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이별한 아픔이 있는 여주인공과 주인에게 버려진 개의 이야기다.
주인공 서현은 투견용 개로 길러진 검둥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기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개와 고양이, 쥐 등이 등장하는데, 고양이의 유연한 몸짓에서
뮤지컬 '캣츠'의 분위기가 보이기도 했다.
사랑과 이별.
한 번도 사랑받지 못했던 기억 & 이별 후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기억.
배우들의 섬세한 몸짓과 심리묘사가 뛰어나다.
사랑은 나이를 먹지 않으니까,
무한한 애정을 쏟아주어야 한다.
변함없는 마음을
유한한 시간 속에서 알려주어야 한다.