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밍지 2006. 4. 28. 09:49

동행/이정하

같이 걸어 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것처럼 우리 삶에 따스한 것은 없다.

돌이켜 보면
나는 늘 혼자였다.

사람들은 많았지만 정
작 중요한 순간에는
언제나 혼자였다.

기대고 싶을 때 
그이 어깨는 비어 있지 않았으며
잡아 줄 손이 절실히 필요했을 때 
그는 저만치서
다른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 산다는 건 결국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이다.

비틀거리고 더듬거리더라도 
혼자서 걸어가야 하는 길임을.
들어선 이상 멈출 수도
가지 않을 수도 없는 그 외길

같이 걸어 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
아아 그것처럼 내 삶에 
절실한 것은 없다.

 
 





출처 : 동행
글쓴이 : 하늘 사랑 원글보기
메모 : 옆에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