벽돌 마을 카라나크와 메이보드

이스파한으로 가기 전에 야즈드에서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수천년 전에 세워진 진흙 벽돌 마을인 카라나크 Kharanaq와 메이보드 Meybod입니다 두 마을 모두 황량한 사막과 바위산이 즐비한 산악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메이보드는 물이 있는 오아시스 지역에 있어 지금도 사람이 계속해서 살고 있는 곳입니다 명소로는 주거와 요새 기능이 있는 성과 캐러밴 숙소 그리고 모스크 등이 있는데 카라나크 모스크의 미나렛은 이란에 있는 세 개의 흔들리는 미나렛 중 하나로 윗부분을 부드럽게 밀어서 흔들릴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메이보드는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이란 최초로 일부일처제를 시행한 곳이라고 합니다 먼저 야즈드에서 카라나크 마을로 향하였다 야즈드에서 북쪽으로 약 78km 떨어져 있는 카라나크는 한..

29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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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시아 자라투스트라가 창시한 이란 조로아스터교의 성지들

이란에는 페르시아어로 '자라투스트라' 라고 불리는 예언자 조로아스터가 기원전 6~7세기에 창시한 조로아스터교가 있습니다 석가, 공자, 소크라테스 등 기라성같은 현자들이 동서양에서 자웅을 겨루는 시대에 완충 지역인 페르시아에서 태어나 활동하였던 조로아스터는 단연 그들 반열의 선구자였습니다 근 2천 년이나 지난 후에도 철학자 니체는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서 자라투스트라를 자신의 이상적 분신으로 간주하고 초인으로 대표되는 그를 대지의 주인이며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도자로 추앙을 하였습니다. 또한 니체는 그를 통해 '존재의 수레바퀴는 영원히 돌고 돈다' 는 영원회귀설을 터득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조로아스터교가 창시된 이란에서 조로아스터교의 대표적 장소인 야즈드에 있는 착착 성지 순례지와..

15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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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시아 페스 닮은 올드타운이 있는 신앙심의 고향 야즈드

시라즈 근교의 여행까지 마치고 이번 이란 여행의 종착지인 테헤란 쪽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어렵게 결정한 이번 중동여행에서 테헤란에 도착하기 전 들리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은 도시 중 하나인 사막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은 야즈드를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야즈드는 이란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시라즈에서 약 309km 떨어져 있는 야즈드 주의 주도입니다 '순수한'과 '거룩한'을 의미하는 야즈드 Yazd는 이란 고원의 중앙에 위치한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실크로드 무역의 거점으로 번영하였고 이런 이유로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은 곳입니다 여러 세대를 걸치면서 사막 환경에 적응했기 때문에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닐 수 있었고 섬세하고 아름다운 종교 건축물들이 온전한 형태로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시라즈를 떠..

23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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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시아 페트라를 연상시키는 페르시아 왕들의 무덤 낙쉐 로스탐

이란 북서쪽 아제르바이잔에 살고 있었던 페르시아인들은 기원전 700년 경에 남쪽으로 이주하여 지금의 페르세폴리스에서 서쪽으로 50km 떨어진 곳에 정착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 족장이었던 아케메네스의 손자 키루스 2세는 영토를 확장하여 아케메네스 왕조를 세웠는데 다리우스 왕과 크세르크세스 왕도 이 왕조에 속합니다 페르세폴리스에서 북서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는 '낙쉐 로스탐' 이라고 불리는 아케메네스 왕조 (기원전 550년~330년) 때 재위했던 4 명의 왕 무덤이 높이 60m의 거대한 암벽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요르단의 페트라를 연상시키는 이 암벽 무덤에서 2.5km 거리에는 왕들의 대관식 장면과 성직자들이 새겨져 있는 '낙쉐 라잡' 도 있었습니다 낙쉐 로스탐으로 가다가 만난 가족 나무 한 그루 없는 광..

10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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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시아 이란에서 페르시아를 만날 수 있는 곳 페르세폴리스

시라즈에는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였던 유적지가 있습니다 서아시아 대부분을 지배하며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등 여러 문명을 받아 들이고 혼합하여 페르시아 만의 독특한 문화를 꽃피웠던 오리엔트의 자존심 페르시아 제국 이 페르시아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하여 시라즈에서 북동쪽으로 60km 가량 떨어져 있는 페르세폴리스 Persepolis를 찾았습니다 페르세폴리스는 그리스어로 '페르시아인의 도시' 라는 뜻으로 기원전 518년에 다리우스 1세가 궁전과 테라스 등을 본격적으로 짓기 시작한 후 그의 아들 크세르크세스 1세가 완성을 하였지만 기원전 330년에 알렉산더 대왕이 쳐들어가 도시를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남아 있는 유적들에서 그 당시 페르시아 제국의 위상과 찬란했던 문화를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